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도내 마을버스 요금 체계 정비에 착수한다. 도는 28일 이달 말까지 요금체계 정비안에 대해 시·군의견을 수렴과 설명회 등을 개최한 뒤 내달 중순까지 요금체계 정비방안을 확정, 통합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23개 시·군 마을버스는 131개 업체 1천235대로 363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이중 18개 업체 27개 노선버스는 단일 요금이 아닌 구간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단일요금을 받는 336개 노선도 지역에 따라 550원에서 1천원까지(카드요금기준) 7가지 형태의 요금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요금을 550원, 650원, 750원 등 50원 단위로 받고 있는 27개 노선과 시내버스보다 요금을 많이 받는 32개 노선, 구간 요금을 적용하고 있는 20개 노선 등 모두 72개 노선의 요금체계를 우선 정비키로 했다. 특히 구간요금의 경우 단일요금으로 전환하고 구간요금 적용 노선 가운데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비수익노선에 대해서는 공영버스 지정 등을 통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도는 현금(성인 기준)의 경우 600원, 700원, 800원 중 하나로 통일하고 카드요금은 7가지에서 3가지로 축소
경기도가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택시 제도’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군간 이용자 수의 경우 최대 6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28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장애인 복지택시 운영개선’ 방안에 따르면 훨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저렴한 요금으로 장애인 전용 특수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복지택시제도를 지난 2001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도입 첫해에는 수원시가 6대를 처음으로 시범운영 했으며, 이용요금은 성남시(70%)를 제외한 타 시군의 경우 일반택시요금의 50%수준(기본 2km)인 950원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수원시 등 6개시에서 30대가 운행되고 있다. 도는 복지택시제 정착을 위해 지난 2001년 1억5천만원, 2005년 6개시(30대)에 12억1천800만원(월 117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억3천200만원(도비와 시비 각 50%)을 메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용자수는 7만8천717명으로 1대당 하루평균 8명 꼴인 월평균 231명에 불과하다. 시흥시의 경우 총 3대 운행에 1대당 월 9명꼴인 339명에 불과해 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올해들어 의원입법 발의를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의회가 올해들어 3월 임시회까지 발의한 입법안은 총 6건. 이는 지난 한해동안 발의한 법안이 14건인 점을 감안할 때 3개월만에 지난해의 거의 절반 수치에 이른 것이며, 타 시·도의회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수준이다. 주요 광역단체의 연도별 의원입법 현황을 보면 서울시의회의 경우 2005년 5건, 지난해 8건, 올해 3월까지 4건 등 총 17건에 불과했고, 인천시는 2005년 3건, 지난해 22건, 올해 2건 등 27건이다. 이에 반해 경기도의회는 2005년 5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 14건, 올해는 6건 등 총 25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좀더 활발한 입법발의 활성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부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어 의원입법 발의안에 힘을 불어넣을 태세다. 도의회는 일단 지난 3월 공포돼 시행중인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에 근거해 등록될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활용, 자지입법의 재·개정이 요구되는 사안을 발굴, 이를 의원입법 발의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도의
경기도내 각 지자체가 걷어들이지 못한 개발부담금이 지난 90년부터 지난해말 현재까지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부담금은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용도변경을 수반하는 개발사업의 시행자로부터 일정비율을 징수하는 부담금 형태의 공과금으로, 미징수액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수혜폭도 줄어들게됨을 의미한다. 27일 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시·군의 개발부담금 부과 건수는 총 1만1천498건에 1조6천407억여원으로 이중 체납건 수는 2천13건에 금액으로는 2천112억원이다. 미징수 원인으로는 체납이 823건에 750억여원이고, 부도 등이 339건에 324억7천여만원이다. 개발부담금 미징수가 과다한 지역으로는 용인, 화성, 성남, 수원 등 신도시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정이 이렇자 도는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독촉과 재산조회, 재산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관리를 유도하는 한편 체납관리 책임관(과장급)을 지정 운영해 미수납액 현황 및 체납징수 추진상황을 점검토록 독려하고 있다. 미징수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시로 590억여원에 달했고, 이어 화성시 290억원, 성남시 139억원, 수원시 134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27일 “평택항 개발지연으로 기업물류비 가중과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평택항 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도당 안성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혁파해야만이 경기도에 수출입제조기업이 많이 유치되고 평택항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평택항을 동북아 최고의 국제무역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차원은 물론 국가차원에서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2011년 기간동안 투자계획대비 투자비율이 평택항은 15,6%에 불과한 반면 경쟁항인 광양항은 83.5%, 부산항은 45.8%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그는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으로서 서해안시대 대중국 교역 및 동북아 물류의 허브를 목표하고 있으나 투자는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부두 등 항만시설과 항만배후물류단지가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수도권 규제 혁파만이 평택항을 살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 뒤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인턴보좌관제 도입 문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도의회 인턴보좌관제 도입 여부를 결정짓게 될 서울시의회의 추이가 도입 불가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일단 오는 30일 의장단 및 대표와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4월 임시회에서 도 집행부의 재의 요구 수용 여부를 최종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관련 예산 전액 삭감= 서울시의회는 27일 인턴보좌관제 실시 예산은 전액 삭감하는 대신 ‘의정서포터즈 시범운영 및 제도화 방안 연구사업비’를 신규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166회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서울시의 재의요구 및 예산집행중지로 사업 추진이 불가한 의회행정사무감사지원 인턴 운영 사업비 12억1천1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용역사업비는 의원들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외부 기관에 연구과제를 수탁해 이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그동안 지방의회 인턴운영 예산편성(일시사역인부임)은 지방재정법 제41조에서 규정한 예산편성목적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집행중지를 요청해왔다. 서울시의회는 그러나 인턴보좌관제 예산은 삭감하는 대신 의회 의원별 정책대안 개발과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해 의정 서포터
道, 양주·동두천 민·관 합동감시반 구성 상시 가동 경기도가 양주·동두천 지역 축산 악취저감 대책으로 민·관 합동감시반 구성과 주민참여 모니터링제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도는 27일 제2청사에서 이병기 경제농정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축산농가, 환경감시단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동두천 악취저감대책’을 갖고 이 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를 구성, 강력 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양주 하패리 지역의 축산분뇨와 남은 음식물처리업체에서 발생되는 악취 저감 대책 마련과 동두천시 생연, 송내신시가지 3만5천명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도는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농가 30호 이상에 대해선 악취저감시설 가동과 침출액의 적정처리 여부 등에 대해 환경부서에서 주 1회 이상 지속적인 지도, 단속 등 행정지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남은음식물처리업체 사료검사와 퇴비업체 비료검사 및 시설점검 강화를 위해 탈취시설 가동여부를 주 1회 이상 수시 단속하고, 침출수 해양배출 적정실시 여부, 악취저감 세정탑의 적정운영 여부 조사도 집중 실시한다.
경기지방공사가 글로벌 공기업으로서의 약진체제를 갖췄다. ‘경기도 국제교류협력단’(단장 김문수 지사)의 일원으로 싱가폴을 방문 중인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옥)는 26일 싱가폴 정부가 설립한 세계적인 도시 및 부동산 개발 전문 국영기업인 아센다스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경기지방공사가 외국의 도시 및 부동산 개발회사와 맺은 첫 업무협약이다. 공사는 이 협약에 따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품 광교신도시, 경기뉴타운, 산업단지사업 등에 세계유수의 도시 및 부동산 개발전문기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지속적 발전과 미래 도시개발사업에서 각사가 갖는 위치와 역할에 대해 상호 인식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향후 도시개발, 주택건설, 산업단지 및 기타 개발사업에 있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는 한편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분야에서 상호 정보교환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호혜주의 원칙 하에 양사 직원 교류 등 협약의 내용을 좀더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필요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장상 전 대표는 26일 “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안된다”며 “우리당은 국민들로부터 해체 명령을 받고 있는 만큼 (당대당 통합에)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실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장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합은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전 대표는 우리당 경기도당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과 관련, “새로운 세력이 탄생할려면 국민들의 승락이 있어야 하고 통합도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며 “점수를 주는 쪽은 국민인 만큼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선 진솔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분당과 4년 실정에 대해서도 확실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중도개혁대통합을 하려면 민주당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우리당이 통합주도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통합 시기에 대해 장 전 대표는 “우선 민주당 전대를 치룬 뒤 논의될 것”이라며 “상반기중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장 전 대표는 손학규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 “(손 전지사를)만난 적 없다”며 “그러나 통합논의등에 대한 논의는 오갔을 것
군용항공기지 주변 건축물에 대한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26일 열린우리당 김태년(성남 수정)의원 등 17명은 “현행법은 지난 70년∼80년대 군용항공기술, 관계기술 등을 기준으로 마련돼 고도제한이 과도하게 설정돼 있다”며 “비행장 주변의 구릉지나 산악지대의 지형적 특성, 도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한 형질변경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부분이 비행안전 5·6구역으로 묶여있는 성남시 재개발·재건축지역의 경우 사업성이 높아지고, 송파신도시는 아파트 물량공급 확대와 스카이라인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남시의 경우 전체면적 141.8㎢중 58.6%(83.1㎢)가 비행안전 5·6구역이며 전국적으로는 전술항공기지 주변 16개 지역이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개정안은 비행안전 4∼6구역을 현재의 항공기술과 관제기술을 반영해 축소하고 구체적인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군용항공기지법은 2002년 8월 개정돼 비행안전 5구역의 경우 건축 제한 높이가 기존 12m 이상에서 45m 이상으로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