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공원 안에 있는 도심형 휴양시설과 어린이교통교육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허인환 동구청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노면이 갈라지고 물고임, 교통교육장 시설의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12억 8000만 원.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교통교육장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길이 236m에 달하는 자가발전 지상형 모노레일이다. 안전을 위해 부모와 함께 2인용으로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노레일은 자동 운행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직접 페달을 돌려 가며 움직일 수도 있다. 이밖에 자전거전용 교육장, 교통표지판 및 어린이놀이터 등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했다. 인천교공원의 기존 비포장 산책로는 황토포장으로 바뀌어 보행 편의가 한층 높아졌고, 휴식 및 건강 증진을 위한 휴게쉼터 3곳과 체력단련장 2곳이 새로 마련됐다. 허인환 구청장은 “도심 속 휴양시설로 재탄생한 인천교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일상의 쉼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24일 개최 예정이던 영종국제도시 불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중구는 정부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영종국제도시 불꽃축제는 영종국제도시 명칭 확정 2주년 기념과 영종 지역의 대표축제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해상 불꽃쇼 및 공연을 기획했으나 지역사회 감염우려로 취소됐다. 구는 10월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돼 방역 규정상 행사 개최가 가능해졌지만 불꽃 발포 시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른 행사장 방역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 구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방역 체계 내 통제가 가능한 가을 축제 및 행사에 대해서는 소규모 개최, 사전예약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추진,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이 인천시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시는 당초 목표 했던 9억 달러의 60%수준인 5억4000만 달러 달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금액은 4억2000만 달러다. 시의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는 모두 9억 달러 규모로 인천경제청이 6억3000만 달러, 시가 2억7000만 달러를 각각 목표로 잡았다. 이 가운데 인천경제청은 9월말 기준 3억4400만 달러를, 시는 7500만 달러를 신고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목표의 60%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자가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휩싸이면서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 역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60억 달러를 유치했으나 당초 목표했던 금액보다 많이 낮춘 수준이며, 이 가운데 26억 달러가 3분기 때 들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표금액은 내부사정이라 자세히
개항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골목투어버스가 20일부터 운행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날부터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운행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8부두 임시주차장과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제물포구락부, 신포시장 등 개항장 곳곳의 대표관광지를 연계해 관광편의를 증진하고 차 없는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며 오는 12월20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정식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개항장 골목 특성에 맞게 고종 어차모양을 한 중형밴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각 정거장에서 약 1~2분 간 정차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운행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개항장골목투어 홈페이지(www.gaehangja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12월20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아 무료로 운영하며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일일 차량 소독,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지침이 시행된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스마트 관광교통 플랫폼을 도입해 예약, 티켓 발급, 차량 위치 확인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차량 운행이 가능한 체계를 구현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갯벌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어린개불 2만 마리를 16일 옹진군 영흥면 외리해역에 현장적용 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크고 작은 168개의 섬들이 있고 갯벌 면적은 2013년 조사 기준 709㎢로 전국의 약 28.5%를 차지한다. 갯벌은 생산력이 가장 높은 연안 생태계 가운데 하나이며, 해양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처일 뿐 아니라 육상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안 환경과 생태 변화가 급격히 진행, 어장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서식품종도 바뀌면서 어업인들의 소득이 감소해 생태계 복원 및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는 2014년부터 갯벌 정화능력이 탁월한 어린개불 생산에 관한 연구와 이에 따른 갯벌생태계 복원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현장적용한 어린개불은 올 4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난과 정충을 수거, 인공수정 시킨 뒤 실내에서 30여 일 간의 부유유생시기를 거쳐 약 5개월 동안 모래 속에 잠입시켜 사육한 3cm안팎의 품종이다. 개불은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100m 정도까지의 모래와 뻘이 섞인 니사질에 U자형의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저질에 뚫은 U자형의
인천도시공사와 솔빛마을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심문에 들어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일조권으로 인한 공사중지 가처분 취소소송을 본안으로 다투는 걸 허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상대 측 변호사가 소송제기 확인원을 접수하지 않아 법원은 이번 심문을 결정하게 됐다. 솔빛마을주민 185명은 지난해 9월 일조권을 침해한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4월 송림파크푸르지오 아파트 건설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도시공사는 공사중지로 인한 금전적 피해나 입주자들의 피해가 커 가처분소송을 본안으로 넣어 재판을 받기 원했다. 이번 심문에서 법원이 도시공사의 손을 들어 줄 경우 공사중지 본안소송까지 효력이 상실 돼 도시공사로선 숨통을 트게 된다. 한편 도시공사와 솔빛마을 비대위는 일조권에 대한 보상을 놓고 합의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17일 법원은 일조권 피해를 받는 솔빛마을주공아파트의 주택 시가 하락분을 감정, 시가 하락분 40%를 더한 140%의 금액을 피해주민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의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주민들이 150%에 피해보상금 300만 원을 요구했고 도시공사가 이에 대
인천시는 17일부터 인천 개항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투어 프로그램 ‘개항장 무역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의 핵심 콘텐츠를 중점 발굴‧육성하는 ‘인천관광 거점 콘텐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개항장 일대 6개 지점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 장소를 찾아가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각 지점마다 퀴즈‧미니게임‧뮤지컬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17일부터 오는 11월15일 매주 토·일요일 각 3회씩(오후 1시, 3시, 5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15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www.dadal-e.com)를 통해 받고 있다. 온라인 모집 인원이 미달될 경우 현장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회 15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개항장 무역왕은 개항장을 찾는 개별관광객이 인원이나 시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된다. 오는 2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추후 애플 앱 스토어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개항장 무역왕 미션투어 및 모바일 게임 오픈 기념 이벤트로 미션을 완수한 선착순 2000명에게 인천이음카드 5000원 권을 지급한다. 홍
“문을 열긴 열었는데...걱정이 앞서네요.” 12일 오후 11시, 부평역 앞 번화가는 오랜만에 네온사인들로 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유흥업소들의 영업이 일제히 재개됐다. 그 동안 문을 닫았던 노래방과 노래클럽, 유흥주점, 나이트클럽 등 간판엔 불이 켜졌고 번화가에선 오랜만에 클럽 DJ의 멘트와 함께 베이스 소리가 울렸다. 하지만 이들 업소는 그간의 피해가 너무 심해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월세와 장기간 영업중지로 인한 주요 고객의 이탈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부평의 한 노래방. 2곳의 부스만 채워졌을 뿐 나머지는 비어 있었다. 평일이긴 해도 영업중지 전보다 손님이 줄어 주인 A(42·여)씨는 걱정이 앞선다. 더욱이 속칭 ‘아가씨’(유흥을 돋는 접객원)들이 수도권 유흥업소 제재로 썰물처럼 지방으로 빠져나가 1종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A씨의 입장에선 큰 고민이다. 이들이 없으면 사실상 영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A씨는 “그 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3개월을 견뎠다. 아직 주말이 아니라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업주들의 단톡방을 봐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영업 중지 기간 중 일부 업주들은 건설현
대한적십자봉사회 인천지사 동구지구협의회는 12일 송림6동 주민센터 앞에서 고추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허인환 동구청장과 박양근 협의회장, 각 동 적십자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소통단절로 생활이 더욱 힘들어진 저소득 취약계층 400세대에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전달했다. 박양근 회장은 “직접 정성껏 담은 고추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을 함께 해준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늘 동구를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대한적십자자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 북성·송월동 통합 새 청사가 송월동에 들어선다. 구는 13일 송월동 동화마을 공영주차장 부지에 통합청사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8일 행정동 통합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구 관계자들과 북성·송월동 주민들이 참석했다. 1차 회의 때 나온 다양한 안건들을 검토, 주민들에게 보고하며 통합청사 신축과 기존 청사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합청사는 송월동 동화마을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면적 2400㎡, 지상 5층 규모다. 1~2층은 지금처럼 동화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층은 행정업무를 위한 공간이 자리한다. 구는 오는 2022년 착공해 2023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통합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현 북성동 청사를 임시청사로 사용하며 송월동 청사는 주민들을 위한 주민자치센터로 활용된다. 동 이름도 바뀐다. 구는 내년 상반기 북성·송월동의 새로운 이름을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통합을 목표로 조례 개정 및 행정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통합동이 될 경우 전체 주민수는 7500여 명 정도로, 신흥동 다음으로 많게 된다. 구 관계자는 “큰 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