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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주민참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단지내 무상임대 3개소 추진… 45억 예산절감 효과

인천시가 신모델인 ‘주민참여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7일 인천시는 영유아에 대한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11개소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규 확충 3개소 중 2개소에 대하여 부모의 참여기회 확대와 보육체감도 향상을 위해 관내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을 입주민의 참여와 동의에 의한 무상임대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은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시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용이 1개소당 평균 15억원 소요되는 것에 비해 단지 내 시설을 무상사용하게 되면 리모델링 소요비용이 1개소당 평균 1억1천500만원으로 절감된다.

따라서 2013년대비 신축 1개소당 22억 8천만원을 절감해 2개소에서 총 45억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시는 올해 2개소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민간부문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보육 인프라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형 어린이집 11개원(보육정원 550명)을 추가 선정해 90개원에서 5천515명의 영유아를 분담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의 지역적 특성과 부모의 수요에 부합한 인천형 어린이집의 신규 도입을 위한 모델개발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 하고 2016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 방식은 새로운 시설을 신축하기 보다 아파트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리모델링해 해당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민의 직접 참여로 애착심을 고양하고 공보육 확대 및 질 높은 보육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보육전문가와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인천형 모델개발 TF팀’을 통해 인천형 모델개발을 완료하고 시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2016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18년까지 50개원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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