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운행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천시와 서울시 간 사업비 분담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강후공 인천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을 비롯해 이윤상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 김정묵 서울시 교통정책과 팀장,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은 공항철도 자체사업비 1159억 원을 제외하고 총사업비 957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서울시는 정부로부터 직결차량비 556억 원 중 222억 원을 교부받았지만, 전기·신호 등 기타 사업 401억 원 중 지방비 240억 원에 대한 분담방안을 놓고 인천시·서울시 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인천시는 서울9호선의 건설·운영 주체가 서울시고 법적근거가 없는 만큼 사업비를 분담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직결열차의 주요 이용대상이 인천시민인 만큼 인천시도 사업비 일부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10월 차량 구입비 미사용에 따른 국비 222억 원을
인천삼목초등학교는 11일까지 약 일주일 간 ‘삼목 어울림 놀이마당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신체 활동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매 시간 강당에는 학년별 2반씩만 놀이마당 활동에 참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고 교구 소독 및 손 씻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하고 있다. 이번 놀이마당은 학년 체육 활동을 고려, 학생들의 흥미와 신체 활동 수준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팀별 경쟁과 협동이 가능한 체육 활동, 레크레이션 등을 적절히 포함해 학생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며 즐기도록 했다. 한 학생은 “올해는 학교에서 자주 보지 못해 어색한 친구도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달리기도 하고 서로 응원도 하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 같고,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어울림 놀이마당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 및 협동심, 질서의식, 자율성 증진 등 전인교육의 장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월미바다열차 운영이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에 따라 월미바다열차 기존 운영방식을 변경하기로 하고 7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 시에는 탑승인원을 기존 16명에서 28명으로 증원하고 1.5단계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당국과 별도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예매로만 운영하던 승차권 판매방식을 현장에서도 일부 판매토록 개선함에 따라 월미바다열차 방문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현장판매가 조기에 매진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인터넷 예매를 통해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탑승 인원을 기존보다 증원해 운영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므로 지역사회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은 11일 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수인선 협궤 객차 기증식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반입, 전시되는 수인선 협궤 객차는 1969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것으로, 1995년 12월31일 수인선이 종운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서민들의 삶과 함께해 왔다. 수인선 폐선 이후에는 대전철도차량정비창에 보관돼 오다 목인박물관 목석원 김의광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 충북 진천에서 보관하다 2018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립박물관은 이후 객차를 보존처리하는 등 필요한 준비작업을 거쳤고, 이날부터 시민 공개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행사는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과 주요 초청인사들의 축사, 객차 전시 개막, 객차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객차는 박물관 우현 마당에 상설 전시돼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을 맞는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협궤열차의 귀향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 송림파크푸르지오아파트 건설공사가 3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인천도시공사가 제시한 합의안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비대위와 소송 변호사는 4일 오후 7시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합의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변호사와 질의응답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합의안을 수용했다. 비대위는 현장 인근 솔빛주공아파트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송림 파크푸르지오아파트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갈등이 지속되자 법원은 9월 시가 하락 감정평가액의 140%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비대위와 도시공사 양 측 모두 수용하지 않으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도시공사는 이후 가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비대위가 이에 맞대응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간 허인환 동구청장과 남궁형 시의원, 정종연 동구의장 등이 수 차례 양 측을 오가며 간담회를 여는 등 중재에 나섰으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말 도시공사가 법원에 시가 하락 감정평가액의 140%와 피해보상액 200만 원 합의안을 제출했고, 비대위는 원
인천시와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2020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제22회 인천건축문화제’가 6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개막, 13일까지 열린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인천건축문화제는 올해 기존 건물의 재생, 골목길, 광장 같은 도시적 회복을 주제로 꾸몄다. 앞서 진행된 ‘인천건축학생공모전’은 전국 46개 대학, 114팀(학생 2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인하공업전문대학 유나현, 장진봉, 조석희 학생이 제출한 ‘RE:GREEN’작품이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선정된 인천시 건축상 수상작품인 인천건축사회관 리모델링(대상),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우수상), 천주교 인천교구 간석2동 성당(우수상), 세 개의 면, 다섯 개의 켜(우수상) 작품 패널이 전시된다. 지난해 가족단위로 진행됐던 건축백일장과 건축물그리기대회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접수로 대체됐다. 모두 467명(팀)이 참가으며 김진철 심사위원은 “출품된 작품 수준이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시건축사진공모전과 학교공간혁신학생공모전, 제로에너지건축물디자인공모전, 3D프린터 모형 등 수상 작품도 전시된다. 또
인천시는 지난 2년간의 노력 끝에 영종역 운영손실비용에 대한 시의 재정 부담기간을 단축하고 이에 따라 6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영종국제도시의 개발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2월 개통된 공항철도구간 내 추가역사 신설을 계획, 국토교통부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시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2014년 6월 청라역, 2016년 3월 영종역을 각각 개통했다. 이와 함께 운영손실비용 보전 협약에 따라 운영손실이 발생되는 경우 청라역은 2015년, 영종역은 2018년까지 시가 부담하고, 영종역의 경우 2019년에도 운영손실 발생이 예상되면 재검토 용역을 통해 부담 기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인천시가 2036년까지 부담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시는 이와 관련, 2036년까지 약 207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당초 부담기간(2018년) 대비 지나치게 장기간이며 불공정하다는 판단 아래 중앙정부와 기간 단축 등 경감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을 협의·조정하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이 안건의 조정을 신청했다
인천시는 ‘청소년웹진 MOO’에서 활동할 제21기 청소년 기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의 생각과 이야기를 반영한다는 취지로 창간한 웹진 ‘MOO’는 인천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청소년 잡지다. MOO는 ‘Mirror Of Our Youth’의 약자로 ‘청소년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5~17세 청소년 및 인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2~고1 학생으로 16일까지 웹진 홈페이지(http://moo.incheon.go.kr)에서 지원하려는 분야에 따라 취재 또는 촬영으로 구분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기자로 선발되면 전문기자의 강의 수강, 선배들과의 워크숍, 방송국 견학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사회, 교육, 문화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직접 기획,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기자활동을 하며 또래 청소년과의 소통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시 아동청소년과(☎440-284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풍류(風流). 흔히 쓰이지만 딱히 정의하기는 어려운 단어다. “풍류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멋도 없고 낭만도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풍류를 안다 함은 무엇보다 ‘멋’을 아는 것을 가리킨다. 요즘에는 허영심에 가득 차 돈을 함부로 쓰고 멋을 잔뜩 부리는 사람을 비꼬기 위한 말로도 가끔 쓰인다. 옛 조상들에게 ‘멋’은 곧 음악이었고 예술이었다. 학문뿐 아니라 자연을 즐기며 음악과 예술을 가까이 하는 태도, 그것이 풍류였고 또 사대부로서의 미덕이었다. 요즘 풍류라는 말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국악분야 쪽인듯 하다. 줄풍류·대풍류·풍류방·풍류객 등이 대표적인데 줄풍류·대풍류는 악기편성을, 풍류방과 풍류객은 각각 국악을 하는 곳과 국악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항구도시 인천에도 제법 풍류객들이 많았을 터, 1963년 문을 연 경아대(景雅臺)는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148㎡(45평) 남짓 정갈한 한옥에서 풍류객들은 시조를 읊고 악기를 다루며 서로 간 친목을 다졌다. ▲ 국악인과 지역민들이 함께 건립한 경아대 경아대가 건립된 지 올해로 57년째. 그러나 그 맥은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내리교회 앱윗청년회가 만
인천시는 2020년 미추홀명장에 ‘오종수 표면처리 기능장’과 ‘김봉수 제과제빵 기능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추홀명장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을 갖춘 우수 숙련기술자를 선정, 우대해 지역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이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표면처리 기능장 오종수(50)씨는 경력 26년에 아노다이징 분야 및 니켈-크롬도금, 전착도장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명장에 올랐고 제과제빵 분야 김봉수(63)씨는 인천음식축제에 참여하는 등 경력 38년의 제과기능장으로 소보로, 바게뜨, 버거빵 및 감자 만주 등과 관련된 제조특허 6건에 일본정통 카스테라, 천연발효종 빵 제조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11월 중 미추홀명장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하고, 기술장려금 500만 원 지급과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 역사 안에 있는 명장의 전당에 등재한다. 미추홀명장은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관련 분야에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현재 36개 분야 90개 직종(공예분야 제외)에서 선정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