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계약 사무가 중앙의 획일적인 기준에 의해 집행되면서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만큼 지자체도 가칭 ‘지방조달청’의 설립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사무처(처장 이규웅)는 18일 의회사무처 5급이상 간부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소관업무 혁신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권금섭 회계시설담당은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사무 개선방안’에서 “조달 사업이 자체 발주보다 집중 조달 발주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의 사정이나 공급자, 가격, 수요시기, 수량 등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업무에 반영함으로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담당은 “수요기관과 독립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와 부정이나 정실 개입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업무 담당인력을 감축시킬 수 있고, 전체적인 차원에서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선근 의정담당은 ‘의전업무 수행 발전방안’을 통해 “의전은 반드시 행사를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며 “일정한 예절과 격식을 갖추지 않으면 의전 행사라
오는 20일부터 제17대 대통령선거(재·보선 포함)에 출마할 입후보예정자와 관련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 및 국회의원·지방의원의 의정보고회가 일체 금지된다. 또한 입후보예정자의 광고 출연은 물론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서적 등의 광고도 할 수 없다. 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영철)는 12월 19일 실시하는 대선 선거일전 90일인 오는 20일부터 공직선거법상 제한 금지 규정이 시작된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인터넷에 의정활동보고서를 게재하는 행위 외에 의정보고회 등 집회나 보고서, 이메일 발송, 전화, 축사·인사말 등을 이용한 일체의 의정활동 보고를 할 수 없다. 또 2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가 나타나는 저술, 연극, 영화, 사진 기타 물품을 광고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예정자는 방송·신문·잡지 등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다만 정기간행물의 판매를 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광고하는 것은 선거기간 개시일전인 11월 26일까지 가능하다. 정당의 중앙당은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일간신문 등에 자기정당의 정강·정책 홍보 등을 위한 광고를 총 70회 이내 가능하고, 정강·정책 방송연
도 미술관 부실시공에 대한 진상조사에서 도와 도 건설본부, 박물관, 감리사 등이 책임소재를 둘러싼 회피에 급급했다. 도의회 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17일 특위 회의실에서 이종선 전 박물관장과 서경수 감리단장, 이정우 감리단장 등 증인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8차 위원회를 열어 책임 규명에 나섰다. 이날 조사에서 이 전 박물관장은 “미술관 추진을 위해선 관장 본인과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당시 책임자인 도지사부터 행정부지사, 기획관리실장, 자치행정국장, 문화관광국장에게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광국이 설계비와 공사비 등 예산을 집행하고는 박물관에 책임을 지우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책임을 도에 전가했다. 황선희(한·시흥1)의원은 “책임자로서 지사를 설득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거듭 추궁했으나, 이 전 박물관장은 “어떻게 강력하게 하는지 몰랐고, 지난해에 가서야 행정인력 몇 명을 해줬다”며 “2년10개월 재임 기간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관장은 “박물관은 사업소고, 문광국장은 3급으로 담당 계장과 담당이 있어서 계속 점검했기 때문에 업무 총괄 책임은 주무부서인 문광국에 있는 것이지 저한테는 권한이
미혼모 발생 예방을 위한 성교육 등 교육사업 지원을 할 수 있는 조례안이 마련된다. 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장호철(한·평택2)위원장은 17일 미혼모 및 미혼모 자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자녀양육과 건전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미혼모 지원조례안’을 제정, 오는 11월 임시회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장 의원은 “최근 미혼모 증가 등으로 미혼모 또는 미혼모 자녀의 권익 및 복지증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도내 거주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원 대상을 규정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미혼모 발생을 예방하고 인간다운 생활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미혼모 발생을 위한 성교육 등 교육지원 사업 ▲미혼모 시설 입소자의 양육 및 직업교육 ▲출산 미혼모의 산전·산후 요양 비용지원 ▲미혼모 자녀의 양육비 지원 ▲미혼모 가족의 주거 및 환경개선 ▲미혼모 가족의 자립을 위한 생활자립금, 기술취득비 등 지원 ▲미혼모 상대의 인지청구 및 양육비 확보 소송의 절차 안내와 소송 비용 지원 등이다. 도지사는 또 미혼모의 권익 및 복지증진을 위해 도 미혼모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도당(공동위원장 심재덕 이희규, 이호승)은 19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창당준비위원들간 첫 연석회의를 열어 연말 정권 재창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오충일 당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정동채 사무총장, 박기춘 사무부총장, 김진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문희상 상임고문 등 도내 국회의원들과 창당 준비위원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남경필)은 17일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은 ‘학력위조’나 ‘사적 스캔들’의 차원을 넘어선 국기를 뒤흔드는 ‘권력 비리’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도당 안상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16일) 검찰이 미국에서 잠적했다가 돌아온 신정아씨를 연행했고 거의 동시에 신씨와 부적절한 관계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소환했다”며 “국민들은 한결같이 검찰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검찰은 비장한 각오로 이 부끄럽기 짝이 없는 희대의 권력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엄단해야 한다”며 “누가 국민이 위임한 신성한 권력을 함부로 남용했는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려내 처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신씨가 ‘변 실장 정도가 배후라면 수도 없이 많다’고 호언한 만큼 진짜 ‘몸통’을 밝혀내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검찰은 권력비리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졌던 구태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 대변인은 “만약 검찰이 예전처럼 권력비리를 축소 미봉하려 한다면 ‘특검 도입’을 자초하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박천복(한·오산)위원장이 17일 오산시 관내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산시초등학교 교장단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박 의원이 그동안 오산시 초등학교 학생 전원에 대해 물향기 수목원에 무료 입장 시키는가 하면 각 학교 도서실에 각종 시설 지원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인데 대한 감사의 표시다. 박 의원은 “교장단협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은 다른 어떤 상보다 감회가 깊다”며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도내 전문계 고등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고교 지원 예산의 운용 방법 개선과 도지사 직할 직업교육 발전협의회의 상설 기구화 등 직업교육활성화 지원 조례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도의회 ‘경기교육포럼(공동대표 강인수·최진학)’은 16일 한국교육연구소의 ‘경기도 전문계 고등학교 활성화 연구’(연구분과위원장 이건희 도의원)에 대한 학술연구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효율성과 규제완화 및 시장 자율성만 극대화 할 땐 사회 양극화가 크게 우려되는 만큼 취약 계층의 고용과 직업능력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는 근로를 통한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인적자원개발 및 직업교육에 대한 예산 투자를 늘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 직업관련 예산 386억원이 중앙정부에서 지방교육 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줄어든 직업교육 관련 예산의 조속한 원상회복과, 삭감된 전문계고 도 협력사업 예산 11억2천500만원의 전액 환원을 제안했다. 예산 운영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목표 수립이 정확치 않은 도 교육청의 직업교육 관련 비효율적인 예산편성은 ‘글로벌 직업인재육성’이라는 목표로의 재정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직업인재 육성을
도와 도내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적합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구정책은 모두 176건이며 이중 임신 관련 정책이 6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임신 관련 정책에 이어서는 저소득층 출산지원 53건, 양육 34건, 결혼과 인식개선 홍보교육 6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 관련 정책 중 임산부 철분제 지원 시·군은 고양, 김포, 과천, 남양주, 수원, 부천, 오산, 용인, 안산, 양주, 연천, 이천, 의정부, 하남, 화성, 양평, 성남 등 17곳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이며 출산 때까지 계속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임산부 영양제 지원 시·군은 안양, 시흥, 평택, 의정부 등 4곳이고, 초음파 검진은 고양, 과천, 평택, 화성, 오산, 남양주, 수원 등 7곳이다. 기형아나 풍진 검사를 통해 조기에 태아의 이상 여부를 검진해주는 시·군은 과천, 김포, 부천, 안양, 연천, 오산, 포천, 화성 등으로 검사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임신 반응검사는 부천과 화성, 임산부 산전·건강관리는 용인, 임신성 당뇨검사는 안산, 모성건강 관리사업은 시흥, 출산 준비교실은 고양 등
도의회 스페인친선의원연맹 대표단(단장 이태순)은 지난 14일 오후 7시(한국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소재 플로레스 양로원(Centro de dia e Residencia Da Quinta Das Frores)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대표단은 플로레스 양로원 아나클라라 원장(Ana Clara Henriques)으로부터 플로레스 양로원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시설 곳곳을 견학했다. 대표단 일행은 양로원을 비롯 경로당, 방문간호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로레스 양노원의 서비스 제공 방식은 물론 포루투갈, 리스본 등 지방정부의 지원방식 등을 세세히 살피며 국내 실정과 비교·분석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시에 위치한 플로레스는 지난 1987년 설립, 연면적 6천600㎡의 시설에 40여명의 노인들을 수용돼 있으며 75명의 노인들에겐 경로당 서비스를, 120여명에겐 방문 간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