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도내 각지에서는 전날 내린 눈이 대부분 얼어 붙어 출근길 교통대란을 빚으면서 지각한 직장인들이 속출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29일 오후 부터 매서운 추위 속에 또다시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이틀간 수원을 비롯한 도내 각지는 2cm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영하 9도의 날씨 속에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로 인해 이날 도내 주요 도로에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주요 상업지역과 주요 역에는 차량운행을 포기하고 지하철과 택시와 버스를 타기 위해 붐비면서 큰 혼잡을 겪기도 했다. 실제 수원역의 경우 이날 출근길(7시기준) 승객이 평소보다 20%가 많은 이용객 늘었고, 택시와 버스의 경우도 평소 10%이상 많은 승객 이용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행정연수원 앞 도로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옆 수로에 빠지고, 앞서 새벽 2시 30분쯤는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내에서 눈길에 승용차가 미끄어져 주차된 차
대학도서관은 겨울방학과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학업 열기로 가득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 24일 밤 8시 아주대학교 중앙도서관 2층 열람실은 408개 열람좌석중 298개 좌석은 아직까지 취업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의 열기로 한 겨울을 잊은 듯 했다. 휴학생 최지현(25·여)씨는 “휴학하면서 1년째 도서관에 살다보니 연말 느낌이 없다”며 “내일이면 크리스마스에 연말이지만, 그냥 놀기에는 마음이 불편해, 하루 빨리 좋은곳에 취직을 해서 내년에는 맘편히 연말과 새해를 보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특히 연말과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열람실의 자리 경쟁을 더욱 치열하다. 이는 도서관에 전자좌석시스템의 도입으로 지정좌석을 선착순으로 지정하여 선점하지 못하면 남은자리에 않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취업학생들의 자리경쟁은 또 하나의 작은 취업준비 전쟁이 되고있다. 이에 김현수(경영학·27)씨는 “요즘은 방학 인데도 학기중 보다 자리싸움이 더 치열해서 매일 아침 6시에 나와야지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졸업선배들까지 도서관을 매일 이용하고 있기에 열람실 명당자리 잡기가 힘든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갑자기 숨지자 유족들은 의료사고라고 주장하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7일 수원 S병원과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집에서 머리를 부딪친 사망자 Y(47·여)씨는 다음날 두통과 구토를 호소해 수원 권선구 C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오른쪽 측두엽에 3㎝의 종양이 발견되자, 지난 12월 3일 S병원으로 옮겨 뇌혈관종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Y씨는 수술 9일만인 24일 오전 10시 42분쯤 혈압이 떨어지면서 숨졌다. 이에 유족들은 “병원측에서 분명 수술이 잘됐으며 2주뒤 퇴원할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갑자기 돌연사한 만큼 이는 명백한 의료사고로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인규명이라도 제대로 알고싶다”고 주장했다. 또 유족들은 25일 오후에는 병원측이 유족의 동의도 없이 청원경찰을 동원 시신을 중환자실에서 영안실로 옮겼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족들과 병원측 직원 15여명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Y씨의 남편은 “강제로 시신을 영안실로 옮긴 것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알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Y씨의 종양
지난 27일 오전 5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모 아파트 H(46)씨의 집에서 H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P(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부인 P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 2분쯤 별거중인 남편으로부터 ‘까다롭고 쓸모없고 하찮은 이 먼저 갑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H씨의 집에 가보니 안방 옷장 행거에 나이론 끈을 이용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H씨에게서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족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심야시간에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L(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6일 새벽 2시쯤 영통구 원천동 L(55)씨가 운영하는 K식당에 들어가 현금 16만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또 지난 26일 새벽 4시쯤 수원 영통구 매탄동 A식당 출입문 옆 유리창을 돌을 이용해 깨고 들어가던 중 식당주인 K씨(40)에게 발각돼 도망가다 붙잡혔다.
청량음료를 즐겨마시는 중학생 김모(14·수원 세류동)군은 “학교매점에서 사먹는 250ml 캔가격은 500원이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사먹을때는 200을 더주거나, 150원이 더 싸다”며 “같은제품 인데도 가격이 달라서 속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요 생필품과 공산품에 권장소비자가격을 표기되어 있지만 판매처와 장소에 따라 판매 가격이 들쑥날쑥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4일 각 제조유통업계와 소비자들에 따르면 제조업체에서 권장가격을 내세워도 일부 판매처등 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소매점과 대형마트 등 판매처와 장소의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판매처와 장소 등에 따라 상품가격이 다른 이유는 각 상품마다 유통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 이모(34·용인)씨는 “똑같은 브랜드 화장지인데 동네슈퍼에서는 화장지롤 30개(30m기준)가 마트보다 2천원 더 비싸다”며 “누가 이 가격을 알고도 비싼곳에서 구매하겠나”고 반문했다. 이에 L유통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객 주력상품과 판매처와 지역에 따라 행사이벤트가 달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Y제지 제조업체 관계자는 “각 제품
“소원을 말해 봐, 고민을 말해 봐” 연말을 맞아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근심걱정을 풀기위해 사람들이 점집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장기화된 불황과 불안전한 미래를 사주풀이를 통해 희망과 긍정의 메세지를 찾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자 사주까페나 타로카드점집들이 연일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수원역 중앙로에 있는 M사주까페는 벌써 운세와 고민상담 하려는 이들로 자리가 꽉 차있다. 일부 손님들은 차례를 기다리다가 지쳐 나가기도 하지만, 이내 곧 예약손님들로 다시 붐볐다. 주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방학을 맞은 고등학생부터 50대 주부들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10대부터 30대초반까지는 주로 취업·진로와 이성문제 등을, 40대부터 50대는 사업·이직·승진 등의 문제를 가지고 상담을 하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 취업준비생 정미현(24·여)씨는 “벌써 2년째 취업이 되지 않아 많이 심란한 상태였는데 그나마 부담없는 사주까페에 와서 내년 운세를 보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주까페나 타로점집이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통적 점집과 달리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학생부터 중년들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
연말연시를 맞아 도내 유흥지역이 각종 불법전단지로 넘쳐나고 있어 도시미관은 물론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해치고 있다. 22일 도내 관할구청과 시민들에 따르면 현행 불법전단물은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의해 불법 전단지 등을 부착한 업주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게 돼 있다. 하지만 관할기관은 형식적인 단속만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 인계동 주변은 도로와 인도주변 모두 전단지로 덮혀있다. 이 지역 상권의 술집·대리운전·마사지방 등의 각종 전단이 사방으로 뿌려져 있었고 인도와 도로 주변에도 수 많은 포스터 광고 전단이 붙어 있었다. 또 이 거리 바닥은 전단지로 온통 도배되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발에 밟히고 찢겨 쓰레기로 변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민 김모(38·수원 인계동)씨는 “밤만 되면 거리가 불법 전단지 천국”이라며 “요즘은 전단을 나눠주는 것도 명함식으로 만들어서 차량 창문에 끼워져 있어 이를 일일이 빼내느라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안산 상록수역 유흥가 주변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이 지역 역시 이날 오후 전봇대나 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을 이유로 경기·인천지역에서 추진되는 택지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LH는 지난 10월 통합 후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경기·인천지역에서 추진 중인 16곳의 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를 실시한 뒤 추진 시기를 저울질한다는 계획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토지공사(LH 이하)와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LH는 평택 고덕 및 양주 광석지구, 수원 고등지구 등 경기지역 12곳과 인천지역 4곳 등 총 16곳에서 택지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LH는 심각한 자금난을 이유로 택지개발 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도내 곳곳에서 반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LH의 수원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재검토에 반발한 이 지역 주민 70여명은 수원 인계동 LH경기본부 앞에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 십정 2지구 주민대책위 주민 120여명도 이날 성남 분당 LH 본부 앞에서 LH가 추진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연말을 이용한 각종 대부업체와 대리운전 업체 등의 광고 스팸 문자 메시지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차별하게 발송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회사원 K(30·수원 연무동)씨는 하루에도 수 십 건 이상 전송되는 광고 스팸문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K씨는 “아침부터 새벽까지 오는 이용 경험도 없는 대리업체와 대부업체 광고문자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심지어 새벽에 전송되는 문자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핸드폰에 있는 스팸차단기능 서비스를 설정하고 있지만 별다른 제거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양에 사는 K(26·여)씨도 “자동차도 없는데 무슨 대리운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지 모르겠다”며 “하루에 최소 7통씩 받아 짜증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수원의 A대리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문자를 평균 2천개 발송하는데, 10번 정도 대리요청이 오면 성공이라 본다”며 “모르는 번호 문자발송의 경우는 대리업체가 생활정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