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인천시 일자리 공모 선정사업인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작은 도서관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구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모집인원은 11명이며 만 18~64세 동구 주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근무조건은 주 5일, 하루 4시간, 월 91만5600원이며(4대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구체적인 근무시간은 사업장별로 다르다. 모집기간은 오는 1월5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일자리경제과(주민행복센터)에 신청서 및 가점대상 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22일쯤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하고 각 업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후 2월부터 연말까지 11개월 간 관내 작은도서관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지원팀(☎770-6653) 또는 구 일자리센터(☎770-6655, 6617, 661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1883 개항살롱 지역소통 일환으로 개항장과 삶을 함께한 12명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자와 엽서 ‘1883개항장 아카이브프로젝트 탁포사람들’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개항창조도시 현장지원센터인 ‘1883 개항살롱’은 도시재생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방문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수인원 중심 행사로 변경고 책자 발간도 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탁포’는 바다로 통하는 냇가가 있음을 의미하는 우리말로 1883년 개항 당시 바닷가였던 신포시장 일대를 일컫던 말이다. 80여년 간 한자리에서 명맥을 이어온 상점의 이야기부터 맛집 사장님들의 요리입문기, 손님에서 사장님으로 신포동 음악을 이어가는 이야기, 신포동 일대 미군부대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뎠던 이야기까지 탁포사람 12명의 사연을 다양한 사진, 지도자료와 함께 엮어 냈다. 엽서는 1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같은 장소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한 장에 담아 시간의 흐름, 그에 따른 변화를 재미있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자를 접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재생사업추진기관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인천시 동구가 가족친화적인 조직으로 인정 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20년 가족친화 재인증기관’에 선정됐다. 구 여성정책과는 일·가정 양립에 관한 정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17일 여가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구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퇴근을 독려했고 남녀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를 권장했다. 또 임신한 직원에게는 임신기간 하루 1시간 휴식시간을 부여해 모성권을 보호했으며 연차에 포함되지 않는 가족돌봄휴가제도를 통해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주는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같은 제도가 인정받아 여가부로부터 2015년에 이어 올해 다시 재인증을 받게 돼 가족친화 우수기관 자격을 2023년 11월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가족친화 인증기관’은 여가부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제도로, 각 기관과 기업에 이와 관련한 정책유무를 판단하고 심사해 자격을 부여한다. 매년 5~6월 접수를 받아 방문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서를 발급한다. 허인환 구청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21일 ‘수도권 매립지 종료 추진 잘되고 있는가?’란 주제로 연 온라인 토론회 참석자들은 “서울과 경기도의 자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인천시 매립지에 이들 지역의 쓰레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승연 시당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석정 전 시의원이 발제를 했다. 토론에는 유권홍 교수와 박정숙 시의원, 김용식 서구발전협의회장, 서재희 시 매립지 종료 추진단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6월 4자협의 내용 중 ‘매립 종료시까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3-1공구의 15%를 연장 사용할 수 있다’는 독소조항을 거론하며 서울과 경기가 자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않을 경우 이에 근거해 매립지 3-1공구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위한 시 계획안에도 서울·경기 자체매립지에 대한 대책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인천시가 서울과 경기에 자체 매립지 확보를 강하게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정 전 시의원은 “인천시
인천 개항장거리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코로나 19 상황 속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2020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수여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2016년 숙박시설로써 경원재 앰버서더가 수상한 경우는 있지만, 인천시 소재 관광자원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개항장거리는 1883년 개항과 함께 서구 각국과 일본, 청국들의 상사가 진출하고 각국의 영사관이 설치되는 등 근대 개항기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다양한 박물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는 근대역사문화 관광지다. 인천은 코로나 19의 어려운 관광여건 속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및 VR기반 관광콘텐츠 도입 ▲재미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장 무역왕 관광콘텐츠 운영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축제 ▲개항장 거리 내 신 관광교통 도입 등 다채로운 관광매력 창출을 통해 5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둬 ‘코로나 시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력을 창출
성탄절과 연말·연초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경기와 함께 확산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에 강력히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매일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렵게 버텨온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전반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해온 우리 시 또한 오늘 신규 확진자가 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최선을 다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기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도 27개 확보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여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만 최선을 다한다고 나아질 상황이 절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수도권) 공동 대응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가 강력한 긴급 방역대책을 제안했다”며 “풍선효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인천주권찾기조직위원회는 논란이 한창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 인천지역 정치권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21일 각 정당 인천시당과 특별법 공동발의자들에게 공개 질의서 및 답변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17일 국무총리실 소속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적정성’ 검증 결과를 발표하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은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138명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잇따라 공동 발의했다. 특히 민주당 특별법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무려 9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대한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정치권 간 해석이 달라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인근 신도시 주민조직들도 이번 특별법이 ‘인천공항 쪼개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검증결과 후속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입법 행위가 우선되다 보니 국민 혼란은 물론 해당 지역민 간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여건을 감안해 ‘공항 위계’를 정하고, 인천국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환경분야 정기 숙련도 시험에서 전 분야에 걸쳐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숙련도시험은 정도관리의 일부로, 시험·검사기관의 정도관리 시스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위해 진행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진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대기, 수질, 먹는물, 폐기물, 토양, 악취, 실내공기질, 환경유해인자 등 8개 분야 84항목에 대한 숙련도시험에 참여해 적합 인증을 받아 측정 데이터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또 ‘정도관리 검증기관’ 인증을 위해 2021년 국립환경과학이서 실시하는 현장평가에 대비, 지난 11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내부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정도관리 검증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실시하는 정도관리(숙련도시험 및 현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검사기관을 말하며, 검증 유효기간은 심의된 날로부터 3년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정도관리 검증기관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자격을 갖춘 자를 내부 정도관리 평가위원으로 선정, 운영 및 기술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환경부 정도관리 현장평가와 동일하게 시험분야별 분석능력 점검
“시민단체가 아닌 주민단체입니다.” 인천광역시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자신들을 시민단체가 아닌 주민단체라고 소개한다. 주민 입장에서 본 기존 대부분의 시민단체는 정파성과 정작 시민이 없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총연합회는 송도 검단 영종 서창 루원씨티 신도심 주민연합회장들이 만든 단체로 기존 시민단체가 안고 있던 이 같은 문제들을 배제하고 순수 ‘주민’들의 목소리만 담아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자 지역에서 활동하다 ‘인천’이라는 구호 아래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한 목소리로 중앙 정치권의 ‘인천 홀대’와 ‘수도권 불균형’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인천 홀대의 사례로 든 첫 번째는 국회의원 수였다. 300만 인구에 비해 의원 수가 적다는 주장이다. 현재 인구는 부산 약 340만 명, 대구 약 240만 명인데 국회의원 수는 부산 18명, 인천 13명, 대구 12명이다. 인구 대비 국회의원 수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항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부산과 달리 해사법원도 없으며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고등법원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김요한 총연합회 정책위 의장은 “인천이 홀대를 받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싶은 건 중앙 정치
지하도상가 조례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상생협의회 4차 회의가 결렬됐다. 이달 말까지 활동하는 상생협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무산됨으로써 시와 지하도상가 임차인 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하도상가 임차인 측은 17일 예정됐던 4차 회의가 양 측 간 회의 주요 안건 선정에 대한 입장차이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후 5시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리기로 했던 4차 상생협의회는 점포 전대·거래 기한 연장과 이달 말 종료되는 상생협의회의 활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가 점포 전대·거래 기한 연장에 대해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피력하자 임차인 측이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하면서 회의가 결렬됐다. 이날 오전 11시 지하도상가 임차인들은 내부적으로 점포 전대·거래 기한 연장은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결론 짓고 이번 회의 테이블에 ‘상생협의회 활동기한 연장’만 올리는 것을 시에 제의했다. 그러나 시는 “전대기간 연장에 논의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회의는 의미가 없다”며 오후 4시 협상 결렬을 통보해왔다고 임차인 측은 전했다. 이로써 1년 간 지속돼온 시와 임차인 간 갈등해결을 위한 상생협의회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