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공판이 다음달 31일 열린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원심 파기 판결을 받아 기사회생하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8월 31일 오후 2시 30분 수원법원종합청사 704호 법정에서 이 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6일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 판결이 법적으로 기속력(羈束力, 임의로 대법원 판결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구속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열릴 파기환송심에서도 상고심 판단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 지사에 대한 재판은 1·2심을 거치며 수많은 증거가 제출됐고, 다수의 증인이 출석해 증언한 만큼, 새로 나올 증거나 증인이 더는 없어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몇차례의 파기환송심 심리는 필요할 것으로
방송 중이던 인터넷방송 BJ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하려 한 20대가 네티즌에게 덜미를 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쯤 시흥시 한 PC방에서 BJ이자 PC방 아르바이트생인 B씨 뒤에서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대고 몰래 찍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PC방에서 청소하는 모습 등을 생중계하던 B씨의 방송용 카메라에 잡히면서 네티즌에게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분석해 추가 범죄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인천시는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대책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충재발방지대책에는 유충이 대량 발견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공촌정수장은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으로 완전한 밀폐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조기 가동해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정수처리시설에는 식품공장 수준의 위생 상태를 준수하는 'ISO 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한다. 이번에 수돗물 유충 피해가 발생한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노후수도관도 202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물체 12건이 발견됨에 따라 누적 발견 사례는 266건이 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 고등동에 사는 60대 A씨와 매교동에 사는 50대 B씨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지역 확진자는 100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시 109번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용인시 110번 확진자인 C(50대·서천동 거주)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24일 팔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용인시 110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서울 관악구 134번 확진자와 지난 10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 110번 확진자로 분류된 B씨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팔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됐다. 입국 당시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오는 27일 유엔군참전의날을 맞아 오산고와 유엔군초전기념관 탐방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엔군참전의날은 6·25전쟁 당시 참전한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탐방은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지원으로 마련돼,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UN군 초전기념관, 스미스평화관을 차례로 견학하며 해설청취 및 VR체험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함께 보훈현장을 탐방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훈현장 탐방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찰이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들이닥친 40대 남성에 대해 처벌 대신 병원 입원 조치했다. A씨는 24일 오전 1시 40분쯤 양손에 낫과 칼 등 흉기를 들고 의정부 가능지구대에 들어갔다가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집에서부터 흉기를 들고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에 있으면 계속 화가 치밀어 오르며 누군가를 해칠 것 같아 나를 좀 어떻게 해달라는 심정으로 지구대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현재 상태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움직이긴 했지만 시민이나 경찰관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하지 않았던 점과 현재 정신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가족을 설득해 입원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지난 밤 사이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계속 되면서 경기남부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것으로 24일 집계됐다. 전날인 23일 오후 9시25분쯤 안양시 만안구 삼성2교 다리 아래에서 야영객 2명이 집중 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돼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안산시 사동에서는 다가구 주택 1개 동이 침수돼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광주시 쌍령동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24일 오전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야산에 있던 높이 12m 나무무가 분당중앙고등학교 쪽으로 쓰러지면서 건물 외벽과 창문이 일부 부서졌다. 광주시 회덕동에서는 정전으로 850여 가구가 한때 불편을 겪기도 했다.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일부 도로를 덮쳐 통행이 차단됐지만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2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기남부지역에 내린 비는 하남 114.5, 과천 113㎜, 여주 111㎜, 과천 97.5㎜, 수원 90㎜ 등 평균 92.5㎜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24일 오전 8시 49분쯤 부천시 중동 한 신축 오피스텔 건물 공사장에서 지게차가 쓰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A(70대)씨가 쓰러진 지게차에 깔려 허벅지 등을 다쳤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게차가 건설 자재를 옮기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애견 간식에 바늘을 넣어 아파트 단지 길가에 뿌려놓은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애견 간식용 소시지에 바늘을 넣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소시지에 들어있는 바늘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개들이 하도 짖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뿌린 간식을 먹고 다친 반려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원형 일자리사업인 '수원희망 6000'으로 공공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수원희망 6000은 10개 유형의 사업을 통해 총 6000여 명의 시민에게 2~4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업 유형은 ▲생활방역 지원(1400여 명) ▲산업 밀집 지역 등 환경정비(230여 명) ▲재해 예방(200여 명) ▲공공휴식공간 개선(770여 명) ▲긴급 공공업무 지원(600여 명) ▲청년 지원(150여 명)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100여 명) ▲지자체 특성화 사업(2450여 명) 등이다. 생활방역 지원은 현재 수원지역 157개 초·중·고교에 파견된 학교방역 안전지킴이 275명을 포함해 총 1400여 명이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등에서 발열 체크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자체 특성화 사업은 장수 지팡이 만들기(입북동), 동물보호법 위반 현장계도(팔달구),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손뜨개(매교동) 등으로 구성됐다. 취업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폐업을 경험한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신청 자격은 저소득층,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에 미가입한 만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