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동반성장 부문을 비롯한 21개 분야에서 경영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공공기관 또는 기업을 선정, 경영성과 및 업적을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매경닷컴에서 주최하고 매일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고 있다. SL공사는 수도권지역 폐기물을 세계에서 인정할 만큼 최고 수준으로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 자원화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노력, 지역주민 지원사업 등이 크게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공사 내에 상주하는 50여개 100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상생 노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매립지를 만든 점과 지역주민 지원사업,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점이 크게 평가됐다. SL공사 이재현 사장은 “공사의 매립지 관리임무 특성 상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은 필수사항”이라며 &ldquo
재정위기단체 ‘주의’등급을 받은 인천시는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결국 영어마을 지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서구 인천시영어마을 4박5일 체험 프로그램의 참가자 부담 교육비를 인상하는 내용의 ‘영어마을 민간위탁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4박5일 프로그램 교육비는 현재 38만원이다. 시가 26만원을 지원하고 참가자가 1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오는 9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어마을 민간위탁 동의안이 통과되면 내년본인 부담금은 전체 교육비의 40%인 15만2천원으로 오른다. 2017년과 2018년에도 매년 5%씩 참가자 부담금을 인상할 계획이기 때문에 2018년에는 본인 부담금이 전체 교육비의 50%인 19만원으로 오른다. 본인 부담금이 현재보다 7만원이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 부담금 인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시가 이달 초 진행한 여론조사에 응답한 학부모 82명 중 75%인 65명은 ‘본인 부담금이 인상되면 영어마을 교육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또 학부모들은 ‘인상폭이 너무 크다’,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영어교육비 지원금을 줄이는 건 이해가 안 된다’, ‘한
인천국제공항이 자카르타공항의 상업시설 개발컨설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AP2)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제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입찰을 통해 수주한 4번째 사업이며, 이번 사업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약 1천100만달러 규모다. 이번 사업 수주는 ‘공항안전 기술지원 프로그램’ 기술 지원, 수라바야공항 상업시설 개발 및 고객만족 컨설팅 사업 수주, 자카르타 제3터미널 건설관리 사업, 수라바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결과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카르타공항 제3터미널의 상업시설 전략 수립, 입점업체 선정, 상업시설 개발과 초기 운영지원 등을 수행한다. 컨설팅 사업은 사업비 약 366억 루피아(한화 약 32억 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다음달부터 2017년 8월까지 24개월간이다. 자카르타공항은 연간 약5천7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며,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여객2천500만 명 규모의 제3터미널을 내년 4월 열 예정이다. /김현진기
인천국제공항 건설 현장의 토양오염 논란과 관련, 환경부가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하자 지역 환경단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부지의 불소 검출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거부한 환경부를 상대로 27일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제2여객터미널) 현장의 토양오염 조사 결과보고서와 위해성 평가계획서 공개를 거부하자 지난 12일 공사를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환경부는 비공개 결정 통지문에서 “해당 정보를 생산한 기관인 인천공항공사의 비공개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이에 대해 “비공개 대상 정보는 공개될 경우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하거나 형사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에 국한된다”면서 “환경부가 공항공사의 입장만 대변한 채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건설 현장의 토양오염 논란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해 6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3단계 공사 사업장 200만㎡ 부지 가운데 3곳의 흙 일부를 조사해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후 4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황준기(59·사진)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황 내정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세제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쳐 2011∼2014년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9월 1일 황 내정자를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정식 임용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시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현물 출자를 받고 9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여러 기관과 부서에 분산돼 있는 관광업무를 통합관리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인천관광공사는 2011년 12월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때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통합돼 인천도시공사로 재편된 지 약 4년 만에 독자적인 기관으로 부활하게 된다. /김현진기자 khj@
북한의 포격 도발부터 남북 고위급 접촉, 주민 대피령 등 4일간의 긴 남북 대치가 25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불안감에 긴 밤을 보내야 했던 주민 A씨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인천 시내로 넘어가 머무는 주민들이 꽤 된다”며 “이제 협상도 타결됐으니 다시 돌아와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남북 대치가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서해5도 주민의 한숨은 여전하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해 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어선의 조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서해 5도 조업 통제는 북한이 서부전선을 포격한 다음 날인 21일부터 시작됐다. 서해5도 주민들은 남북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꽃게 그물을 손질하는 등 생업을 위한 준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25일 남북 고위접촉이 긴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되자 서해5도 주민은 안도감도 잠시 기상 악화로 생업을 걱정하게 됐다. 조업 통제로 연평도 54척, 백령·대청·소청도 117척 등 231척의 어선은 5일째 조업을 못하는 상태다. 태풍 ‘고니’로 기상이 악화되면서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2개 항로도 통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의 연내 부활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제주 항로 운항에 관심을 보였던 스웨덴 선사가 최근 미국~쿠바 신규 항로 등 북미·유럽 지역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고 24일 밝혔다. 스웨덴 선사는 한국 법인을 만들어 2007년 건조된 2만7천t급 선박으로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방법을 검토했지만, 이윤이 맞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 노선’이라 불리던 인천~제주 항로는 세월호 사고로 선박을 이용한 수학여행 수요가 줄어들었고, 저가 항공사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특히 여객·화물 겸용 여객선의 선령이 30년에서 25년으로 줄어들면서 15년 이하의 중고 선박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 노선에 관심을 보인 수협은 지난 17일부터 인천~제주 항로 타당성 조사를 착수했다. 수협은 이 노선의 여객 및 화물 수요 조사와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력, 수산물 유통의 경제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수산물은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 비용은 늘어나고 선도는 떨어지게 돼 가격이 내려간다”며 “제주에서 목포, 여수가 아닌 인천으로 가져올 때 경제성이 있
인천시 학교 폭력근절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올해 학교 폭력 피해가 지난해 대비 0.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3월 23일부터 한 달간 초·중·고등학생 26만6천247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이 2014년 0.9%에서 2015년 0.6%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지난 5월 ‘2015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 Wee 클래스 운영, 학교폭력 예방교육, 순찰활동, CCTV 확충 등 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해왔다. 시 교육청은 또 전국 최저수준의 피해응답률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인천교육을 실현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 경험 유형 중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자율적 언어순화운동 추진, 어깨동무학교,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등 단위학교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피해응답률이 감
인천글로벌퓨처스 클럽이 중화인민공화국상무부 지린성 인민정부와 길림성룡심과학기술에서 개최하는 중한전자상거래포럼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린성 인민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로 오는 28일 장주화탠따쮸우땐에서 진행되며 여기에는 ㈜매직코스 등 5개 회원사가 참가한다. 이번 포럼에 초대된 회원사는 중국 룡심과학기술㈜이 운영하고 있는 ‘한류스타일 전자상거래 몰’에 입점이 확정돼 있는 상태이다. 인천중진공 정연모 본부장은 “향후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연계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비싼 통행료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마침내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최대 1천원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2000년에 개통돼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연결한 핵심교통시설이다. 공항고속도로는 시설의 편의성이나 중요도가 높음에도 비싼 통행료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서민경제 부담 완화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행료 인하를 민자법인과 협의, 자금재조달을 통한 통행료 인하를 추진했다.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은 7천600원에서 6천6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천7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청라영업소는 2천8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영업소별 300원에서 1천원 인하된다. 국토부는 통행료 인하로 앞으로 15년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3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는 민자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민자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