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의회의 혁신안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 여당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물밑에는 서로 다른 셈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도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하게 하자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가 추진한 이 조례안의 취지와 효력을 두고 도를 비롯해 도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도의회 혁신특위는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려는 이유에 대해 “정책결정과정 부서와 긴밀한 소통·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도의 비서실과 보좌기관이 ‘정책결정과정 부서’라고 특정되는 것에 도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의회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해당 조례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도정 운영에 있어 도의회에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단과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심재철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과 양우식(비례) 총괄수석부대표, 이은주(구리2) 부대표, 이혜원(양평2) 부대표, 오창준(광주3) 부대표, 이상원(고양7) 부대표, 이영주(양주1) 부대표 등 대표단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선관위원인 김성남(포천2) 위원장, 김영기(의왕1) 부위원장, 김근용(평택6) 위원, 김선희(용인7) 위원, 김일중(이천1) 위원, 이용호(비례) 위원, 이호동(수원8) 위원에게도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정호 대표는 지난달 11일 의원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으며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소통과 화합에 힘써줄 부대표단을 구성했다”며 “소속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챙기면서 하나 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아 우리 국민의힘이 도민분께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도정 견제와 감시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1400만 도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4일 오전 11시 경기도당위원장 이취임식 및 주요 당직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재철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능동적 변화 ▲당원협의회 활성화 ▲도당 조직 실질화 ▲정치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서 보수의 영토를 넓히고 더 단단히 일구고 다져서 승리의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 중심 도가 우리나라의 심장으로 다시 활활 타오르도록 힘을 모아 함께 손잡고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국민의힘 심 위원장과 최춘식 전 국회의원, 도내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취임식 이후 진행된 주요 당직 위촉식에서 도당 부위원장과 상설위원장, 대변인단 등 당직자 100여 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문 발표 일주일 뒤인 4일 자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28명은 의원총회 개최 및 원구성 협상 결과 보고·절차 등에 관한 토의 진행을 전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전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도의회 여야 대표단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후반기 원구성 합의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주당 도의원은 “중요한 안건을 처리할 때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그 안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민주당 대표단이 국민의힘과 임의로 원구성 합의를 하고 그 과정에 대해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았다. 이는 평의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발표된 원구성 합의 내용은 민주당이 도의회 의장을 맡고 상임위원장직 13개 중 6개를 민주당, 7개를 국민의힘에 각각 배분하자는 것이 골자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자당 의원들이 제출한 요구서를 토대로 오는 7일 전까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단 여야가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정쟁 없이 협치를 이끌어 낸 만큼 이같은 합의사항을 끝까지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비서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하자 두 집행부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도의회의 과도한 간섭 등의 이유로 거부권 행사를 검토 중인 도와 달리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소관부서에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을 포함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 가결로 의회운영위는 올해부터 집행부 비서실·보좌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조례 해석에 따라 예산 심의와 관련한 질의를 위해 해당 부서에 출석을 요구할 수도 있다. 도는 비서실·보좌기관에 그전에는 없던 피감사·보고 업무가 주어진 만큼 해당 조례를 도의회에 돌려보내 재심의를 요청하는 재의 요구 행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과 관련해 월권, 법령 위반, 공익 저해 등이 인정될 경우 그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재의 요구할 수 있다. 반면 도교육청은 비서실
경기도의회는 1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년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SNS 서포터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경기도의회 조례 ▲경기도의 아름다운 명소 이야기 ▲팀별 과제 등을 취재한 뒤 SNS 등을 통해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서포터스 20명은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경기도의회 소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도의회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홍보하지 않으면 도민이 알 수가 없다”며 “SNS 서포터스 분들이 경기도의회의 다양한 활동을 도민에게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서포터스 선발을 위해 지난달 18일 지원서·SNS 활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이 1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방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양우식(비례), 이혜원(양평2), 이애형(수원10), 김영기(의왕1) 도의원이 참석했다. 김 대표와 동료의원들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 삼아 민생을 챙기자는 취지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도내 수해 피해와 복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피해 현장 복구 및 예방책 마련을 주문하고 2일부터 예정된 장마와 관련한 대응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해 크고 작은 인명·재산 피해와 도로유실, 지반침하 등이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이고도 과할 정도의 안전조치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호우 발생 전부터 예의주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난 안전에 취약한 분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대표단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정 견제와 감시에 나서고 민의를 받드는 올바른 도정의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1400만 도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정책사업을 제안하
재선 국회의원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 것”이라며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의 선봉으로 민주주의 수호와 개혁의 시작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원은 더 이상 동원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당원은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자 당 정책의 생산자”라고 한 뒤 “책임도 기꺼이 나눠지려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당원주권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부터 혁신하겠다. 경기도부터 ‘당원중심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주권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북부도당 설치 및 북부·남부 수석부위원장직 신설 ▲당원에 지방선거 공천권 부여 ▲당원 참여 공간인 ‘당원 주권국’ 설치 ▲60개 지역위원회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 4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돼 선출된 권력의 의사결정권은 존중하되 각계각층의 참여를 보장하는 더 강인한 정당주의, 더 겸손하고 건강한 민주당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이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수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 등을 하며 순국선열 앞에서 후반기 교섭단체 운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현충탑 참배는 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참배에는 최 대표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부대표,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김광민(부천5) 입법지원추진단장, 김옥순(비례), 변재석(고양1), 유경현(부천7), 이자형(비례), 이진형(화성7), 장민수(비례), 장윤정(안산3), 조미자(남양주3), 조용호(오산1)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이날부터 2년 동안 도의회 민주당을 이끈다. 최 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경기도민의 행복한 미래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고 11대 의회 후반기 대표단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단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대립과 갈등, 정쟁을 걷어내고 소통과 협력으로 도민의 민생회복과 행복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 경
개혁신당 경기도당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성명에서 김미리(개혁·남양주2), 박세원(개혁·화성3) 도의원에 대한 당 제명을 언급하는 등 비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개혁신당 도당은 1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개혁신당 걱정하지 말고 스스로의 앞가림이나 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다. 앞서 박세원 도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맡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의 후반기 원구성 합의 내용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의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즉각 성명을 내고 김미리, 박세원 도의원을 향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갈라 치기 하려는 비겁한 행태”라고 한 뒤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타 정당 소속임에도 국민의힘 지지를 공개 선언한 만큼 개혁신당에서 제명당하기 전에 신속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제안하고 쉽지 않은 행보를 보여준 점에 박수를 보낸다”며 비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도당은 “개혁신당 소속 두 도의원이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밝힌 입장은 개혁신당 도당의 공식 결정사항”이라며 “이와 관련한 도의회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