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1월부터 ‘경기도청 분석포털’에서 생활 밀접 분야의 데이터 상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21일 수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22년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생활 분야 분석 결과와 함께 이 같은 서비스를 소개했다.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사업은 검증된 분석 모델의 지속적인 활용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교통안전 취약계층 보호구역 분석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분석 ▲통합사례관리 현황 분석 등 상시서비스 3건이 발표됐다. 교통안전 취약계층 보호구역 분석을 위해 도는 교통약자 보호구역과 교통사고 데이터를 추가해 시각화하고, 건축물과 주택, 학교 현황 등의 정보를 융합해 사고다발 위험구간을 예측했다. 앞서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해당 모델 분석 결과를 활용한 현장 점검으로 올해 163개 취약 구간에서 상습법규위반 교통단속을 시행, 보행 안전시설 340건을 정비했다. 부동산시장 모니터링의 경우 아파트 실거래가, 거래량 등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 행정동별·아파트단지별 시세 증감률, 지역·기간별 외지인 매매 현황과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분석했다. 통합사례관리 분
경기도의회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이 제3회 정조대왕 인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남 부의장은 오는 23일 수원특례시청 별관 1층에서 열리는 ‘2022년 제3회 정조대왕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의정(광역) 분야에 기여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남 부의장은 지난 7대부터 현재 11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수원시 장안구 의원으로서 지역구와 수원특례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3회 정조대왕 인물대상은 수원시 내 정치·행정·교육·복지·문화예술·노동 등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힘써온 인물을 매년 선정해 기념하고,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는 ‘통합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7일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연제한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주재로 군, 경찰, 소방, 교육청, 병무청 등 도내 13개 유관기관들과 ‘경기도 통합방위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우선 도는 각 유관기관들에 ‘민·관·군·경·소방 국가방위요소의 유기적 통합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기관별 비상연락체계 등 분야별 비상 대비 태세 점검 강화를 강조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 대응과 함께 안보상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민방위대 동원 즉응태세 유지, 주민신고망 재정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도의 다양한 사업과 정책에 적극 동참·협조를 주문했다. 도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책자·홍보물도 새롭게 제작해 도내 31개 시·군으로 배포해 도민 홍보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안전디딤돌앱 사용법, 민방공 경보 의미, 화생방 대처법, 비상시 대피 방법, 필수물품 등을 알기 쉽게 그림과 표로 정리해 놓은 책자·홍보물이다. 도는 각 시·군에 읍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기회소득’이 올해 처음 지급된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도 보상받지 못하는 장애인·예술인이 첫 대상이다. 다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 조건 기준이 모호하고, 지원 예산 근거인 법령·조례 등이 부재해 관련 사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도에 따르면 우선 올해 연말까지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내 훈련장애인 1400여 명에게 기회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최근 통과한 2차 추경예산에 약 2억 원을 편성, 시·군비 5억 원을 더해 올해 총 7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훈련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자립 역량 등을 위해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기간 1개월 이상, 하루 훈련시간 4시간 이상에 해당하면 1인당 월 16만 원(훈련수당 5만 원, 교통수당 5만 원, 급식수당 6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도는 훈련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교통비·식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1개 시·군과 사업 내용을 보완한 후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약 9억 원을 편성, 시·군비 21억 원을 더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예술인 기회소득도 내년 연말쯤 시범사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민생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정부 살림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건전재정보다 중요한 게 민생과 경제 취약계층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도 내년도 예산안도 그렇게 했다”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했다. 이어 “정부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다 깎았다. 다음 주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는 등 국회의원을 통해 예산 심의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고 지역경제와 고용 증대, 골목상권 민생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초미의 관심사”라며 “제가 선두에 서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지역화폐를 살릴 테니 힘을 보태주시라”고 전했다. 오 회장은 “이번에 통과된 도 추경안을 보니까 지역화폐가 들어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경기도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수의계약 방식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경기도청 자치행정국 소속 공무원들(11월 14·16일자 1면)에게 불문(징계하지 않음) 및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참사 등 현장에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강조해왔는데 이번 처분은 코로나19라는 특수재난현장에서 이뤄진 ‘적극행정’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된 자치행정국 소속 4·6급 등 직원 7명 중 6명이 불문,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은 징계 처리됐다. 불문경고는 징계를 감면하는 단순 경고 조치다. 도 관계자는 “재직 기간이 짧거나 보조 업무를 한 직원들은 불문 처리됐고, 대상자 중 표창을 받은 일부 직원들은 감면 등의 정상 참작이 이뤄져 불문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공익제보를 통해 2020년 3월부터 20개 생활치료센터를 담당하며 총괄 운영해온 이번 징계 대상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의계약 업체와의 용역 계약 과정에서 서류 미비, 용역비 과잉 지급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 도청 내 공무원들은 적극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한 도의원들을 초청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 자리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8일 옛 도지사 공관인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여야 도의원 14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363회 임시회와 제365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한 이영봉·김진경·김상곤·서성란·이병길·김태희·명재성·박명원·성기황·이채명·이홍근·장민수·전석훈·최민 의원과 염태영 경제부지사, 김달수 정무수석 등도 함께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의원님들이 도정을 위해서 고민하고 애쓰고 계시구나 하는 것에 대한 경의의 표시, 또 말씀하신 내용들을 제가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를 하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당시의 5분 발언은 제가 다 기록하고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할 수 있는 것은 빨리하고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5분 발언과 도정질의에서 하셨던 제안이나 일부 비판들, 질책까지도 허투루 안 듣고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며 “도정,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야를 떠나 힘을 모으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의원은 “도의회가 조금 늦게
경기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달아 발생하자 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긴급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용인시와 화성시, 평택시 등 도내 가금농가에서 AI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는 지난 겨울 도에서 AI가 발생한 시점보다 67일이나 빠른 수준이다. 전국 기준으로 현재까지 7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18건이 확인됐고, 이번 주에만 6건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상태다. 바이러스 주 전파요인 중 하나인 철새(오리·기러기·고니 등)의 도내 유입이 지난해보다 32%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면서 도는 상황 악화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5일부터 AI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진행했고, 발생 및 인접 시·군인 용인시와 화성시, 평택시, 안성시 등에 있는 169개 가금농장과 차량·시설 등에 대한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도내 가금농가 내 바이러스 발생 위험 요인의 사전 차단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역 차량(273여대)을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에 집중 소독도 진행했다. 또 시·군 방역전담관 등을 활용해 일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경공노총)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개선과 육아휴직자 정원 관리 제도개선 등 노동현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17일 경공노총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박 의원과 경기도 공공기관 노조위원장 및 노조 간부 등 30여 명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안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논의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관련해서 박 의원은 노조와 노동이사가 이견을 보이는 노조 탈퇴 조건은 ‘노노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또 지방출자출연기관에 육아휴직자에 대한 별도정원 규정이 없는데 대체 인력 단기채용은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별도정원 관리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노동조합을 대화와 경영의 파트너로 인식해 현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집권한 경기도의 공공기관 노동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공노총 김종우 의장은 도내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공공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도의회뿐 아니라 국회와도 적극 협력해 기관 운영 공공성과 투
18일부터 경기도내 광역버스 절반을 차지하는 KD운송그룹 소속 14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를 중단키로 해 출퇴근 불편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7일 KD운송그룹 노동조합의 입석 승차 중단 선언에 따른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서울시와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우선 올해 계획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기로 하면서 이달 안으로 광교~서울역, 동탄2~판교역 등 노선에 정규버스 12대와 예비차 3대를 추가 투입한다. 또 올해 안에 22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투입하고 내년 초까지는 18개 노선에 37대를 추가로 증차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이를 좌석 공급량으로 환산하면 이달 안에 출퇴근 시간대 좌석을 1500석, 연말까지는 2300석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 광역버스 중 KD운송그룹에서 운영하는 노선과 비슷해 대체 효과를 볼 수 있는 10개 노선에 대해선 버스 9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한편 KD그룹은 현재 129개 노선에서 1318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69개 노선에서만 출퇴근 시간대에 2393명의 입석 승객이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