검찰이 7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박수경(34·여)씨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도피 조력자 3명에게는 징역 6∼8월에 집행유예를 구형됐다. 검찰은 8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대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대균씨는 최후변론에서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재판부, 검사, 방청석을 향해 3차례 고개를 숙였다. 대균씨 측 변호인도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희생자 분들께도 죄송스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고인의 집안이 풍비박산됐다”고 선처를 구했다. 대균씨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9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8월 12일 구속 기소됐다. 대균씨는 세월호의 쌍둥이 배로 알려진 ‘오하마나’호 등의 상표권자로 자신을 등록해 놓고 상표권 사용료 명목 등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35억원가량을
인천 동구는 지난 7일 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센터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한 엄마와 아이를 만드는 의사소통 익히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효과적인 양육방법 배우기’, ‘역할극을 통한 상황별 소통 기술 훈련’ 등으로 구성돼 참가 학부모들에게 효과적인 양육법을 소개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국제공항공사 핵심 사업들을 이끌어가게 될 제6대 사장에 박완수(59) 전 경남 창원시장이 7일 취임했다. 이번 취임한 박완수 사장은 역대 최장기간 동안 경남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며 창원, 마산, 진해 통합 시 탁월한 이해관계 조율능력을 입증했다. 또 31개 기업, 1조9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 전략적 투자유치 및 경영능력을 보여, 새로운 사령탑으로 인선됐다. 특히 창원시장 재직시 환경과 경제발전이 양립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으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완수 사장은 “불가능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공사의 저력을 다시 발휘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열정과 의지를 갖고 치열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2층 점행사장에서 골프 의류·용품 홀인원 대전을 진행한다. 슈페리어, 휠라골프, JDX골프 등 국내외 유명 골프 의류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50~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의류 외에도 클럽 특화 매장을 마련해 혼마, 마루망, 카타나, 젝시오 등 인기 클럽 특별 제안전을 진행한다. 혼마 3S Art Series 아이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혼마 고급형 퍼터(75만원상당)를 증정한다. 또 테일러메이트 버너 3.0 슈퍼페스트 남성용(GR)풀세트 99만원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5층 본 매장에서는 챌린지 세일(Challenge Sale)을 맞이해 유명 골프브랜드를 10~2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헤지스골프 매장에서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우승 당시 입은 의상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 동구의 사회복지시설 직영화 논란이 해당 시설과 각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구는 직영화 대상 확대까지 검토중이어서,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이들과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연대 중·동지부등 동구 19개 시설 및 단체 50여명은 7일 오전 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복지시설 불법적 위탁계약 파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동구청이 내년 10월까지 위탁운영계약을 맺은 동구청소년수련관, 동구화수청소년문화의집에 일방적으로 계약파기를 통보했다”며, “직영이 필요하다면 위탁 기간이 종료될 시점에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 함에도 구는 예산 절감보다 피해배상액에 더 큰 혈세가 낭비돼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사회복지시설 직영화에 따른 혈세낭비의 피해자는 고스란히 동구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연대 중·동지부와 동구 19개 시설, 시민단체는 위탁 계약을 파기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영화 전환대상 시설인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종사자들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구청소년 수련관과 화수청소년수련관측은 정신적 피해보상 등 손해배상 10억씩을
인천 동구는 오는 7일 화평동 게이트볼장에서 ‘제2회 인천시 동구청장기 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구지역 피구동호회 총 10개 클럽이 참가해 5분 단 세트로 예선리그를 펼친다. /김용대기자 kyd@
검찰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순천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씨 등 도피 조력자 9명에게 6일 각각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와 유씨 운전기사 양회정(55)씨 등 도피조력자 4명에게 각각 징역 10월∼1년6월을 구형했다. 또 순천 송치재휴게소 운영자 변모(61)씨와 정모(56·여)씨 부부 등 나머지 도피조력자 5명에게는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7∼8년의 세월동안 회장님을 수발했다”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도와준 게 죄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양씨도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마는 아랫사람으로서 회장님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울먹였다. 김씨와 양씨 등 도피조력자 9명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 전 대사의 선고 공판과 함께 내달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경찰이 잘못된 수사로 교통사고 피해자를 피의자로 몰아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고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보험사기를 묵인하고 사고차량을 방관한 정황까지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인천 서구 석남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로 인해 피해자 A(18)씨는 뇌출혈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경찰에서는 사고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 가족이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담당 경찰은 병원에 찾아가, 자고 있는 A씨를 깨워 진술하게 했다. 형사소송법 제243조에 따라 피의자신문조서 작성 시 사법경찰관을 대동해야 함에도 담당경찰은 혼자서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했다. A씨는 “우회전이라고 진술했는데도 계속 직진한 게 아니냐고 강압적인 분위기로 조사했다”며 “신호위반을 내가 한 것처럼 조사해 불쾌했다”고 말했다. 수사 중 사고 오토바이는 아르바이트 하던 피자가게의 소유로, 사고 당시 무보험 상태였으나 보험에 등록된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보험처리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사고 승용차량은 아직 조사 중인 사고 10일 후 폐차했음에도 담당 경찰이 모르고 있는 등
인천 청량산이 야간 등산객과 아베크족(야간에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량산 입구 주차장과 야산 주변에 쓰레기가 난립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를 찾은 관람객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2일 연수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연수구 동춘동 청량산 입구 약 4천958m²에 주차장 40면을 만들어 무료로 개방했다. 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야간에 아베크족들이 하루 수백명 이곳을 이용해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버린다. 구에서는 친환경소재로 바닥을 블록으로 만들어 청소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등산객 A(45)씨는 “청량산에 등산하러 자주다닌다. 벌써 몇 달째 주차장에 담배꽁초, 빈 생수통, 커피잔, 화장지등 각종 쓰레기가 난립하는데 청소가 전혀 안된다”며 “관할구청에서 왜 청소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공무원의 탁상 행정이 문제다”라고 비난했다. 또 B(53)씨는 “주차장 근처에 흥륜사가 있다. 흥륜사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버스를 타고 하루 수백명씩 이용한다”며 “대한민국은 외국인들에게 선진국으로 인식이 되었는데 쓰레기를 목격한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정말 민망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주차장 바닥
검찰이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업무상 횡령 사건 등에 대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지검은 최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장 사장의 비위 혐의에 관한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해 12월 장 사장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포착, 수사에 착수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수사를 담당한 해경이 세월호 사고 수습에 주력하면서 수사 인력이 부족하자 지난 8월 이 사건을 인천지검으로 송치, 현재 형사3부에 배당된 상태다. 또, 검찰은 해당 사건을 형사3부에서 특수부로 재배당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장 사장의 비위 혐의를 포착했다. 장 사장은 모 예선 업체 대표 재직 당시, 접대비 명목으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해당 예선업체 대표로 재직했다. 해경은 또 가스공사 부장급 간부 A씨 등 4명의 입찰비리 정황도 포착했다.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LNG 물량 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