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소득이 높거나 자산이 많은 사람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보금자리주택에 청약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보금자리주택 입주자의 보유 부동산 및 자동차 관련 업무처리기준 개정안을 이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 규칙과 기준에 따르면 종전에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과 10년·분납 임대주택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던 소득기준을 60㎡ 이하 일반공급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보금자리주택 60㎡ 이하의 공공분양과 공공임대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가구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지난해 기준 3인가구 401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3자녀·노부모 부양·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종전처럼 소득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던 자산기준도 60㎡ 이하의 일반공급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 때 자산기준은 부동산의 경우 2억1천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기본 2천500만원에서 차량물가지수를 곱한 금액 이하다. 또 자산기준 적용시 종전에는 건물가액을 공시가격의 60~70%선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수원 영통구의 위치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류인 수원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사랑나눔 한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사랑나눔’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사업장 주변을 달리며 성금을 모금해 사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돕는 삼성전자의 고유의 행사다. 이날 축제에는 임직원 1천여명 함께한 사랑의 달리기, 캐릭터 사진 촬영, 직원 장기자랑, 바디페이팅 등 행사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를 위한 코너와 청백전, 협력사별 경기, 남·녀 혼성경기, 부서별 경기 등도 열려 많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 식전행사로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분식점과 까페 등을 통해 걷어진 성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우경우 삼성 디지털시티 사원대표는 “사랑나눔 축제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함께 일하면서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임직원들에게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며 ’부서원들과 함께 뛰면서 결속력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달리기가 끝나고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고생한 동료들을
중소기업청은 지난 8월 한 달간 새로 생긴 신설 법인 수가 5천126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8월 실적으로서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초로 5천개를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1%)과 제조업(8.2%), 건설업(1.7%) 등 모든 분야에서 설립 법인 수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55.0%)과 부산(33.6%) 등 15개 시도에서 상승했으며 수원(15.3%)과 경남(5.0%)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 사업주의 법인 설립이 각각 10.5%, 31.5%씩 늘어 장년층의 창업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30세 미만이 설립한 법인의 수는 1.2% 감소했다. 여성이 세운 신설법인의 수는 5.1% 증가했으며, 자본금 1억원 이하의 영세 법인 설립도 12.9% 늘었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1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었던 원자재를 1천100원~1천200원을 주고 사야 하니, 이러다가 공장문 닫는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수원산업단지 내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대표 김성내(52)씨는 최근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함에 따라 수시로 원자재 가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씨는 “세계경제의 이중침체 위기 속에서 제품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급등하고 있어 제품 생산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스러운데 환율까지 오르면 수입 기업의 비용 부담은 더욱 가중되기 때문이다. 27일 도내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62.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7.50원으로 거래를 마침에 따라 한 달 사이 약 110원이 올랐다. 이에 보유자금이 넉넉지 않고 환 헤지 능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업체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CCTV 부품 생산 업체를 경영하는 남세인(41)씨는 “당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만에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1.4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지난달 96.3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7월(101.3)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이는 8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고용 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전망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달 만에 처음으로 100을 밑돌아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27일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캠프’를 열고 농어촌 지방의 소아암 환자들에게 지원금 1억9천만원을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60여명을 초대해 사파리 월드 관람, 놀이기구 체험, 가족사진 대회, 통나무집 숙박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소아 때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다가 2002년 암을 완전히 극복하고 동서대학교에서 임상병리학을 공부하는 주정호(23)씨가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아암은 완치율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만 조성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등 지방에 사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대도시의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데 드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1차 품목으로 고추장, 된장, 막걸리 등 16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적합업종으로 포함된 항목은 세탁비누, 골판지상자,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자동차 재제조부품, 순대, 청국장, 고추장, 간장, 된장, 막걸리, 재생타이어, 떡, 기타인쇄물, 절연전선, 아스콘 등 16개다. 동반위는 16개 품목을 권고 정도에 따라 ▲사업이양 ▲진입자제 ▲확장자제 등 3단계로 구분해 발표했다. 우선 동반위는 세탁비누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시장에서 단계별로 사업을 철수하도록 하는 ‘사업이양’ 권고를 했다. 또 골판지 상자와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자동차재제조부품은 국내 시장의 대기업 신규 사업을 자제토록 하는 ‘진입자제’ 품목으로 선정했다. 순대와 장류, 막걸리, 떡, 기타인쇄물, 재생타이어어, 절연전선, 아스콘은 이상의 사업 확장을 자제토록 하는 ‘확장자제’ 품목으로 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장류에 대해서는 정부 조달시장에 대한 진입을 자제하고 저가 시장에서 철수할 것, 중소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막걸리 역시 내수 시장으로 대기업이 진입 자제토록 했으며 대기업은 수출 시장에 전념토록 했다. 다만 그동안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이 올해 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천491개 국내기업 조사업체 가운데 올해 2분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30.2%로 전년 같은 기간(26.1%)보다 4.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계기업이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재무 부실기업을 말한다.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으로, 이 비율이 100%에 못 미치면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는 셈이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이 나지 않아 이자를 한 푼도 갚을 수 없는 이자보상비율 0%미만인 기업은 지난해 2분기(19.2%)보다 2.3%포인트 늘어난 21.5%에 달했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2009년 평균 32.3%에서 2010년 27.3%로 줄었으나 올해 들어 다시 30% 안팎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춤하던 한계기업이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데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동반성장 인식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업체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 60.4%가 1년 전과 동반성장 인식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동반성장 인식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30.8%였으며, 악화는 8.8%였다. 사안별로 보면 납품단가 현실화는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18.4%로 ‘개선됐다’는 응답 11.8%보다 오히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공정거래 관행은 ‘개선됐다’는 응답이 17.8%로 ‘악화됐다’는 응답 5.8%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우리 사회의 동반성장 노력에 대해서는 ‘희망적’이라는 응답이 44.0%로 조사돼 긍정적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8.4%, ‘아무 영향없음’은 37.6%로 조사됐다. 현재 추진 중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59.8%로 ‘기여하지 못한다’ 40.2%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적합업종 선정 후 대기업의 제도이행은 ‘단기간 이행하다 말 것’(75.0%), ‘이행하지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량 급등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169.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190원 부근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후 1,18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1,195.8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장을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주요20개국(G20)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부 국가 디폴트 가능성 언급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덩달아 추락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천6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와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1,190원대 진입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개입 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