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오는 19일 충청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며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한 충청권 지역공약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포함한 행정수도 구체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을 행정의 중심, 대전을 세계적 과학수도,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세웠다.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 정책과 관련해선 대전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과학기반 지역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선 ‘첨단산업벨트’ 구축이 눈에 띈다. 대전(인공지능·우주), 세종(스마트행정), 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을 중심으로 한 연계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충남은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을 재생에너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본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김동연 후보는 16일 유쾌한 캠프 서포터즈 전원과 ‘인권·성평등 서약서’에 서명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서약서는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평등한 관계에서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 10가지 항목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평등의 관점에서 호칭이나 업무분장 등에 대한 점검 사항뿐만 아니라 유의해야 할 언행, 성희롱 등이 발생할 경우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취해야 할 태도 등이 명시돼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인권과 성평등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이자 민주당의 당헌으로써 캠프의 슬로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구현을 위해 선거 운동부터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모두가 존중받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삶터 일터까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고 하지만 유쾌한 캠프는 인권과 성평등을 캠프 내부에서부터 솔선수범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와 서포터즈 전원이 서명한 ‘인권·성평등 서약서’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있는 유쾌한 캠프 사무실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대선 본경선 후보 3인(이재명·김경수·김동연, 기호순)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전날 대선 후보 본경선 등록을 마친 이재명 전 당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약식에 참석해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 자필로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행위를 일체 금함 ▲깨끗·치열·공정 경쟁으로 후보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과 정권 재창출의 길 열기 ▲당헌·당규 및 중앙선거관위원회 결정 준수,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 후보는 오는 19일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과 20일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6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27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와 강원·제주 등의 순회경선을 앞두고 있다. 18·25일 TV 토론도 예정돼 있는 만큼 세 후보는 경선 승리를 위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였다. 추첨으로 기호 1번을 얻게 된 이재명 후보는 이날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제작된 비방 영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윤 어게인이란 말을 되뇌며 과거 속에 묻혀 있으면 미래를 망치는 자해행위와 다름없다”며 이번 대선의 본질은 ‘윤보명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거악(巨惡)’으로 규정하며 “반드시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대역전극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또 자당의 다른 대선 경선 후보들을 겨냥해 “광장의 인기에만 매몰되고, 언제까지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에 기대며, 게이트 논란 속에서 이 후보와 도덕성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가”라고 꼬집으며 “흠 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 뿐”이라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왓츠 인 마이백’이 16일 공개됐다.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김동연 후보의 유쾌한 캠프 사무소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에서 김 후보는 자신의 백팩 아이템을 전격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였다. 또 수시로 바르는 립밤과 양치 도구, 충청권 1박 2일 일정을 앞두고 양말 등도 챙겨 놓았다. 경기도지사로서 참석하는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추도사와 선거에 필요한 각종 자료 뭉치, 한 지지자로부터 받아 간직하고 있던 응원 글귀 등도 담겨있었다. 이 글귀에는 ‘기러기가 깊은 연못 위로 날아갔으나 연못에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고로 군자는 대업이 닥치면 그 마음을 일으켜 대응한다. 그리고 끝나면 그 마음을 비운다. 김동연 지사님 응원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이재명 전 당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세 후보가 이날 자필 서약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행위 일체 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깨끗·치열·공정 경쟁으로 후보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경선으로 민주당의 혁신과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고, 당헌·당규 및 중앙선거관위원회 결정 준수,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명 전 대표는 “개인의 영달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들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합리적 경쟁을 해고 경선 과정, 배제 과정이 아닌 함께하는 (경선으로)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당당한 경제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명한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지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결의안 상정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결의안이 처리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결의안 상정 직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각 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안건을 일방적으로 상정해서는 안 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본회의 진행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적법한 권한 행사라는 것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한 대행으로 하여금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토록 했는데, 한 대행의 적법 지명을 철회하라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한 대행은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정부 질문에도 불참했다. [ 경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은 15일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5개 정당 대표자들로 구성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원탁회의’는 1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내란 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내란 종식을 위한 내란 특검을 실시하고 반(反)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헌정수호 다수 연합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논의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은 의석이 적은 군소정당에서 꾸준히 요구해 온 의제다. 민주당 내에선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당내 반대 의견도 있으나, 다당제 정치연합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5개 정당들은 사회 대개혁 등 국가적 미래 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삼아 실천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검찰·감사원·방첩사 등 권력기관 개혁 등도 포함된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한덕수 출마설’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출마 촉구 연판장을 돌리려고 한 것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판장을 만드는 것은 자기 이름을 걸고 대중에게 보여줌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자신 있으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촉구 의사를 밝힌 의원이 5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요구가 아닌 국회의원의 바람 잡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칠게 비유하자면 일종의 테마주 주가 조작”이라며 “대중 요구가 있기보다 몇몇 의원이 ‘이렇게 해볼까’라며 ‘특정인들의 지지를 한번 몰아줘 보자’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만일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을 경우 당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한 대행이) 결정했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선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안 들어오고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 대선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에 대한 완주 의지를 다졌다. 반면 또 다른 비명 대선주자였던 김두관 전 의원은 이같은 민주당 경선룰에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행보에서 김 지사와의 연대 가능성이 감지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유쾌한 캠프’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당원이 결정한 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이후로 가슴에 묻겠다.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크게 단합하는 경선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국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어대명 경선을 뒤집을 복안’에 대한 질문에 “저는 이미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연호가 이미 항구를 떠나서 항해 나섰다”며 “항해 중에 폭풍이 있고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다시 회항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선 거부 입장을 밝힌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