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경기‧인천지역 1등 신문’ 경기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변함없이 정론직필의 가치를 실천하시는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진실 된 보도를 위해 애써주시는 경기신문 언론인들과 애독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2년 간 경기신문은 1366만 경기도민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경기신문은 묵묵히 정견, 정론, 정직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언론사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지역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히 전달하고, 불공정·부조리에 대해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경기신문의 노고에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최근 언론인에 대한 통신사찰은 물론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위법행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것도 부족한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합니다. 언론 자유지수는 43위에서 62위로 급락했고,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17위에서 2년 만에 47위가 되었습니다. 정권의 언론 탄압 행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습니
<억울한 눈물의 사연을 담는 큰 그릇이 되어주시길> 오늘은 경기신문 창간 22주년을 맞는 날이자, 제가 당대표에 당선돼 개혁신당 2기 지도부가 출범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기(週期)를 비롯한 기념일을 챙기는 이유는 첫마음을 돌아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신문의 사시(社是)는 정견, 정론, 정직입니다. 요즘처럼 여론이 극단으로 대립하는 세상에 곧게 바라보고, 할 말은 하고, 굽힘 없는 자세로 나아가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경기신문은 참언론의 귀감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첫마음을 잃지 않고 한길을 걷는 일관성의 표상이 되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22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신문의 주제는 ‘통’이라고 합니다. 통에는 소통, 통로, 통일 등의 通(통)과 統(통)도 있지만, 무엇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桶(통)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픔과 괴로움을 뜻하는 痛(통)도 있습니다. 경기신문이 우리 사회에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 억울함에 눈물 흘리는 분들의 사연을 담아내는 큰 그릇의 역할을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저희 개혁신당의 첫마음은 양당 정치에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어뜯고 싸우는 배타적 정치를 포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 중 국회로 복귀한다. 25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국회 출근 예정이며, 병상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복귀는 미정이다. 먼저 추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확인 판정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 혹시 모를 코로나 전파에 대비해 격리 권고 기간 5일을 지킨 뒤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는 26일과 27일에 재택근무로 대신할 계획이다. 그보다 앞서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대표는 나흘째 인천 소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이 나아지는 대로 여의도로 돌아올 방침이다. 현재 텔레그램 등으로 당무 현안을 보고 받고 있으며, 이날은 병상에서 당에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자체 진상조사 착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 왔다”며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각각 겨냥해 ‘의료공백 해결’과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압박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자초한 장기간 의료공백을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의사를 제외한 60여 개 직군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가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를 대신해 노동강도는 높아졌지만 환자가 줄어 경영난에 처했다며 임금 체불과 구조조정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는 대통령의 결자해지는 요구가 아니라 경고”라며 노조에게도 “부디 파업이 아닌 대화와 협상 속에서 길을 찾도록 애써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에게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시한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 제안 시한이 내일(26일)”이라며 “내일까지 ‘채상병 특검법’을 가져오라”고 재촉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의 동지도 당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라면 서두르라”며 “답답한 거부권 정국을 돌파할 힘이 있다면 여당 혁신의 내실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논란을 일으켰던 과거 발언들이 줄줄이 소환돼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70~80년대 노동운동가로 활동했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는 노동계와 거리를 두며 정계 입문 뒤로는 극우·반노동 발언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세월호 추모를 “죽음의 굿판”이라고 말했고,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젊은이들이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불법파업엔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거나 “소녀시대 쭉쭉빵빵”,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이번 청문회에서는 야권의 주도로 정책 검증은 물론 후보자의 노동 인식과 역사 인식 등에 방점을 찍은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는 최저임금·노란봉투법에 더불어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인식을 묻는 질문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관련 입장을 묻는 말(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논란을 무혐의 결론짓자 일명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건희 면죄부를 기어이 만들어낸 이들은 검찰총장도 패싱했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총장 지시와 달리 ‘김 여사 황제 출장조사’를 감행하더니 진상 파악 지시까지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검찰총장 몰래 출장조사하고 사후 보고 했던 일도 덮여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장 지시를 받은 감찰부는 한 달 넘도록 면담 등의 기초 조사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사건번호조차 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조직도 이렇게 대놓고 수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반기 들지 않는다”며 “검찰 해체 주장에 검찰 스스로 힘을 실어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을 사수하는 검찰로 전락했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여부가 마지막 남은 변수라지만, 대통령 부부 호위무사들에게 이미 제압당한 검찰총장에게 기대할 것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말고는 답이 없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통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국
80%이상의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 잠재적 경쟁자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진행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내 이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누가 가장 경력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21.7%가 김경수 전 지사, 20%가 김동연 지사를 꼽았다. ‘없다’도 20%로 비슷하게 나왔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김동연 지사(19.2%)가 김경수 전 지사(18.3%)보다 높은 응답을 받았고,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진보 23.0%·보수 25.8%)가 김동연 지사(진보 20.9%·보수 20.2%)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 19.8%, 김동연 지사 19.7%로 0.1%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26.4%로 두 사람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 26.5%, 김동연 지사 20.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정당 지지 결과를 종합하면 보수·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김동연 지사를 다소 앞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9시 30분 전주지검으로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검찰이 이상직 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의원 사무실에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지지율이 추락하자 검찰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 결과는 비극이었다”며 “공개된 김건희 씨의 문자와 말에 따르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가증스럽게도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실제로는 윤석열 검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열렬히 노 전 대통령의 딸 가족을 샅샅이 수사하고 공소장을 썼던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 문 전 대통령과 가족을 치고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 대표는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다. 무슨 언론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며 “저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기’ 당직자 추가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현(안산을)·전용기(화성정) 공동 국민소통위원장 ▲김현정(평택을) 대외협력위원장 ▲이태형 공동 법률위원장 ▲이정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임광현·안도걸 상임부의장 등이 새로 임명됐다. 정무직 당직자는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유임됐으며, 전략기획위원회에 정을호 상황실장과 박선원(인천 부평을) 수석부위원장, 장은경 젠더폭력센터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박지혜(의정부갑)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과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등은 유임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에 관해 “이 대표가 강조한건 능력 있고 경험 있는 자원들을 발굴해 적재적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대부분의 인선이 기존에 했던 분들이다. (유임된)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처럼 업무를 그동안 잘 해왔고 연속성 측면에서 유임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를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경기도가 후원하고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이들은 물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그려냈던 대한민국의 청사진이 오늘 대한민국의 모습이 됐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미래를 내다본 김 전 대통령의 혜안을 통해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김대중 정신을 부각했다. 축사를 마치며 강단에서 내려오던 이 대표는 먼저 축사를 마치고 착석해 있던 김동연 지사와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착석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조국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생의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려했다”며 “그의 국가를 향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오늘날, 군사정권의 군홧발이 찍혔던 자리에 검치(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