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1군 경주가 9월로선 마지막으로 15일 제11경주(1천800m)에 펼쳐진다. 이 경주는 지난 8월26일 격돌했던 마필들이 대부분 다시 출전, 리턴매치인 셈이다. 다만 지난 달 경주에서 1천900m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우승했던 ‘행운대왕’이 빠져 아쉬운 가운데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컨디션이 절정에 달한 ‘터프앤젤’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근접해 있다. 과거 전적은 단거리에 강한 스프린터였지만 지구력을 보강, 중·장거리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발주번호가 안쪽을 배정받을 경우 강력한 선행 작전을 구사해 우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면 우승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전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21전 11승 2착2회로 승률 52.4% 복승률 61.9%다. ‘과천룰러’는 올들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과천룰러’도 선행형으로 초반 선행에 진입하다면 입상권은 무난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터프앤젤’과 ‘과천룰러’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경마팬들의 볼거리다. 올해 1월 2군 마지막 경주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1군에 승군한 ‘이터
한국카메라박물관(관장 김종세)이 과천에 들어서 12일 개관했다. 지하철 4호선 과천대공원역 4번 출구에 위치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864㎡의 규모다. 지하1층은 사진캘러리는 사진작가들의 창작물 발표를 위한 전시 공간 및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1, 2층은 전세계 희귀한 카메라 7백여 점이 전시돼 있다. 1층은 초소형 및 스파이특별전으로 반지와 시계에 장착된 카메라를 비롯, 5백원 짜리 동전크기 카메라까지 세계적으로 몇 점 남지 않은 카메라가 진열돼 있다. 2층은 18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생산된 카메라 순서대로 나열돼 있고 렌즈와 필름의 발달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이들 카메라는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 관장이 소장한 1만5천여 점 중 일부를 전시한 것이다. 개관식엔 여인국 시장과 이경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과천한마당축제에서 과천시 탄생 이래 도로를 막은 상태에서 공연이 치러져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마당축제 사무처에 따르면 해외 공식참가작인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 과천의 신기루’(극단 오포지토(프랑스))의 공연으로 내달 1~3일 3일간 저녁 한때 중앙로를 통제한다. 통제구간은 도립도서관 삼거리~과천청사 사거리 간 1㎞로 첫째 날인 1일엔 러허설로 밤 10시부터 11시까지 통제하며 제1차 공연이 열리는 이튿날은 밤 8시 50분부터 90분간 통제해 도로 공연을 한다. 마지막 공연인 2일은 저녁 7시50분부터 90분간 통제된다. 안양 인덕원사거리~시내중심가를 거쳐 사당과 양재로 연결되는 중앙로는 6차선 대로로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의 공연 특성상 8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1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도로통제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리카 여행 중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작품은 횃불과 불꽃, 몽롱한 음악, 원색의 의상과 분장을 한 순례자들의 거침없는 행렬과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우산을 들고 추는 춤이 볼거리다. 특히 기린, 코뿔소, 악어 등 아프리카 동물을 형상화한 거대 인형들이 이성과 합리주의에 기반을 둔 문명세계에 대해
올시즌 서울경마공원에서는 거리별 최고기록 갱신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마필능력 향상을 위한 KRA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밸리브리’, ‘승유신화’, ‘다이와아라지’, ‘아일랜드피버’ 등 외산마들이 최고기록 갱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마 ‘제이에스홀드’도 각 군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세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마지막 주 경마에선 1년에 한번 나오기 힘든 기록경신을 ‘엔트로’, ‘미주특급’, ‘행운대왕’이 3개나 양산해 주목받았다. 새롭게 떠오르는 별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엔트로’는 지난달 26일 제2경주(1천m)에 출전,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뒤 줄 곳 1위를 고수하며 58.6초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기록을 0.2초 앞당겼다. ‘마주특급’은 1천700m 기록을 3년 만에 깨뜨렸다. 지난 8월 25일 제7경주에 출전, 초반 4위를 유지하다 결승선 직선주로 200여m를 앞두고 강한 추입력을 발휘하며 1분48.6초로 1위를 차지, 지난 2004년 ‘대왕축제’가 작성한 기록을 0.1초 앞당겼다. ‘행운대왕‘은 작년 12월 ‘청해산’이 세웠던 1천900m 기록을 8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 마필은 8월26일 11경주 1천900m
“600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서울경마공원 과천벌 최고참에 속하는 천창기(41)기수가 현역 기수 중 5번째로 6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천 기수는 최근 데뷔 20년 만에 개인통산 600승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주 일요경주에선 1승을 추가해 통산 기록 4768전 601승 2착 535회로 승률 12.6%, 복승률 23.8%를 기록했다. 그의 대기록은 작성은 철저한 분석과 노력 덕분이었다. 천 기수는 경주에 임하기 전 꼭 상대마들의 분석을 꼼꼼히 하기로 유명하다. 또 프리기수이면서도 아직도 새벽조교를 거르지 않은 정도로 끊임없이 자신을 연마한다. “출마등록이 끝나면 인터넷을 통해 내가 기승할 마필은 물론, 상대마들까지 면밀히 분석해 대강의 레이스 그림을 그려 본다”는 그는 “모든 경주가 작전대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주 중 순간의 임기응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기수는 경마팬들에게 자신의 이름보돠 ‘대상경주의 사나이’로 통한다. ‘어떤 대상경주든지 그가 나오면 그 말의 전적에 상관없이
과천시민들의 작년 한해 지방세부담이 지난해 대비 1인당 10만4천여 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 채무에 따른 시민 1인당 채무액은 1만원에 그쳤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는 총 2천857억1천500만원으로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천295억3천800만원으로 지방세 부담은 시민 1인당 59만498만원으로 밟혀졌다. 이에 따른 시민 1인당 부담액은 2005년에 비해 10만4천570원이 증가했다. 교부세와 재정보전금,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882억5천400만원으로 전체 살림규모의 31%를 차지했으나 타 지자체에 비해 1천478억원이 적어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 채무는 6억500만원으로 시민 1인당 채무액은 1만원이었다. 2006년 한해 시 공유재산 취득은 99건(1천748억700만원)이고 매각은 37건(76억2천600만원)으로 각종 사업에 따른 토지 등의 취득이 많았다.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업무추진비 집행은 4억2천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천만원이 줄어 공직자들의 예산 절감 흔적을 엿보이게 했다. 시는 최근 이러한 세입, 세출집행 내역 등 재정운영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내가 사는 마을을 스스로 가꾸지 않으면 누가 하나요.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지요.” 과천 관내 주민들이 ‘참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적극 동참,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명품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주민들이 현재 벌이는 사업은 양재천 갈대숲 조성, 용마골 진입로 화단과 중앙동 소공원 가꾸기, 멘토거리 조성, 작은 도서관과 책이 있는 쉼터 등 6개 사업. 중앙동 단독주택지에 위치한 소공원 가꾸기는 조성된 지 오래돼 낡은 벤치를 교체하고 화단을 새롭게 꾸미는 한편 조경을 새롭게 했다. 별양동 작은 도서관은 6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한쪽을 할애 받아 인테리어 작업을 한 뒤 책을 비치, 이름만 도서관이 아닌 주민들이 애용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동네 소모임 장소로 벌써부터 이용문의가 오는 등 인기가 대단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림동 멘터 거리조성은 종전 보기 흉했던 주공 7단지 담을 허물고 목재구조물로 설치한 뒤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글을 도자기로 제작, 붙여 도시미관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과천동 주민이 벌이는 양재천 갈대숲 조성은 관문체육공원~환경사업소 입구까지 800m에 갈대를 심고 별양동 꽃길 가꾸기는
무덥다는 느낌보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내리는 비로 지겨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의 문턱을 밟았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고 왠지 모르게 외로움이 몰려오는 이 계절, 과천지역 미술관들이 저마다 색깔 있는 전시를 열고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이 아닌 한적한 외곽에 위치한 이들 미술관을 찾아 번잡한 심상을 하루라도 떨쳐버리는 게 어떨까. 민속화가로 유명한 이서지 화백이 건립한 과천동 이서지미술관은 특별기획전시전으로 ‘소재와 기법- 전통을 보는 눈’전을 열고 있다. 이 곳에 발을 디딘 관람객은 새로운 예술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과 표현방법, 그리고 그런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작가의 고뇌가 다가섬을 느낀다. 현대 미술사에 찰과묘법(擦過描法)이란 독자적인 기법을 개발한 나정태의 ‘설화지운(雪花紙韻)’과 ‘닥지산운’은 제목 자체는 언뜻 가슴에 와 닿지 않으나 그림은 심오하다. 작품의 탄생과정을 김미리 큐레이터로부터 들으면 참 재미있다. 일주일 내내 고생하며 완성한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울컥 치솟는 울화에 쓰레기통에 구겨 버린 것을 혹시 하는 생각에 다시 꺼내본 결과 영감이 떠올라 그린 것이 이들 작품이다. 그런 만큼 이 작품
“장애인단체가 회원을 보호하고 돕지 않고 일반인들의 도움만 요청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지요. 적은 금액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과천시 장애인단체 연합회가 전국 최초로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각종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올해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등록된 장애인 전원에게 지급해 수범사례로 칭송을 받고 있다. 당연하면서도 쉬운 일은 아닌 듯 보이는 이 일을 주도한 인물은 시각, 지체, 농아, 신체 등 4개 장애인단체를 통합 관리하는 연합회 김증철 회장. 그의 장애인 지원사업은 5년 전으로 연합회가 운영해온 별양동 그레이스 호텔 앞 등 264면의 주차장 운영 수익금으로 5년간 37명의 장애인에게 매달 5만원을 지원했다. 3년 전부터는 시민들이 버리는 각종 생활쓰레기의 재활용사업으로 수익이 더 생기자 32명을 추가, 69명으로 확대했다. 오랜 주차장운영은 경영의 내실화를 기하는데 성공, 작년엔 수익금을 두 배로 늘렸고 이는 올해 7, 8월 두 차례 걸쳐 나머지 111명을 포함, 180명에게 1인당 매달 5만원씩 900만원을 지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체장애인협회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자판기수익금 중 매월 후원받는
국산 2군마들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3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9일 제10경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경주거리가 단거린 1400m인데다 출주마인 ‘진격나팔’, ‘서천양반’, ‘당대제왕’ 등이 절반가량이 선행형 각질로 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선행마 간 승부가 과열될 경우 ‘킹데이’, ‘럭키스마일’ 등 추입 마필들의 반사이익을 전망돼 경마팬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번쩍’은 지난 해 8월 3세 암말들의 최강을 가리는 코리안오크스(GII)에 출전, 2착마를 무려 10마신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국산 2군 암말의 강자다.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순발력이 뛰어나 우승권에 바짝 다가서 있다. 부담중량도 출주마 중 최저 수준인 51kg을 부여받아 우승가능성이 한층 높다. 통산 전적은 10전 5승, 2착 1회, 승률 50%, 복승률 60%다. 선행, 선입이 모두 가능한 ‘서해번쩍’은 근성을 대단한 마필로 역시 우승후보군에 올라있다. 특히 유력마 중 실전경험이 많고 S1F(초반 200m 기록)가 13초 61로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들쭉날쭉한 성적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산 전적 24전 6승, 2착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