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의 협상과 매립면허권의 인천시 이관을 반대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와 수도권매립지 주민대표운영위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매립지 피해 영향지역 주민들이 배제된 4자 협의체의 즉각 해체와 실질적 환경개선사업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의 원활한 운영 및 관리를 위해서는 매립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3일 공식석상에서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종료를 천명하며 제시한 ‘3대 선제조치’ 중 2번째 조치에 대한 지역민 차원의 첫 거부의사다. 앞서 유 시장이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에 요구한 매립지 문제 3대 선결조건은 매립지 지분권 인천시로의 일괄이양,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환경부에서 인천시로 이관, 매립지 주변지역 실질적 지원책 등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달 16일 4자 협의체를 처음으로 진행하고 이후 지난달 21일과 22일에는 4자 협의체 국장급 실무회의를 2차례 비공개로 진행했다. 그러나 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 지역 주민들은 “환경부와 3개 시·도는 4자협의체라는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매립기간 연장을 획책하고 있다. 인천시도
인천시가 신모델인 ‘주민참여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7일 인천시는 영유아에 대한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11개소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규 확충 3개소 중 2개소에 대하여 부모의 참여기회 확대와 보육체감도 향상을 위해 관내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을 입주민의 참여와 동의에 의한 무상임대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은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시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용이 1개소당 평균 15억원 소요되는 것에 비해 단지 내 시설을 무상사용하게 되면 리모델링 소요비용이 1개소당 평균 1억1천500만원으로 절감된다. 따라서 2013년대비 신축 1개소당 22억 8천만원을 절감해 2개소에서 총 45억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시는 올해 2개소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민간부문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보육 인프라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새해 첫 업무보고를 통해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한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시 본청 16개 실·본부·국·단, 1개 출장소를 비롯해 4개의 공사·공단 등 총 21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2015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날 각 부서·기관들은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인천이 가진 최초, 최고의 역사’, ‘바다와 섬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인천만의 지리적 특성’,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이 지닌 잠재력을 기반으로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한 대표 브랜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앞서 유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관광서비스산업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과의 관광교류를 증진시키는 한편,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바다와 160여개 섬과 관련된 컨텐츠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과 현안사업 등에 대한 이행 계획을 점검하고 인천
지난해 11월 유정복 시장의 동의를 얻어 소형모노레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던 월미은하레일 사업이 또 다시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을 도맡아 진행해오던 인천교통사의 사장 등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사업우선협상자인 ㈜가람스페이스 측은 지난달에 이어 오는 15일까지는 사업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6일 교통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월미은하레일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스터디’를 통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 전 사장이 “최종 결정을 문서화하는 데로 가람스페이스와 정식 협약을 맺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가람스페이스 측은 지난해 5월 교통공사의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공모에서 사업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11월쯤에는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철골구조물이 혹한에 노출돼 변형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시와 시의회, 교통공사는 안전, 활용방안, 비용, 민원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엇갈리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해 왔다. 이에 교통공사에 계약금 10억원을 지불한 가람스페이스
인천시가 2천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한 가운데 시 살림살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경제부시장의 지휘·보고라인을 구체화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부채 감축,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당면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존 정무부시장 체제를 경제부시장 직제로 변경·신설하고 경제·투자·건설·교통·항만·공항 분야를 경제부시장이 관할하도록 사무조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정무부시장으로 임용된 배국환 부시장은 앞으로 투자유치단, 규제개혁추진단, 재정기획관, 건설교통국, 경제산업국, 해양항공국 등을 직접 관장하며 시 안팎의 살림살이를 꾸려갈 방침이다. 배 부시장은 전남 강진 출생으로 경복고,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기획재정부 재정전략실장·제2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재부 출신을 강점으로 삼아 유정복 시장과 함께 국비 확보 등 대정부 협상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번 경제부시장 지휘·감독라인 배치에 있어 외부 전문가 영입이 아닌 내부 경제 전문가 선출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먼저, 유병윤 투자유치단장은 대건고, 경희대, (미)뉴헤이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를
인천지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이 올해부터 5·18민주유공자 등에 대해서도 감면 조치될 예정이다. 이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중 부상자 및 상이자에 대해서도 그 희생에 상응하는 예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손철운(새누리·부평3)의원이 발의해 최근 원안가결된 ‘인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일부 개정돼 조만간 시행될 방침이다. 그동안 상이 1급부터 7급까지의 국가유공자, 1급부터 6급까지의 장애등급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등에 대해서만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감면해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조례에 따라 앞으로 5·18민주유공자 중 부상자가 증서를 소지한 때에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시행으로 5·18민주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예우하고 이에 상응하는 지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기자 kjk@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창구 역할을 담당할 인천시 세종사무소 신설이 올해 어려울 전망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8곳이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와 그 일대에 세종사무소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난 2008년 여의도에 서울사무소를 개설해 국회 업무를 주로 관장케 하고, 교육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정부 핵심 부처가 포진해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대해서는 각 실·국별로 개별 방문·대응해 왔다. 서울정부청사 업무도 서울사무소 보다는 시 본청에서 주로 소화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 재정난 타계를 위한 조직적인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세종사무소 개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인천시는 세종사무소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2억~3억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예산상의 이유로 세종사무소 설치를 내년으로 보류했다. 현재 국비 확보와 시정홍보, 정부와의 상시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개소된 서울사무소 경우, 정원 5명에 현재 4명이 활동 중이며, 사무실 임대료, 인건비 등을 포함한 사무실 운영경비로 연간 4억5천여만원 정도가 소
인천지법 형사14부(심담 부장판사)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고등학생 A(18) 군에게 징역 장기 2년 6월·단기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군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7월 27일 오전 4시쯤 인천 남구의 한 모텔에서 남·녀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B(14)양과 둘만 남게 되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4세의 청소년을 성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소년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jk@
인천시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강조하는 정부3.0 정책의 우수 적용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4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최근 실시된 지방자치단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5개 시책 16개 세부지표에 대한 서면자료 검증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친 결과, 인천이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VOC 분석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공감·실천하는 ‘공감을 감동으로’란 시책이 시민행복을 위한 시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또, ‘시민참여 고품질 저비용 설계경제성(VE)검토’,‘한눈에 골라보는 문화 예술정보 아이큐~앱’, 원스톱 일사천리 기업지원 Biz-ok’ 등이 시민중심·현장중심의 시민 개개인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 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행정정보 클라우드 GIS 플랫폼 기반 빅데이터 수집·분석 과제는 방대한 도시 공간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 경기장 정보, 교통정보 실시간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편리를 도모한 시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정부 3.0의 핵심가치가 민선6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상시적인 모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해 첫 인사말을 통해 3대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유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장밋빛 전망보다 시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소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2015년에는 인천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을 통한 역동적인 세계도시화, 바다와 섬, 근대화 문물을 활용한 인천만의 가치창조라는 3대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경제발전동력인 로봇, 자동차, 바이오, 관광, 마리나, 서비스 등 8대 전략사업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로드맵을 확정짓겠다는 것이다. 또, 유 시장은 노후화된 주안·부평산단을 일과 문화의 복합공간으로 혁신해 경쟁력 있는 원도심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특히 올해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세계 책의 수도, 세계교육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MICE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환경을 적극 개선하는 한편, 복합리조트 집적화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인천의 문화유산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