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국힘·이천1)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부실한 결산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일중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2024년 회계연도 도 결산 총괄 심사에서 집행부의 결산서 필수 서식 누락 문제 개선과 철저한 재정관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방회계법과 지방자치단체 결산 통합기준에 따르면 순세계잉여금 발생내역과 함께 ‘순세계잉여금 사용계획’을 반드시 결산서에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해당 기준 시행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도가 이를 누락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결산서는 도민들에게 공개되는 공식 문서로, 도 재정 상태와 운영 성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실수로 인해 결산서의 신뢰도와 정확성이 훼손될 경우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상수 도 자치행정국장은 “개정된 기준 시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실무진 확인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는 결산서 작성 단
김성수(민주·안양1) 경기도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적은 수준의 예산 투입으로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인 것에 대해 호평을 했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성수 도의원은 지난 20일 지난해 회계연도 도 결산 총괄 심사에서 도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전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도의원은 김상수 도 자치행정국장에게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김동연 지사,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들이 공약 이행 예산을 아끼고, 높은 이행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산 검토 과정에서 발견한 일부 사업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은 집행부의 지적사항으로 ▲잘못된 계획 수립으로 인한 예산 불용 ▲관행적인 시군 예산 교부로 인한 과도한 이월 ▲예산편성·행정절차 이행 불일치로 인한 예산 불용 ▲지역개발기금 집행 부진 등을 꼽았다. 김 도의원은 “각 부서의 예산 집행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최선을 다한 점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일부 사업에서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관계 공무원들의 업무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결산 심사를 통해 남은 올해에 이은 향후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 과정에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새 정부가 19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이번 추경에 반영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예산 충당을 놓고 지방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재원을 마련하는 데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소비 활성화를 위한 13조 2000억 원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소득별로 15~5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집행한다. 예산 분담률은 국비 10조 3000억 원, 지방비 2조 9000억 원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지자체의 재정 여건으로 국비를 제외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경기도 내에서 사례를 살펴보면, 의정부시가 재정 부족 등의 이유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지난해 초 중단했다가 연말에 재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예산 담당자는 “지원금 예산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정분권 분과위원장에 선출됐다. 도의회는 19일 ‘2025년 제1차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정분권 분과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동혁 도의원이 분과위원장에, 김성수(국힘·하남2)·오지훈(민주·하남3)·오창준(국힘·광주3)·전자영(민주·용인4)·정경자(국힘·비례) 등 5명의 의원이 분과위원에 각각 선출됐다. 또 백승기 전 도의원과 조은희 세무사 등 2인은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이들은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 확보 ▲국세·지방세 재정구조 개선 ▲레저세 세수 확충 ▲국가보조금 운영 개선 등에 관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동혁 위원장은 “재정분권 분과위원회가 중점과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추가 신규과제 발굴을 통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자치분권을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의원연구단체인 도의회 ESG 실천 포럼이 19일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용역은 ▲FGI·설문조사 ▲지표개발·실행계획 수립 등 연구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도의회 ESG 실천 포럼 회장을 맡은 박옥분(민주·수원2) 경기도의원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장한별(수원4)·신미숙(화성4)·장윤정(안산3)·이채명(안양6)·김영희(오산1)·장민수(비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도의회 ESG 실천 포럼 회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옥분 도의원은 “우리 연구회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ESG 경영전환을 지원하며, 도민의 ESG 생활화와 시군의 ESG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박 도의원은 “이제 연장선상에서 도의 특성에 맞춘 ESG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해 내재화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영주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박사는 보고를 통해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 등 도의 공공기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4대 추진전략
경기도의회에 지난 1년 동안 의원 징계요구안이 잇따라 제출되면서 징계 심사 기구인 윤리특별위원회가 ‘비방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의회에는 현재 11건의 징계안이 접수돼 있는데, 이는 전국의 지방의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기도 하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4월부터 이날까지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된 안건은 총 12건이다. 지난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의원 행동강령 위반 등의 이유로 김성수(국힘·하남2) 도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병길(국힘·남양주7)·김동영(민주·남양주4) 도의원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모두 행동강령 위반 등의 이유로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이번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에 앞서 국민의힘 이용호(비례)·양우식(비례)·고준호(파주2)·김민호(양주2) 도의원과 민주당 유호준(남양주6) 의원 등 5인에 대한 징계안 8건이 접수돼 있는 상태다. 양우식·김민호·유호준 도의원은 각각 2건씩의 징계안이 접수돼 있다. 문제는 ‘성희롱 발언’과 ‘반언론적 업무 지시’로 물의를 빚은 양우식 도의원과 같이 마땅히 징계 심사를 받아야 하는 의원이 있는 반면, 징계안 접수 사유가 모호한 의원도
‘성희롱 논란’이 확산되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양우식(비례)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이 18일 공식석상에서 의사봉을 잡고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장에서 약 3분 동안 모두 발언을 한 양우식 도의원은 자신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어떤 사과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경기도 공무원들은 성희롱 논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상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오전과 오후 수시간 넘게 피켓 시위를 벌였으나, 여야 도의원들 모두에게 외면당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운영위원장인 양 도의원은 이날 오후 4시 15분에 열린 운영위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양 도의원은 회의에서 “먼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위원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평상시와 같이 모두 발언을 했다. 이어 양 도의원은 약 3분 동안 이번 회의에서 심의·의결할 안건을 설명했고, 안건 협의와 회의장 정리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회를 선포한 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이후 운영위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이은주(구리2) 국민의힘 운영위 부위원장이 회의를 재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내내 침묵을 지켰다. 앞서 양 도의원의 성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이하 전공노 도청지부)에 소속된 경기도 공무원 81%는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노 도청지부는 도 공무원 9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한 양우식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 사태 관련 공직자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81%는 양 도의원의 징계 수준에 대해 ‘제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11%는 출석정지, 5% 공식사과, 4%가 경고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도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직 유지가 적절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98%가 ‘유지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2%가 ‘판단 유보’, 0%(2명)가 ‘유지에 찬성한다’고 집계됐다. 또 절반이 넘는 공무원들이 도의원 징계 기구인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특위에 대한 문제의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60%가 ‘보다 엄정한 징계 규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39%는 ‘외부 민간위원 참여 등 객관성 확보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리특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
이용욱(파주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 부대표는 서류상 경기도에 주소를 둔 다른 지역 기반의 페이퍼컴퍼니로 인해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용욱 총괄수석 부대표는 지난 16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결산 심의에서 지역 기반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거론했다. 이 수석은 “서울, 인천,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 실제 기반을 두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본점만 서류상 도에 둔 채 저렴한 임대료를 노리고 입주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도의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류로만 판단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기존의 행정 편의주의가 결국 도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도 재원을 들여 마련한 사회적기업 입주공간의 낭비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또 사회적경제 입주 공간의 실입주 수요 부진과 경기남부 편중 현상을 꼬집었다. 이 수석은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대부분 지역을 기반에 두고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큰 이점이 없다면 타지로 공간을 이전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에만 조성되는 사회적경제 입주공간은 북부를 기반으로 하고
경기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업무 지시’로 당원권 정지 처분이 내려진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반성이나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도의회 안팎의 비판을 사고 있다. 17일 취재진이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양우식 도의원은 지난 10일 수십 명의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징계 처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 도의원은 자당 도의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언론, 노조 등과의 싸움은 반드시 필요했(다)”라며 앞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그는 “대표단을 허위로 공격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포용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대표단은 밤새워 함께 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들의 정치활동을 방해하는 조악한 세력, 민주당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꾼들의 모함에 굴복하시겠는가”라며 “더 강력하게 대응하고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도의원은 언론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청 노동조합을 놓고 ‘싸움은 반드시 필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