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술 상업화 중점… ‘건강한 中企’ 키운다 경제가 차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선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기업지원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선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지자체가 나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각종 사업들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 기업육성자금, 신용보증 확대 정책에서 더 나아가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1회성 시책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 예산과 인력을 편성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경기도가 추구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과 기업지원 정책들에 대해 살펴보고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을 위한 장기 전략을 제시코자 한다. <편집자주> ● 글싣는 순서 [상] 발로 뛰는 기업지원 행정 ‘기술 닥터’ [중] 기업을 위한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의 현재와 미래 [하]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하나되는 경제 중심체로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개혁을 통한 내치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인’하다시피 했던 ‘경제 살리기’를 통해 경제 상황이 한숨을 돌릴 형편이 됐고, 4강외교 강화와 ‘신(新)아시아 외교’를 통해 북핵 등 안보 문제에 대처할 토대도 마련된 만큼 이제는 내치에 눈을 돌려 집권 2기를 겨냥한 국정개혁에 매진할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여권을 뒤덮었던 쇄신 논란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조문 정국’이 큰 고비를 넘었다는 진단도 이 대통령이 국정개혁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21일 전격 단행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에서 향후 국정 개혁의 일단을 선보였다. 전임 총장에 비해 3기수 아래인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발탁과 사상 첫 교수출신인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의 국세청장 내정은 그간 어느 정권도 손대기 어려웠던 검찰과 국세청에 대한 과감한 인적·제도적 개혁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권력기관의 장을 T.K(대구.경북) 등 영남 출신이 아니라 충청 출신이 맡은 것도 이 대통령의 ‘신(新) 인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대통령은 검찰총
경기도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세계평화축전이 다채로운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개최한 세계평화축전의 일환으로 임진각 세계평화축전 테마전시관에서 '2005 세계평화 영상 페스티벌' 을 열었다. 이번 평화 영상제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세계평화의 의미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평화에 대한 의미를 남녀노소 일반인들과 사회 유명인사들의 생각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제의 주제는 ▲평화(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를 역설) ▲상생(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로 가기위한 발상) ▲통일(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통일을 향한 행보) ▲생명(생명의 탄생은 혼돈의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 ▲공존(인종과 종교, 이념을 넘어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등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영상화했다. 한편 지난 3일 저녁 8시에는 세계평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평화누리의 카페 '안녕'에서 '생명촛불 파빌리온 주간' 두 번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 '생명촛불 파빌리온 주간'은 세계의 아이들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우리 모두의 아이들_생명촛불 파빌리온'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 주간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한 공연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주간 두 번째 날인 이 날 행사는 영화배
경기도는 26일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첨단 R&DB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기공식을 갖은 경기 R&DB센터는 외국연구소 및 국내 유수기업을 유치, 도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코자 총사업비 478억원을 들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내 5천600평 부지에 연건평 9천500평(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 R&DB센터는 외국의 첨단 기업과 연구소의 유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 투자유치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기 R&DB센터는 필요시 국내업체 입주 및 창업보육과 연구개발지원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도 제공하게 된다. 도는 판교신도시에 20만평 규모의 ‘판교IT 업무지구’ 지정을 통해 국내·외 산학R&D 시설유치, IT 핵심기술 등을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첨단지식 산업도시로 육성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TP 및 경기대진TP를 주축으로 한 산학연 지역 혁신거점의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윈-윈(WIN-WIN)을 근간으로 하는 상생협약이 안방을 내어주는 일방적 원조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체결한 충청남도와의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갈등지역으로 손꼽히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간 화해분위기 조성에 힘써왔지만 경기도 어촌의 희생이 전제되는 상생프로그램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27일 충남도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충남 낚시어선의 월경을 허용하자, 낚시배 임대료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싼 충남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불과 10여분 차이 밖에 없어 과거 평택과 화성을 찾던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이 충남 당진 등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 평택과 화성지역 어민들은 "단골 손님들마저 당진으로 넘어가 생계유지가 어려울 정도"라며 "상생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경기도가 낚시배만 허용하고 어업활동을 제한한다고 하지만 단속이 느슨해 피해가 늘고 있다"는 말했다. 도와 화성시, 평택시 등이 보유한 단속선 3척이 지난 200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5년간 불법어로활동에 대한 단속 건수는 총 48건에 불과해 이는 한
안산, 파주에 이어 2008년 양평에 개원될 예정인 '경기영어마을 양평 캠프'의 청사진이 밝혀졌다. 22일 경기도영어문화원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용문산 32-1번지 일대 3만1천여평 대지에 조성될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설계관련 현상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응모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게 되는 양평캠프의 테마는 용문산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영어체험장으로 활용하는 것. 이런 측면에서 이번 당선작은 기존 영어마을처럼 영어권 국가 생활체험공간과 체육?놀이체험공간을 구현함은 물론 자연식물원, 밤나무단지, 생태체험장, 반딧불정원 등의 자연체험학습공간이 새롭게 도입돼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공간활용면에서 실용성이 높은 점이 당선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는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에 착공, 오는 2008년 2월에 개원하게 된다. 이용록 영어마을 관리부장은 “양평캠프의 개원은 도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및 교육여건이 낙후된 동북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또한 “200명이 동시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05 세계평화축전'이 다음달 1일부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 위치한 임진각 내 평화누리에서 펼쳐진다. 24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11일까지 진행될 이번 축전은 현재 95%의 준비진행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며 관객몰이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가 갖고 있는 대립적인 이미지를 뛰어 넘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번 세계평화축전은 '보고 즐기는 평화'와 '참여하는 평화' 그리고 '배우는 평화'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될 '우리 모두의 아이들-생명촛불 파빌리온'은 크고 작은 촛불을 밝히며 기금을 마련해 세계의 고통 받는 모든 어린이에게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세계 대립지역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음악의 언덕 콘서트'를 비롯해 얼드 뮤직, 재즈, 인디락, 힙합, 국악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질 '평화 프린지', 세계 각국의 차를 마시며 휴식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카페-안녕' 등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기도와 자매결연지역인 호주 퀸스랜드주간에 '2005-2006년 협력사업계획'이 확정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재율 도 투자진흥관과 호주 퀸스랜드주 한국대표부 강명효 소장은 도청 회의실에서 지난 1997년 체결한 자매결연 합의사항의 구체화 및 상생의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계획을 확정하고 “2005~2006 경기도-퀸스랜드주간 자매결연 이행 실행계획합의서(일명 : Action Plan)”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안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 2명이 퀸스랜드주를 방문, 공동농업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하며 퀸스랜드주측에서는 농업·식가공 분야 실무단들이 경기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재율 도 투자진흥관은 "이번 경기도-퀸스랜드주간 실행계획서 체결을 계기로 현재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12개국 15개 지역에 대한 성과 및 문제점에 대한 종합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인 교류방식보다는 양지역 특색과 비교우위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 시행하는 '선택과 집중' 및 상호호혜의 '패키지 딜(package deal)'방식의 국제교류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미래의 블루칩산업이라는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5일 경기도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준비된 부지에서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키 위한 '경기바이오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경기바이오센터는 도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8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되며 첨단 R&D(연구개발)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 공동 연구시설, 공동지원 시설이 들어서며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가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게 될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연구실이 1천500평규모로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첨단 및 고가의 기기를 공동장비실에 구축해 도내 바이어 기업에 서비스하는 등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할 예정으로 인근 판교IT업무지구에 입주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등 세계적 첨단R&D기업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의약 및 약효 평가 시스템은 성균관대가, 면역,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사업과 합성물질 개발은 아주대가, 생명공학 기반기술과 한.양방 응용기술 상용화는 경희대가 대학특화사업으로 중점 육성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
경기도민의 올해 재산세 부담액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최종 조정 고시된 주택 공시가격에 따라 올해 7월분 재산세를 지난해 3천951억원보다 15.9% 감소한 3천321억원으로 부과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도시계획세와 공동시설세를 지난해 485억원, 25억보다 각각 29.3%와 2.3% 증가한 2천141억원, 1천95억원으로 부과했다. 정부의 보유세제 강화정책에 따라 과표가 대폭 인상된 재산세는 50% 세액 상한제와 탄력세율 적용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탄력세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도시계획세 및 공동시설세는 증가했다. 특히 광주시 S아파트는 9만5천원에서 14만3천원으로, 안산의 B아파트는 8만1천원→12만1천원으로 인상되는 등 면적기준 원가방식에서 국세청기준시가를 바로 적용받게 된 도내 12만9천가구 아파트의 재산세는 전년보다 50% 가량 증가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해 263억원보다 41.4% 감소한 372억원이 부과됐고 공동주택은 시가반영에도 불구하고 탄력세율 적용에 따라 19.7% 감소한 416억원이 부과됐으며, 주택외 건축물은 3.9%인 47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