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시험장에선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응원 자제를 권고한다고 2일 밝혔다. 매년 수능 당일 수험장에는 학부모들과 지인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을 쳤었지만 올해는 응원을 자제해야 한다. 수험생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도 시험장에 머물러선 안 된다. 이에 따라 시험을 준비하는 학교들도 매년 하던 수험생 응원을 자제하고 ‘수능대박기원’ 행사도 열지 않았다. 연수구의 한 학교는 해마다 후배 학생들이 수험장에 가 선배들을 응원하며 시험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는 별도의 행사 없이 2일 예비소집일 운동장에서 표를 나눠줄 때 선생님들이 잘 보라며 격려한 게 전부다. 인근의 한 여고 역시 마찬가지로 별도의 응원식은 없다고 전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 달 20일 학생들이 모였을 때 학교 방송을 통해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간단한 격려만 보냈다”고 말했다. 대신 예비소집일에 손소독제, 마스크와 선배들이 보내 온 찹쌀떡을 나눠줬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모였던 용화사도 올해는 자체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수
인천시 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구 보건소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 운영에 나섰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를 통해 신속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함으로써 지역내 감염 확산 방지를 운영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감염을 방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철저히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약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동구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구보건소 별관에 45㎡규모로 설치돼 대기실, 접수실, 진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음압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동구의사회에서 파견을 나온 의료진이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화 예약 상담을 마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기존 선별진료소의 유기적인 업무 연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호흡기 환자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는 동구 출신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최지만(탬파배이 레이스) 선수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2만 장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최지만 선수는 학창시절을 동구에서 보내고(서흥초-동산중-동산고) 촉망받는 야구선수로서 착실히 성장하며 꿈을 키웠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메이저리그에 입성, 올해 야수로는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모교인 동산고등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동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출신 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모교를 챙기며 귀감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 선수께서 후원해 주신 마스크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에 겪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생산 또는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한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통해 부적합 축산물 40마리를 적발하고 해당 축산물을 전량 폐기했다고 2일 밝혔다. 유해 잔류물질은 가축 사육과정에서 축적돼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는 항생제, 농약, 구충제 등이며 검사항목은 식육 177종, 식용란 80종, 원유 71종이다. 특히 식용란은 2017년 살충제계란 파동 시 문제가 됐던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의 살충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식육(소·돼지·닭) 총 186마리를 검사해 설파제, 세팔로스포린 등의 잔류물질 부적합 40마리를 적발했으며 해당 식육을 폐기 처리해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관내 산란계 농장 16곳에서 생산되는 식용란(계란, 메추리알)은 살충제 및 항생제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으며 식용란수집판매업 및 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통계란 또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처음 공영화된 원유 유해물질 잔류검사는 인천 소재 집유장으로 모이는 강화군 및 김포시의 원유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건 중 페니실린 기준을 초과한 1건을 전량 폐기했다. 지난 9월30일부터 개정 시행된 ‘식육 중
지난달 23일 시작돼 1일 종료된 인천시 동구의회의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 산하 단체의 인사권과 함께 조직관리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횡령수사 중 직원 사망사건이 발생했던 구체육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 구체육회 사태, 누군가는 책임져야...체육회 “자체 해결하겠다”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들은 지난달 23일 열렸던 구체육회 감사에서 횡령 혐의를 받던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 문제가 체육회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당시 인터넷 계좌 거래에 필요한 USB 등이 담긴 서랍 비밀번호를 교체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고, 이는 결국 집행부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질타하며 집행부의 사퇴를 에둘러 종용했다. 그러나 감사에 참석한 체육회 임직원들은 “체육회가 정치로부터 벗어난 상태로, 체육회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동구노인회 역시 부실한 사무처리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윤재실(민주·동구가) 의원은 “노인회 정관에 따르면 회의를 한 뒤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남아 있지 않는가 하면 직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외출을 할 경우 출
인천시 동구가 전국 최초의 생활사 박물관인 수도국산박물관 증축에 나선다. 1960~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이 더 많이 전시되고, 전시기법도 IT기술을 활용해 첨단화된다. 만수산, 송림산이라고도 불리는 수도국산은 역사적으로 소외된 자들의 보금자리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상권을 박탈당한 이들이 쫓기다시피 이곳으로 왔고 6·25전쟁 때는 피난민들의 집단 거주지였다. 산업화시기엔 타 지역에서 희망을 안고 몰려 온 이들의 꿈동산이었다. 박물관은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역사적으로 아주 희귀하고 귀중해 감탄을 자아내는 전시품은 없지만 늘 우리 주변에 있어 그 시절을 추억하고 향수에 젖게 하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1990년대 송현동과 송림동에 재개발이 확정되고 대형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수도국산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판자집들이 없어지고 산비탈을 깎은 곳에는 대형아파트가 들어섰다. 구는 2005년 시민들에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알리기 위해 수도국산박물관을 개관했다. 이후 연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박물관 증
인천시 동구가 지역 체육인재 육성과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창단한 유소년축구단이 2020년 인천시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인천시축구협회 주최로 지난 11월10일부터 26일까지 송도 LNG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인천지역 초등부 12팀이 참가, 초등부 최강자를 가리는 열전을 펼쳤다. 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은 결승에 올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계양 유소년팀을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은 개인 부문에서도 최우수선수상 최시우(영화초)를 비롯해 수비상 이승문(송현초), 골키퍼상 정지훈(서흥초), 지도자상에 하유빈 코치 등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도훈 감독은 “코로나19로 훈련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상황에서 모두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무척 기쁘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동구청 유소년축구단은 2005년 창단 이래 인천시장기 생활체육시민축구대회 우승(2009년), 연수구청장기대회 우승(2018~2019년), 인천시 축구협회장기 3위(2020년) 입상 등 권위 있는 유소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인천시 중구와 국제라이온스협회354-F(인천)지구 제1지역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30일 열린 행사는 홍인성 구청장을 비롯해 국제라이온스354-F지구 제1지역 권해근 부총재 및 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내용 안내,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협회가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다양한 후원 및 결연사업, 지역의 복지욕구에 기반한 복지자원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물적·인적 지원 관련 사업의 행정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지역 봉사활동 활성화 및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홍인성 구청장은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앞장서는 협회에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로 인천지구 제1지역에는 9개 클럽이 구성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아시아재단이 주최한 ‘2020년 국제개발협력 베트남 도시개발전문가 현지 워크숍’에서 ‘인천시 대기질 모니터링 및 진단평가를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사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 한국의 스마트도시 및 인간중심 도시계획 경험과 사례’라는 주제로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소 등 베트남의 도시개발 및 환경분야의 정부, 학계, NGO 및 민간분야 인사들과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건국대학교 등 한국 측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베트남은 경제발전에 따른 도시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문제가 대두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의 깨끗한 대기질 확보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한국의 도시개발 사례에서 해답을 찾고자 아시아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비영리 국제단체인 아시아재단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워크숍을 주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워크숍에서 정확한 대기질 모니터링을 위한 도시대기측정소, 이동식 대기측정시스템,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 운영 현황 등과 연간 300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기질
인천시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시민에게 알리고 세계문자 정보를 공유하고자 오는 7일 ‘2020 인천세계문자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도시와 공존하는 세계문자와 박물관 역할’을 주제로 시가 주최하고 인하대학교가 주관하며, 국내·외 저명한 문자 연구자들 참여로 세계문자 동향 파악과 함께 인천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망과 비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 도시브랜딩 전략, 북아프리카 베르베르 문자 등 세계 문자와 콘텐츠 소개를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역할과 이를 바탕으로 한 문자콘테츠로 인천만의 도시브랜딩 전략과 홍보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지속적인 인천세계문자포럼 개최로 인천이 세계문자 연구 메카라는 글로벌 문화도시 이미지 조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연구, 교육, 학술교류의 거점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