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동 소재 동경프라자가 주차장에 용도변경 없이 천막을 치고 박스를 쌓아 놓는 등 불법으로 사용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동경프라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동경프라자 주차장에 천막 4개동을 치고 그곳에 식품박스와 마늘을 가득 쌓아 놓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주차칸에도 버젓이 박스를 쌓아 놓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 A씨는 “마트에 물건을 사러 왔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많이 불편하다”면서 “관할 관청은 이런 것을 단속 안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일선 공무원들의 탁상 행정을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주차칸에 물건을 쌓아 놓아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불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경프라자 관계자는 “일주일 전 동경프라자에 진로마트를 개업했는데 개업 사은품을 주려고 일시적으로 쌓아놓은 것이며 바로 치우겠다”고 해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경프라자에서 주차장 용도변경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며
6·4 지방선거에서 인천 투표율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인천은 선거인수 231만9천198명 가운데 124만4천753명이 투표, 53.7%의 잠정투표율을 보였다. 2010년 지방선거 때 50.9%와 비교하면 2.8%p 올랐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1.33%로 전국 10위를 기록하며 꽤 선전하는 듯싶더니 본 선거에서 밀렸다. 이전까지 5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인천은 2010년 선거를 제외하고 4차례나 투표율이 꼴찌를 했다. 2010년 선거에서도 16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하위권이었다. 인천의 저조한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7·18대 대선에서 각각 15·14위, 18·19대 총선에서 15·1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천의 투표율이 낮은 원인으로 전국적인 이슈 부족, 일부 근로자들의 휴일 등이 꼽혔다. 인천시 선관위는 “선거일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점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가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전력을 쏟았으나 하위권 탈출에는
인천시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불법간판 정비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에게 위해(危害)가 있는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도록 철거비를 지원,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가로형, 지주이용, 옥상, 돌출 등 다양한 종류의 고정광고물과 위험고정광고물, 방치 간판, 무연고 간판 등이다. 지원은 업소당 간판 1개(필요시 2개)에 대해 종류에 따라 최대 20만원까지 이뤄진다. 주요도로변 및 주택가 등 다중이용 장소에 있는 위험광고물과 방치된 간판, 도시경관 사업 지역 내 간판을 우선 지원한다. 5㎡ 이하의 가로형간판과 출입구 양옆 세로형간판, 금융업 및 대기업 간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주 또는 건축주는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첨부서류를 구비해 구청 도시경관과로 방문 제출해야 한다. 구는 현장확인 및 서류검토를 거쳐 대상을 확정하고, 사업주가 간판 자진 철거 후 보조금 지급을 요청하면 사실 확인 후 비용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불법간판 정비비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만 진행되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주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여전히 시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평점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유사시 구조 골든타임을 좌우하는 소방로와 방화구역에서 영업을 하고, 지하주차장에 물류박스를 쌓아두는 등 고객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수익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제보자 A(45)씨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방화구역 내 출입구에 와이셔츠 판매대를 설치해 영업을 하고, 7층 복도 소방로에는 의류박스 수십개를 쌓아 놓고 있다. A씨는 “방화구역인 1층 출입문은 화재 발생 시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진입하고 직원과 고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언제든 개방해야 함에도 고객의 안전은 뒤로 한 채 수익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행사용 물품을 잠시 쌓아 놓은 것”이라며 “적재물을 바로 치우고 1층 판매대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하주차장에 박스와 건축폐기물, 음식물 쓰레기를 쌓아 놓아 악취 민원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지난달 30~31일, 역사상 최초로 실시됐던 인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11.33%를 기록하고 마감됐다. 전국평균 11.49%에 -0.16%인 최대의 근사치를 보인 것이다. 인천이 ‘전국선거의 바로미터’란 표현처럼 이번 사전투표도 전국평균에서 가장 근사치 결과를 보였다. 지난 대선 이후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하다는 판세분석은 이미 과거의 정설로 자리잡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도 적극적인 투표독려 홍보를 하고 있어, 6·4 선거의 최종투표율은 2010 지방선거와 비교해 5%P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 여야 정치권 모두 이번 선거의 결과가 ‘중도보수층’의 지지여부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신당 현상 때 두터워진 ‘중도보수층’은 실제로 새정치를 기대했던 기존 보수층의 이탈세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신당 합당으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후 어느 쪽에도 합류하지 않고, 무당파로 남게 되며 정치적 견제와 균형을 새롭게 잡는 주요 역할을 맡게 됐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까지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후보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2~10%P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정권 심
지난달 30~31일, 역사상 최초로 실시됐던 인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11.33%를 기록하고 마감됐다. 전국평균 11.49%에 -0.16%인 최대의 근사치를 보인 것이다. 인천이 ‘전국선거의 바로미터’란 표현처럼 이번 사전투표도 전국평균에서 가장 근사치 결과를 보였다. 지난 대선 이후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하다는 판세분석은 이미 과거의 정설로 자리잡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도 적극적인 투표독려 홍보를 하고 있어, 6·4 선거의 최종투표율은 2010 지방선거와 비교해 5%P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 여야 정치권 모두 이번 선거의 결과가 ‘중도보수층’의 지지여부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신당 현상 때 두터워진 ‘중도보수층’은 실제로 새정치를 기대했던 기존 보수층의 이탈세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신당 합당으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후 어느 쪽에도 합류하지 않고, 무당파로 남게 되며 정치적 견제와 균형을 새롭게 잡는 주요 역할을 맡게 됐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까지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후보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2~10%P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정권 심
인천 중구 운서역 부근 학원가 편도 3차선 도로에 불법 2중 주차로 주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일 운서동 주민들에 따르면 학원 밀집지역인 이 곳은 평일 저녁 학생 수십명이 학원버스를 이용해 몰리고 있으나 불법주차로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3차선 도로에 2차선까지 2중 불법주차 때문에 학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도로 중앙에 내린 학생 사이로 배달 오토바이가 수시로 지나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 A(50·여)씨는 “저녁 7시만 되면 학원차량들의 2중으로 불법주차로 교통이 혼잡하고, 학원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이 오토바이와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K씨도 “저녁에는 무질서하게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고 있어도 주차단속차량은 보지 못했다”며, “무슨 이유로 단속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구청 관계자는 “상가번영회 대표들과 회의를 거쳐 학원가 주변은 대각선,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유턴지역 주차만 단속키로 하
인천 동구는 자율적 청렴문화 확산으로 적극적인 고객만족 행정을 펼치고자 공무원 행동강령 자기학습시스템(Self-Check Learning System)을 통한 상시 청렴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상시 청렴학습은 공직자들의 부패유발가능성을 사전에 에방하고 부패제로 청렴 동구를 구현하고자 구청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공무원 행동강령 자기학습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기학습 시스템은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가치와 준수해야 할 행위 기준을 제시하는 공무원 행동강령과 공직윤리, 고객만족, 청렴도 등의 자각과 실천을 위해 직원들이 매일 접속하는 내부 인트라넷(새올행정시스템)과 연동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매일 진행되는 문구체킹과 3주간 진행되는 문제풀이, 종합평가 등을 통해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인사 청탁 등의 금지, 알선·청탁 금지, 이권 개입 금지 등 공무원 행동강령과 관련된 문제들을 업무 시작 전 상시 접하게 된다. /김용대기자 kyd@
전용철(사진) 무소속 인천 동구청장 후보는 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 선거운동원들과 매일 동인천북광장, 현대시장 일대 등 선거구 곳곳을 돌며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전 후보는 “무소속이라 유세에 어려움이 많지만, 유권자분들께 저를 알리고, 직접 저의 공약을 설명하는 데 유세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 후보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이웃이 있는 공동체를 든든히 세우고, 젊은이들이 자녀를 교육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겠다”며 “동구의 문화관광을 일자리 창출과 연결함으로써 머무르고 싶은 동구, 다시 오고 싶은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동구 송림6동과 송림6동 적십자봉사회는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집수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며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건설공제조합의 후원(약 600만원)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남매를 아버지 홀로 돌보고 있는 한부모가정으로, 일용직인 아버지가 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좁은 집안이 정리도 돼있지 않고 화장실 등의 위생상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주택 노후화로 인해 비가 새고 있어 곧 다가올 장마철에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과 건설공제조합 회원 10명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집안 정리를 시작으로 지붕과 건물 외벽 수리, 집 내부 장판 교체, 도배, 가구 교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좁은 실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수납공간 마련을 위한 가구를 배치해 아버지가 편히 쉴 수 있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