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조명장치 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6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부평구 청천동 전기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층짜리 공장 건물 2개 동 일부와 생산설비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화재 현장에 소방관 등 120명과 45대 장비를 투입했다. 화재 발생 3시간 46분 만인 오전 9시 37분쯤 초기 진화했고 11시 40분쯤 잔불 정리를 모두 마쳤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회가 실행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산곡1동 주민자치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16일 구에 따르면 주민자치 실행법인 설립 창립총회는 인천시 최초이며,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 및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대 이사장으로 이우필 발기인을 선출했다. 그 외 2명의 감사와 5명의 이사(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 법인설립 경과보고를 듣고 법인의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계획 심의를 함께 진행해 사업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앞서 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 6차례에 걸친 TF(발기인)회의를 진행하면서 법인설립을 준비했다. 오는 9월까지 행정안전부 심의 통과 및 설립등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은 마을기금 조성을 통한 마을의 교육·문화 발전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산곡1동 마을교육자치회’, ‘초록별풍물단’ 등 지역의 학교와 연계하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 장학사업,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원적산 생태계 개선 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인천에서 처음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6일 중구 북성동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출범을 알리는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상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박미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설립위원장과 이사회 임원,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징조형물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영문 'Incheon National Maritime Museum'의 약자인 'INMM'을 모티브로 개발된 심벌마크다. ‘I’는 인천(Incheon)을 ‘M’은 해양(Maritime)과 박물관(Museum)을 상징한다. I’m(아이엠)의 문구는 관람객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함께 소통하는 등 변화하고 성장하게 될 ‘해양교류역사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우동식 관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이 해양의 역사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해양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가볼 만한 박물관, 기대되는 박물관,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대의 종합 해양 역사·문화공간인 국립해양문화시설이다. 지상 4
지난해 故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원지위법 등 교권보호 5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인천지역 교사들은 여전히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교사 1828명의 인식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89%가 학생 및 보호자에 의한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서 아동학대로 보지 않음을 체감하는 정도는 ‘그렇지 않다(624명·34%)’, ‘매우 그렇지 않다(563명·31%)’로 응답했다. 이는 교사들이 아동학대 고소 가능성으로 인해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심각해지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법적 제재의 미흡(1332명·39%)’,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학생 및 보호자의 인식 부족(1123명·33%)’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 개인의 변화로는 ‘학생들을 대할 때, 두려움이 커져 교육활동이 위축됨(999명·39%)’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단체에 가입(477명·18
한 개그맨이 인천에서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이 가드레일이 일부 파손됐지만, A씨를 병원으로 후송하진 않았다”며 “조만간 A씨에게 출석을 요청해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가 개그맨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인천 계양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노력을 인정했다. 인천 계양구는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계양시니어클럽이 우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7개 수행기관과 협력했다. 81개 사업을 추진해 5628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925명을 늘려 총 92개 사업 분야에서 6553명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범 사업 운영 등 새롭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수행기관과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11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 미림극장에서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14일 인천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인천의 유일한 독립영화제를 다시 이어가고자 ‘하이파이브’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인천의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들까지 상영작의 폭을 넓혔다. 1351편의 지원작 중에서 엄선된 최종 상영작은 인천 섹션 12편, 일반 섹션 20편, 청소년 섹션 5편 총 37편으로 풍성해졌다. 감독 및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는 GV 행사 또한 모든 상영 회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를 찾은 모든 관객은 무료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또 인천 섹션과 청소년 섹션을 통해 인천의 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는 인천독립영화제의 전통을 이어간다. 협회는 지역 제한이 없는 일반 섹션을 통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들을 인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도약의 힘찬 움직임과 다양해진 상영작은 예산 부족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이 대폭 축소됐고, 부족한 예산 속에서 영화제 기획단은 자원봉사로 영화제를 꾸려 나가고 있다. 11회 인천독
인천 부평구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보다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부평구의 인구 감소와 외식 증가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3만 6533.5톤 ▲2021년 3만 4188.5톤 ▲2022년 3만 2197.8톤 ▲2023년 3만 1032.5톤 ▲2024년 5월 기준 9653.8톤 등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평균 3만 146.1톤, 2021년 2만 9774.9톤, 2022년 2만 7131.3톤, 2023년 2만 5623톤이 나왔다. 학교와 음식점 등이 포함된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2018~2020년 평균 6387.4톤, 2021년 4413.6톤, 2022년 5066.5톤, 2023년 5409.5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다.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2018~2020년 평균 4.72배에서 2021년 6.75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2022년 5.36배, 2023년 4.74배로 내려가고 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 이유로 구의
새벽에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대형 화물차가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29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4센터 인근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11.5톤 화물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오토바이는 교차로에서 직진하고 있었고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A씨의 오토바이가 전소하고 화물차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88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8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전 3시 3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물차와 직진하는 오토바이가 충돌 후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내역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일신놀이공원이 어린이물놀이장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구민 맞이에 나선다. 부평구는 11일 일신동 일신놀이공원에서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한 안애경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일신동 자생단체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준공식을 열었다. 구는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사업’으로 공원 내 노후화된 놀이시설물을 정비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어린이 및 주민들도 사업 과정에 참여해 보다 주민과 가까운 시설이 되도록 했다. 앞서 구는 주민설명회와 일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된 ‘사계절 이용가능한 노랑 코끼리 물놀이터’ 콘셉트로 공사를 계획했다. 이에 예산 7억 2000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공사를 착공했고 이번 달에 조성을 완료했다. 구는 일신동에 물놀이장이 준공됨에 따라 ▲십정동의 백운공원 물놀이장 ▲삼산동의 후정공원 물놀이장 ▲갈산동의 갈산공원 물놀이장 ▲청천동의 나비공원 물놀이장 등 물놀이장 5곳을 권역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