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업계 최초로 20나노급 낸드플래시와 D램 양산을 시작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인 16라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가격급락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2일 화성 나노시티 캠퍼스에서 ‘메모리 16라인 가동식 및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3개월 만에 가동에 들어간 메모리 16라인은 약 19만㎡ 규모의 12층 건물로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생산라인이다. 이곳에서는 20나노급 고속 낸드플래시를 12인치 웨이퍼로 월 1만장 이상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2Gb D램의 양산도 시작했다. 20나노급 DDR3 D램은 30나노급 제품보다 생산성은 약 50% 정도 높이고 소비전력은 40% 이상 줄인 그린 메모리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에 20나노급 4Gb DDR3 D램 기반의 대용량 제품을 개발해 내년 이후에는 4GB·8GB·16GB·32GB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의 가동으로 반도체 선두업
“집에서 직접 도시락을 싸오니까 우선 믿을 수 있고 식비도 아낄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죠” 수원 동남보건대 교직원 박민선(32·여)씨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박씨는 “한달에 20만원이 훌쩍 넘는 점심값이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게 됐다”며 “동료들 여럿이 모여서 먹다보니 식당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안나고 더 맛있는데다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최근 주변 동료들 가운데도 점심시간에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거나 맛도 좋고 저렴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회사 인근 식당의 음식값이 500~2천원 정도 올랐는데 직장인이다 보니 500원만 차이나도 큰 차이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직장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점심시간만 되면 관공서 구내식당이 붐비고 점심값을 아끼려는 ‘도시락족’이 늘고 있는 것. 22일 오후 12시 10분쯤 구내식당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찾은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우체국의 경우 100여석의 자리가 모두 차 있었다. 우체국 식당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원자재가 폭등으로 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의 4분기 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최근 수원지역 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지수 전망치(BSI)는 82로 98이었던 3분기 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는 설비가동률(88), 생산량(93), 경상이익(64), 자금사정(67), 설비투자(86), 제품판매가격(83), 대내여건(71), 제품재고(83), 대외여건(71) 등 대부분의 항목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4분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과반수 이상인 66.1%로 나타나 수입원자재가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수원상의 측은 설명했다. 한편 수원지역 기업체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수요감소’이라 응답한 업체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사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7.7%를 차지했다. 또 원자재 수급 등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는
중소기업청은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재직자 및 예비 취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직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www.win-win.or.kr)에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혁신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진공은 오는 26일부터 5일간 미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에 전문가를 보내 진출 업체의 경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동반성장의 취지를 살리고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협력사 위주로 컨설팅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박정배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72·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벡 정부로부터 ‘도스트릭(Dostlik) 훈장’을 받았다. 지난 1994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시절 처음 만든 도스트릭(우즈베키스탄 말로 ‘우정’을 뜻함) 훈장은 우즈베키스탄과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수여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양국 민간부문 경제협력에 앞장섰으며 ‘한-중앙아시아 5개국 투자포럼’을 열어 한-우즈벡 교역과 투자규모 증대에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훈장 수여는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확대와 경제협력에 더욱 힘써달라는 의미”라며 “우정이라는 훈장의 뜻에 부족함이 없도록 양국 간 우호증진과 경제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의 경영실적은 국내외 경기 회복에 힘입어 성장성과 수익성지표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5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경기지역 소재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 법인 기업 2천115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0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은 지난해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총 자산과 유형자산은 전년말 대비 각각 13.2%,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7.0%와 7.3%로 전년대비 각각 1.3%p, 1.8%p 상승했으며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율도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96.9%에서 91.3%로 낮아졌으며 차입금 의존도는 24.8%에서 23.0%로 개선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자기자본이 확충된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중 경기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20.4%)과 총자산증가율 (13.2%) 등 성장성지표는 전국수준(각각 17.5%, 11.7%)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형자산증가율는 (1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외국인근로자 도입쿼터를 확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58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활용 애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3%가 ‘외국인근로자 배정 인력 규모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국내 중소제조업체에 배정되는 외국인력의 쿼터는 올해 4만명으로 지난 8월까지 거의 소진됐고 다음달 신청분인 2천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업계가 추가로 필요로 하는 외국인근로자 수가 4만명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응답업체의 88%가 ‘내국인 근로자 확보 곤란’이라고 답해 외국인을 고용하는 주된 이유가 저임금(3.7%) 등이 아닌 내국인의 취업기피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활용업체의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업체의 절반이 넘는 52.8%가 ‘사업장 변경을 위한 태업 또는 꾀병’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근로자의 임의적인 사업장변경이 법률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이에 대한 실효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동일노동을 하는 국내 근로자 대비 외국인근로자의 평균 생산성은 82%, 임금수준은
골목상권을 초토화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관련법의 중복 규제에도 불구하고 1년새 575%나 늘어났다 특히 SSM은 인근 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 등 반발을 피하기 위한 위탁 가맹점 형태 입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 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중소기업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SM 입점(누적)은 2009년 660개에서 2010년 866개, 올해 940개로 늘어났다. 대형마트도 2009년 381개, 2010년 407개, 올해 413개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5월 현재 대기업 SSM은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반면, 위탁 가맹점 형태(대기업 지분 50% 미만)는 무려 575%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실상 대기업 소유(지분 51% 이상)의 SSM인 위장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노 의원은 이어 SSM은 위탁 가맹점 형태 입점 형태를 통해 골목 상권에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마켓 999(균일가형 편의점)와 같은 무늬만 편의점 형태의 편법 개점도 발생하고 있고 GS25, 패밀리마트 등은 편의점 형태로 매년 1천여개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 의원은 “편의점은 기본적으로 직영일
삼성전자가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아프리카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시장에 맞춰 지난 7월 출시한 ‘서지세이프(SurgeSafe) TV’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체 TV판매도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지세이프TV는 이 지역 주력 모델이었던 기존 32인치 LCD TV, LED TV에 현지 시청환경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전력 불안정에 대비해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크게 강화한 제품이다. 아프리카는 전력설비 부족과 급증하는 전력사용량 때문에 발생하는 급격한 전압 변화가 가전제품 고장을 일으키는 일이 잦은데 서지세이프 TV는 이런 현지 사정에 맞게 ‘아프리카 특화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또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축구의 신(神)’이라는 별명을 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운 서지세이프 TV 캠페인을 실시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광기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서지세이프TV 등과 같이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된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삼성 TV가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