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도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강력히 요구하며 불매운동에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옥시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2011년부터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사고 원인을 왜곡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범죄를 저질렀다”며 “가습기 살균 사고는 유리와 사회적 책임을 져버린 기업의 탐욕, 그리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옥시로 피해가 확인된 후에도 판촉 판매를 진행하는 대형유통재벌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고 기업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대기업은 여전히 국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탐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회는 청문회를 즉각 개최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법적 정치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모든 권한을 동원해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인천시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에서도 실태조사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정, 직장, 가게,
인천재능대학교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사업)은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을 둔 특성화를 통해 전문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지원사업으로 교육부가 2014년부터 실시해왔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특성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평가로 75개 전문대학 중 상위55개 대학만 사업비를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재능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6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 결과’에서 상위 70%에 포함돼, 앞으로 3년간 약 120억 원 이상의 국고를 계속 지원받는다. 이기우 재능대 총장은 “특성화 영역을 ‘지역산업과 부합하는 서비스분야’로 설정하고, 전 학과를 5대 서비스 분야(호텔·관광, 공항·항만, 행정지원, 교육·복지, IT·BT 서비스)로 집중화 및 재구조화해 ‘지역사회와 기업에 쓸모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재능대만의 교육브랜드를 구축했다”며 “우수한 성적으로 계속지원 대학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특성화사업을 선도하고, NCS 성과를 다른 대학에 확산·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법률로 정한 최저임금을 인천시와 동구, 옹진군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인천시당은 12일 ‘지방자치단체의 세출사업명세서상 비정규직 인건비 편성 내역’에서 인천시의 최저임금 위반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016년 세출사업명세서에서 기간제, 무기계약직 인건비 항목을 자료로 사용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예산으로 편성했는지 확인하고 일전 분류에 따라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인천시와 동구, 옹진군 등 3개 광역·지자체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인건비를 예산으로 편성했음을 확인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인천시와 강화군,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등 6개 광역·지자체가 위반한 것에 비해서는 절반에 미치는 수치지만,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에서 이를 공론화하고, 공식적인 시정조치에도 인천시와 동구, 옹진군은 2년 연속 위반했다. 위반 유형을 구분하면 인건비 기준을 알 수 없지만 전년도 최저임금인 5천580원으로 설계했을 경우 포괄인금제와 유급주휴수당을 포함해 인건비를 편성한 사례에서 위반 유형이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은 “조사결과에는 최저임금 위반 사례만 분석했으나, 위반이 아닌 경우에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기간제·무기계약직 노동자들
지난 10일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한중 지방정부 간 상호 경제 및 우호 협력 강화하기 위해 충칭(重慶)시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중국 충칭시 황치판 시장을 만나 경제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충칭시는 창장경제벨트와 신실크로드벨트를 연결하는 접점이자 내륙 개방형 도시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자동차, 장비제조, 소재산업, 전자정보 등 성장세가 뚜렷한 도시다. 유 시장은 황 시장과 경제무역을 비롯한 각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강화 프로젝트 비망록을 체결하고 인천의 섬과 충칭의 내륙관광자원을 상호 매칭해 관광, 비즈니스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유 시장은 다음달 열리는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황 시장을 초청하는 한편 인천상품관과 충칭대외경제 무역유한공사 등을 방문해 추진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인천상품관은 오는 6월 충칭 보세센터 1호점과 2호점 각 30여㎡의 규모로 오픈되며 약 35개사 150품목 내외로 운영돼 인천 상품들을 중국 내륙지방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방문단은 충칭대외경제 무역유한공사와 인천기업의 제품 및 기술 수출, 무역서비스, 투자 등 구체적인 무역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다음달 29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구체적인 경영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업무에 혼선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예산절감과 재정건전화를 위해 유사 중복 기능이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경제 분야 3개 공공기관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로 통합했다. 인천시는 10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출범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출범을 앞두고 비전, 조직, 인사·급여체계, 시 예산지원방안 등이 결정되지 못한 상태라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대상기관의 한 관계자는 “다음 달에 출범을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보고 받지 못했다”며 “지금 추진하는 업무도 출범한 후에 계속 진행되는지 모르겠으니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조직 융합작업에 혼선이 빚어질 경우, 출범이후 1~2년 동안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6일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이
지역사회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천재능대가 개교 45주년을 맞이해 백재옥 화백과 화려한 만남을 가졌다. 인천재능대학교는 1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륨에서 ‘활짝 핀 인천재능대 45+10 특별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개교 45주년과 이기우 총장의 취임 10주년을 기념해 재능대와 선재 백재옥 화백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19일까지 10일간 백 화백의 석채화(石彩化) 57점을 전시한다. 백 화백의 작품들은 생명력이 충만한 봄과 들꽃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화려한 순간을 돌가루로 보석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기우 총장은 “인천지역 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재 백재옥 화백과 함께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특별전의 수익금은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나눔 기금과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양국 FTA서명 1주년 맞아 韓 17개 시·도·中 31개 지방정부 송도에서 ‘제1회 지사성장회의’ 유정복 ·리샤오린 회장 공동 개최 경제·관광·문화교류 공동선언문 한국과 중국 광역자치단체장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는 한국과 중국의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활성화하기 위한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가 오는 6월 8일 송도 경원재호텔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참석 대상은 한국 17개 시·도 단체장, 중국 31개 지방정부(성·직할시·특별자치구) 단체장이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광역단체장이 모이는 회의는 1999년 이후 5차례 열렸지만 한국·중국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한중 FTA 성명 1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중국의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인 리샤오린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국은 지방정부 교류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문화·관광 등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 공
인하대학교가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탈락으로 인해 총장 사퇴 요구가 제기되는 등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인하대교수회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총장이 스스로 프라임 사업 선정 여부와 관련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공언했던 말에 대해 책임지는 행동을 취하기 바란다”며 총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교수회는 “부끄럽고 비난받아야 할 일은 수많은 문제를 야기하면서 진행된 사업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반성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합리적 해결책을 찾아야 할 총장은 오히려 ‘비민주적이며 졸속’으로 만들어진 구조조정 계획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총장이 ‘스스로’ 프라임 사업 선정 여부와 관련해 학내구성원들에게 공언했던 말에 대해 책임지는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3월 말 프라임 사업 신청을 앞두고 구성원 설명회와 학보사 인터뷰 등에서 “프라임 사업에 총장직을 걸 각오로 하겠다”, “사퇴할 각오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다. 교수회는 “대학 구조조정 계획 일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교수, 학생, 직원, 대학본부 등 학
인천시의회 최용덕 의원(교육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유권자시민행동은 매년 유권자의 날인 5월10일에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지방의원과 선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최 의원은 공약실천 및 선거구민과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용덕 의원은 “개발논리에 밀려 소외된 원도심의 교통문제와 우기철 홍수피해 대책 등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김현진기자 kjh@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인천도시철도 개통일인 7월 30일에 맞춰 대폭 개편된다. 인천시는 현재 215개 버스 노선 중 113개(52.6%) 노선의 운행 구간이 바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경인전철 중심의 기존 노선 체계에서 인천지하철 1·2호선, 공항철도, 수인선과 연계를 강화한 복합 대중교통체계로 바뀌었다. 시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지역간 버스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반영해 개편했다. 39개 노선은 운행구간이 연장 또는 단축되고, 46개 노선은 중복·굴곡 운행구간이 조정된다. 또 28개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며 15개 노선이 신설돼 인천 버스노선 215개에서 202개로 조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구 유입이 급증한 지역은 버스 운행이 늘어난다. 청라는 170대에서 280대로, 송도는 185대에서 305대로, 영종은 134대에서 146대로, 서창은 81대에서 232대로 늘어난다. 시는 10일, 11일 시민설명회를 열고, 27일 버스정책위원회에서 노선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으로 노선당 버스 운행대수가 0.7대 늘어나며,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돼 이용자 평균 통행시간도 약 8분 절감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