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반발이 커가고 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의회 의장 및 12개 시·도 기초의회의장협의회장 등 25명은 8일 오전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실현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또하나 생긴 셈이다. 비수도권 광역단체가 결성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 에 이어 세번째 조직이다. 이에 따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규제완화’와 ‘대수도론’ 등에 대한 반대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면 갈등 양상도 우려된다. ◇수도권 vs 비수도권= 비수도권 지방의회가 수도권 집중 반대에 가세하면서 그동안 도와 비수도권간의 첨예한 대립이 갈수록 심화될 조짐이다. 도가 수도권 집중화를 외치고 있지만 이들은 정반대의 입장에서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수도권 집중반대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법률적 종합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일 열리는 총회에서 대수도론 및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정부의 역차별적 수도권 집중화 정책 즉각
열린우리당 이기우(수원 권선)의원과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과 시민연대는 6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외면말고 입증책임 전환을 전제로 한 피해구제를 위한 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의료사고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이하 피해구제법안)은 지난 1989년 의사들에 의해 의료분쟁조정법(안)으로 처음 제안된 이후 각 부처와 의료업계의 주장이 맞물려 제정되지 못하다 지난 2005년 이기우 의원이 입증책임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사고 예방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의사 출신인 안명옥 의원이 ‘보건의료 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회기 내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올 임시국회에서 병합 심의하게 되었다. 이들은 회견에서 “의료행위 중 발생한 의료사고는 그 특성상 과실과 무과실을 구분하기 어렵고, 이를 계량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기관이나 보건의료인의 과실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인 진료기록은 사고 당사자인 보건 의
전국 광역시도의회가 의정운영공통업무추진비등 의정운영 지원경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7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리는 2007년도 제1차 임시회에서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의정운영 지원경비 현실화 건의’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이 의장은 의정운영 지원경비 인상안 상정 이유에 대해 “의정연수회, 공청회, 세미나등 의정활동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의원수와 광활한 면적에 따른 조직운영, 유관기관 협조사항의 매년 증대, 지방외교 시대에 외국행사나 국제회의등도 대폭 증가하는등 지방의회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따라서 지난 2000년에 책정된 의정운영공통경비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국제회의 참석여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제출될 업무추진비 조정 내역은 의정운영 공통업무추진비의 경우 현재 의원 1인당 연간 610만원에서 연간 810만원(25%)으로 대폭 인상해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조정안도 서울과 경기는 월 500만원에서 월 750만원으로 250만원을 인상했고, 기타 시·도에 대해선 월 400만원에서 월 600만원으
경기도는 5일 지난 2월 한 달 동안 성남, 안산, 부천, 군포 등 4개 시·군의 기업민원처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지방세 과다징수 등 10건을 적발했다. 이에따라 도는 법령에 의하지 않고 위법 부당하게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행정행태의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기업민원지원실태 감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부당 사례에 대해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공장설립이나 기업 활동에 불편을 주는 행정기관의 부당한 행정 행위 등은 경기도기업애로지원센터(신고전화 080-249-1472, 일사천리)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의회가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치법규 입법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자치법규 입안 요령 및 법규의 체계 및 형식과 법규용어등에 대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자체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나 이번부터는 현직 법제처 오용식 법제관을 초빙해 수준높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전문위원 11명과 입법전문위원 10명, 담당관실별 5명씩과 전문위원실 6급 이하 2명씩등 총 63명이다. 조규윤 입법정책담당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입법전문위원 및 직원들의 자치법규 입안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가 3월 임시회에서 문화재보호구역내 건축물의 건립 제한 거리규정 등에 대한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 일부조례개정안’ 발의 여부를 놓고 지역민심과 환경단체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문공위는 당초 올 2월 임시회에서 문화재법에 따라 도 지정문화재의 경우 기존 300m에서 200m로 거리제한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었으나 완화의 폭을 늘려달라는 일부 지역민들의 집단 진정서 제출에 맞서 환경단체들은 완화 불가를 주장하고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남양주 금곡 홍유릉 주변 주민 700여명은 올해 1월말 “현행 문화재보호구역 거리제한 규정(300m이내)으로 인해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있다”며 서울시 조례안(100m이내)대로 완화를 요구하는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의 경우 50∼100m이내로 거리제한을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문화재청은 서울시의 경우 완전 도심지역으로 특별지역에 해당한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했다. 이에대해 환경단체들은 지난 2005년 1월 도의회가 개정안에 대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도는 문화재를 보호할 의지가 있느냐”며 &l
이천, 안성, 포천시 등 전국 8개 기초의회가 오는 6월말까지 의회 사무국이 폐지되고 과(課)가 신설하는데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일 서울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기초단체 담당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7월1일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7월부터 시행되는데 대해 기초의회 사무국의 폐지 철회 공동건의문을 채택, 행자부에 전달했다. 규정안이 시행될 경우 기초의원 정수가 10명 미만인 이천, 안성, 포천 등 도내 3개 지역과 서울 중구, 부산 동, 서, 영도구, 광주 동구등 전국 8개 지역은 오는 6월말까지 의회 사무국 폐지하고 과(課)를 신설해야 한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의원정수로 인한 사무국 폐지와 일개 과 신설은 기초의회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정의 재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기초의원 정수가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존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