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이 20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건설수주는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6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77.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년 8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정제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5%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21.9%), 금속가공(18.4%), 화학제품(11.7%)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죽 및 신발(-24.0%), 인쇄 및 기록매체(-19.4%), 의약품(-16.1%), 기계장비(-11.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생산지수 상승과 함께 제품 출하지수와 재고지수도 159.9와 188.9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월대비 4.4%, 0.8%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도내 건설수주액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은 1조6천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줄었다. 이로써 지난 4월(-2.9%) 감소세로 돌아선 이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희귀형질을 보유한 우리 고유 한우인 ‘백색 한우’의 복원과 증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은 백색한우 복원을 위해 전국에서 흰색 털을 가진 한우 6마리(암소 4마리, 수소 2마리)를 수집한 뒤 증식과정을 통해 지난 1일과 9일 암수 송아지 2마리를 생산한바 있다. 백색한우는 사람의 백색증과 같은 털의 색과 관련한 희귀 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질병과 관련된 유전형질로 질환 모델 연구에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에 따르면 대표적 재래가축인 한우는 흰색, 검은색, 갈색, 적갈색, 황색, 청색 등의 다양한 털의 색깔과 무늬가 존재했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현재는 대부분이 황색 한우로 고정됐다. 농진청은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백색한우는 외래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한우의 변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양보석 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백색한우 유전자원은 한우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소중한 국가 유전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체세포 복제 등 생명공학 기법을 접목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10년새 경기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이 수신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관련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이 기간 가파르게 늘어나며 여신의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0년 이후 경기지역 예금은행 여수신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말 도내 예금은행의 여신규모는 205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의 42조원에서 9년만에 4.9배가 상승한 규모로, 같은 기간 1.8배(115조→212조원) 오른 경기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처럼 도내 예금은행 여신이 경제규모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물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되면서 내집마련을 위한 주택관련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까지 도내 가계대출규모는 120조원으로 10년전(19조원)에 비해 6.3배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7%로 전국(평균 43.8%) 최고 수준이다. 2000~2009년 중 4.9배 오른 여신규모에 반면 수신(56조→123조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2.2배 상승을 기록하며 예대율의 급격한 상승을 이끌었다.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크게 상승했던 채소와 과일값이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또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가락동 도매시장 농산물 거래자료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실시된 경매에서 열무, 무, 시금치 등 채소와 복숭아, 수박, 포도 등 제철과일의 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의 경우 상품 가격이 2천814원으로 전날 2천193원보다 28%가 올랐다. 이는 전월보다 261.7%, 일주일 전보다 41% 오른 것이다. 또 시금치 4㎏ 상품은 하루만에 1만4천783원에서 1만6천680원으로 13% 올랐으며, 일주일 전 거래가격보다는 91% 상승했다. 방울 토마토(5㎏) 상품도 전날(1만2천583원) 보다 16% 오른 1만4천591원에 거래됐다. 특히 제철 채소인 열무(1.5㎏) 상품은 3천18원으로 전날(1천500원)보다 두배가 넘는 101%나 급등했다. 사과를 비롯한 일부 여름 제철 과일도 하루 만에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사과(후지) 상품 1박스(15㎏)는 이날 5만829원에 거래돼 전날(2만8천568원)보다 78% 상승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한 지 두 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정작 이동통신사의 구체적인 행동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는 9월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을 선언한 SK텔레콤을 제외한 타 이통사는 윤곽조차 그려지지 않은 상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도입되기로 했던 SK텔레콤의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와 기존보다 저렴한 선불 요금제는 현재 최종 인가작업에 들어가 이번 주 또는 다음 달 초에야 시행될 전망이다. 장시간의 검토작업 때문에 예상보다 지연돼 시행되지만,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기존 계획보다 개선된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KT와 LG유플러스. 두 이통사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재무구조와 매출 상황 등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이통사가 이번 통신료 인하방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료 인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후발업자인 두 업체가 기본료를 인하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경쟁에서 더욱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이에 두 이통사는 기본료를 인하하기보다는 노인과 청소년, 서민 등 계층별 할인
농협은 28일 농협판매장을 이용하면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농협 장바구니 통장·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입출식예금인 농협장바구니통장은 예금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서 하나로마트, NH쇼핑 등 농협매장을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3% 내에서 우대금리가 제공되고 수수료 면제와 포인트 적립 혜택도 준다. 거치식상품인 농협장바구니복리예금은 정기예금이자를 매월 지급하지 않고 월복리로 계산해 만기 시에 지급하는 고금리상품이다. 농협판매장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 9월 30일까지 농협장바구니복리예금 1천만원 이상 신규가입고객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 또는 농촌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은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포럼’에서 중소기업과 외국에 동반진출하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외국 점포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상품박람회’나 ‘한국 물산전’ 등을 열어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과 동반성장 사이트를 운영해 소통을 강화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럼에서는 롯데마트 외에도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 자트코(JATCO) 등이 동반진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대기업 대표로 롯데마트가, 중소기업 대표로 녹차원이 선정됐고 이들은 동반진출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및 무역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한달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모두 하락했던 도내 제조업 업황BSI와 전망BSI가 반전되며 기준치 회복을 기대케 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1로 전월대비 2p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기준치(100)에서 10p 떨어졌던 전망BSI는 전월대비 5p 오른 95를 기록해 다시 기준치에 가까워졌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대기업(99→95) 업황BSI만 전월대비 2p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중소기업(85→90)은 5p 올랐으며 수출기업(92→95)과 내수기업(87→89)의 업황BSI도 각각 3p, 2p 상승했다. 8월 전망BSI도 대기업(104→95)을 제외한 나머지 중소기업(86→94), 수출기업(96→97), 내수기업(87→93) 모두 1~8p 상승했다. 매출BSI는 수출(107→103)이 4p 하락하고 내수판매(104→107)는 2p 증가해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월대비 1p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나른한 오후 피곤한 몸과 마음을 가장 쉽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10~30분간의 낮잠. 하지만 수면 공간이 부족한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은 책상에 그대로 엎드려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엎드린 채로 잠을 자면 인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쿠션 등을 이용해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쿠션을 매일 휴대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딱딱한 책을 베고 잘 수는 없는 노릇. 게다가 도서관 등의 좁은 책상에서 엎드려 자다 보면 망가진(?)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기 십상이다. 이같은 고민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결한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책과 베개를 결합한 이른바 책베개. 1인 벤처기업 잠스(대표 한용덕·화성시 봉담읍)가 개발한 ‘시크릿 책베개’는 수험생과 직장인의 편안한 낮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다. 양장본 소설책 크기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한 시크릿 책베개는 외관은 책이지만 겉표지를 넘기면 작은 손거울과 함께 벨크로 재질로 결합된 푹신한 베개가 들어있다. 특히 책장에 부착된 고정 클립은 겉표지를 90도로 세워 얼굴을 가려줘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6월 특허를 등록한 뒤 같은해 11월 본격적으로
농촌진흥청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의 피해를 막기위해 25명의 채소·벼 기술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현장기술지원은 한강과 임진강 수계 12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진행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책 활동과 피해가 발생한 곳의 현장 복구 등의 기술지원이 진행된다. 또한 농진청과의 핫라인을 운영해 정보제공을 통한 농작물 수급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이번 집중호우지역과 소양강 방류의 영향을 받는 한강 수계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12개 시군에 파견된 25명의 농진청 전문가들은 서민 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채소류 등 원예작물과 벼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 컨설팅 및 현장기술지원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 및 생육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집중호우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현장기술지원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