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에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 지식재산권(IP)을 무상으로 제공해 자활사업 활성화와 판로개척 활동을 돕는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홍보기획관실에서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이 같은 내용의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판매 수익이 실현되면 판매수익금은 도내 근로 빈곤층, 노인, 장애인을 돕는 취약계층 자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자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도는 협약의 후속 조치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 문화사계-여름축제’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자활 기관 상품의 홍보·확산을 위한 봉공이 굿즈샵 ‘봉공 문방구’를 운영한다. 행사 주제는 ‘내일을 바꾸는 착한 소비’다. 주요 판매 품목은 ▲쿠션 ▲스트레스볼 ▲아크릴 키링 인형 ▲머그컵 ▲유리컵 ▲원형 핀뱃지 등 총 12종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콘셉트의 참여형 도 브랜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주택 중 국내 최고층인 13층으로 준공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을 열었다. 국내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해당 주택은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모듈러 주택이다.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 등 총 10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51세대는 입주를 완료했다. 김세용 GH 사장과 입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입주식에서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궁금증과 추가 개선사항에 대해 김 사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모듈러 공법의 장점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라며 “공장에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 및 안전사고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입주민이 ‘모듈러 공법으로 만든 주택을 또 만들 계획’을 묻자 김 사장은 “25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한 입주민이 자가 마련에 대한 어려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은 10일 ‘독도는 우리 땅’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 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독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현재 울릉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독도체험관’은 전국에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두 기관은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사료를 발굴 및 수집하고 독도의 연구, 홍보,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박물관·독도체험관의 법적 근거는 미흡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개별운영에 그치며 일부 국비 등을 지원받고 있긴 하나 운영·사업비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민석 의원의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의 ▲설립 및 운영 등의 법적 근거 마련 ▲정부와 지자체의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및 조례 제정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민석 의원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눈치 보지 말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 경위를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정 의원은 추후 징역형 확정 시 국회법과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정 의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선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긴 어려운 판단”이라며 항소를 시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죽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저로서 누구보다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페이스북에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을 옥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다. 그럼에도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에 대한 1년이 넘는 ‘대장동 수사’에도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폭력’이라고 적힌 파란색 이미지와 함께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카르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 대표에게 개인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가 두 달에 걸쳐 ‘2023년도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귀농전문가(행복멘토)를 통해 도 귀농귀촌 정책 관련 지원사업, 귀농설계, 품목기술, 판로개척 등 귀농귀촌에 필요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실은 오는 16일과 23일, 다음 달 16일과 23일 총 4회·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상생상회 지하 1층(상생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안영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대면 상담으로 도·시민의 귀농귀촌 관련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성공적인 귀농귀촌에 도움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도 농기원)은 10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화상병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확기까지는 화상병 예방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를 포함해 장미과 식물 180여 종에 발생하는 것으로,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그슬린 것처럼 갈변하다 말라 죽는 병이다. 이는 톱, 전정가위, 장화, 장갑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다른 나무를 감염시킬 수 있지만 치료제는 없다. 화상병 세균은 25~29℃에서 활동이 왕성하고, 34℃ 이상 고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화상병은 지난 5월 10일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도내 8개 시·군, 55개 농가, 22ha에 발생해 매몰폐기를 완료됐다.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면적은 약 40%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극심한 폭염으로 화상병 확진 건수는 배 3건·사과 1건, 이달은 0건(지난 7일 기준)이 접수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작물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로 신고해야 한다. 조금순 도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 발생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안심할 수 없다”며 “추석 명절 수확기까지 농작업 도구와 출입자에 대한 소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파행을 빚은 가운데 ‘참가자 명단 관리’ 소홀로 뒷수습마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정부는 전세계 스카우트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철수 과정에서 대회 참석자 명단이 아닌 신청자 명단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한민국에 들어오지도 않은 참가자가 포함된 명단이 전달돼 각 지자체 담당자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뒷수습이 행정력 낭비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잼버리 조직위원회, 정부 등은 대회 조기 철수 결정에 따라 스카우트대원 수용을 경기도에 통보했다. 수용 인원은 용인 5500명, 파주 2440명, 수원 1400명, 화성 960명, 고양 519명 등 총 1만 4979명으로 이들은 도내 21개 시‧군에 분산 수용됐다. 그러나 이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대원 900여 명 이상이 사라졌다. 통보된 인원과 실제 도착한 인원이 달라 대원들을 안전하게 맞아야 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고양시의 경우 519명이 수용될 것으로 통보 받았는데 실제 입소한 인원은 414명이었고, 파주시는 총 2440명의 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대출만기를 한 달 앞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나 부채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9월 코로나19로 인한 5차례의 대출 만기 유예와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상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가계부채 문제가 임계점에 도달했고, 실물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그래프를 언급하며 “선진국 대부분은 가계부채가 2010년 기준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가계부채만 유독 우상향으로 직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정부와 국가가 빚을 질 것인지, 민간이 빚을 질 것인지 중 대부분 국가들은 민간의 어려움을 국가의 재정으로 책임졌다는 뜻이고, 대한민국만 유독 모든 책임을 민간이 부담하며 민간의 부채가 급증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 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세대’와 간담회를 열고 총력저지의 뜻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아이들을 선동 도구로 이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총력 단결해 대책 강구·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지구, 또 미래세대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원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30년, 50년간 계속되는 문제”라며 “책임질 수 없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생 활동가 김한나 양은 “제가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데 찬성하는 것”이라며 “제 친구가 대통령이라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절대로 막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는 휴가 동안 궁리한 게 고작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