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일부 고등학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하고 식품에 이물이 혼입되는 등 잇따른 식품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교육청, 보건소, 구청, 기업체 집단급식소 관계자 등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각 기관들 간에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집단급식소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수원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식품에 대한 불안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 또한 학교급식소의 출입·검사·수거 등의 업무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또는 교육감이 총괄하고, 지도점검은 교육청, 집단급식소 설치신고 및 행정처분은 시·군·구에서 처리하는 등 관리체계가 이원화돼 있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 위생정책과 강명석 과장은 “향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물’을 주제로 한 사진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북카페 ‘맑은물이야기’ 내에서 ‘물사랑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물사랑 사진전은 상수도사업소 1층 민원실 및 북카페에서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열리며, 한국수자원공사 및 환경부 물사진 공모 입상작 90점을 전시한다. 지난 4월 19일 개관한 북카페 ‘맑은물이야기’는 ‘물’ 관련 도서 100여권을 비롯해 1천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세계의 물 16종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하는 물 21종을 볼거리로 전시해 상수도사업소만의 특색을 잘 살리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박흥수 소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후에도 견학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역의 향토, 문화, 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을 중점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점 육성대상 마을기업으로는 ‘광교산이 품은 우리집 밥상만들기’, ‘다국어 어학카페 레인보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함께하는 ‘행복한 일터’,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 ‘할머니 손맛’ 등이다. 광교산이 품은 우리집 밥상 만들기는 광교산 유기농작목회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유기농 쌀 뿐만 아니라 각종 나물, 토마토, 포도 등을 계약재배해 판매한다. 이 사업은 농장과 소비자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농산물 파종에서부터 관리, 수확까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신뢰를 쌓고 있다. 또 다국어 어학카페 레인보우는 중국, 일본 등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지도하는 사업으로, 오는 22일 개업한다. 수원시장애인재활자립장이 운영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일터는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다양한 규격의 질 좋은 복사용지를 생산 판매한다. 이밖에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행궁동 예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생산하는 프로그램이고 권
수원시가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산 일대 보리밥집에 대해 강제철거와 형사고발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히자 광교산 일대에서 보리밥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원주민들이 절망에 빠져있다. 이들 원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규제에 얽매여 불편한 삶을 이어왔고 생계를 위해 보리밥집을 운영해 왔지만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때문에 낙담하고 있다. 하광교동에서 3대째 살고 있다는 주민 김모 씨는 “농장을 운영하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축산업을 포기한 뒤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이제 식당도 못하게 생겼다”며 “수십년 간 광교산 자락에 살면서 남은 것은 전과자라는 낙인 뿐”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식당 영업을 하면서 시에서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아 매년 시로부터 불법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고발돼 전과 14범이 됐다. 김 씨 뿐만 아니라 하광교동 일대에서 보리밥집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매년 반복되는 시의 형사고발로 모두 전과자 신세가 됐다. 이곳 주민들은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까지 납부하고 있지만 시와 관할 구청이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아
수원시가 외부 개방형 감사관제를 도입한 뒤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인 결과 각종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본청 및 구청, 사업소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억대의 공금을 횡령하거나 각종 용역 및 공사, 민간위탁사업 등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불법행위 수백건을 적발했다. 이번 감사에 적발된 팔달구청 7급 공무원 박모(48) 씨는 최근 4년간 교통유발부담금 1억5천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직위해제와 동시에 검찰에 형사고발됐다. 지난 2004년 8월부터 구청에서 교통유발부담금 수납업무를 담당해온 박 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민원인들로부터 징수한 부담금 4억700여만원 가운데 1억5천200만원을 수표와 현금 등으로 찾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교통유발부담금 수납용 계좌를 구청명의로 자신이 직접 개설한 뒤 체납 또는 분납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납부하는 민원인들이 낸 부담금을 자신이 개설한 통장으로 입금토록 해 횡령했다. 시는 또 각종 용역 및 설치공사, 민간위탁사업 지원금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모두 11건의 부적정 집행 내역을 밝혀내고 1억4천100여만원을 회수하거나 추징했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은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세계 최저 출산율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 큰다. 이에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국가적 어젠다로 발표하며 인구감소를 감안한 장기종합대책 수립이 시급해진 것이다. 이에 이런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를 줄여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엄청난 사회보장재정의 부담을 불러와 국가적 재앙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문제와 대안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저출산 고령화 고착화 문제와 해결방안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우리나라의 출산수준은 198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민간에서 내놓은 각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24명으로, 전 세계 평균(2.5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인구보건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과 공동으로 발간한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서’를 봐도 합계출산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적 역할을 창출하기 위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샘’이 14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1층 현관에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샘’은 지적장애인 재활센터인 ‘마음샘’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지적장애인들이 매니저를 맡아, 직접 운영하고 지적장애인 4명을 고용해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개소식에 참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좌절하지 않고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지적장애인들의 소중한 시작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바리스타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원시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인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산에 ‘평화의 쉼터’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평화의 쉼터가 조성된 광교산은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군 1사단과 미군 25사단, 터키 1개 대대가 칠보산~광교산~관악산을 연계한 썬더볼트 작전에 따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광교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여 국군 전사자 유해 5구와 사진, 수첩 등 유품 111점을 발굴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육군 제51보병사단과 함께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화장실과 경기대에서 올라가는 등산로 합류 지점에 진달래, 맥문동, 수호초 등 초화류를 심고 ‘평화의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에는 전투역사와 유해, 유품 발굴 현황을 설명한 안내표지판, ‘평화의 쉼터’를 표기한 표지판,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벤치 등이 설치됐다. 시 행정지원국 배민한 과장은 “평화의 쉼터가 호국보훈 의식과 애국의 정신을 함양하고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일상생활에서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고치하기 위해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100곳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수원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해 아동 관련 사고율이 높은 가정 및 재난, 성폭력, 실종·유괴, 교통 안전 예방교육 등 5개 분야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이날부터 10월말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은 각 분야 체험장에서 실시한다. 시 재난안전과 박쾌식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재난과 가정내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생활태도와13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세번째 부터), 양기대 광명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학규 용인시장과 경기혁신교육 시장단 북유럽 연수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이준성기자 습관을 형성하도록 교육해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재정상의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언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는 ‘지방언론의 현황과 발전방향’ 토론회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13일 오후 수원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 1층 다목적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역신문의 현실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관공서의 광고 홍보예산을 자양분으로 자생력이 없는 지역신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홍보예산 집행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제언한 뒤 지방언론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처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현 지역신문들이 관공서의 광고수익에 의존하면서 토착세력과 예산 편성 등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여론형성 등 언론 본연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역신문의 신뢰성은 추락하고, 종편 채널 확장 등으로 지역신문 시장은 더욱 열악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이 교수는 진단했다. 이에 이 교수는 지역신문이 변화하는 신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언론의 관계 재정립과 함께 투명한 홍보예산 집행을 위한 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안 기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