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일 법원이 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석방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국민 상식과 법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으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와 체포 과정 절차가 위법했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은 체포의 적법성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수사의 시급성과 피의자의 책임 회피는 외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 스스로 사법 신뢰를 흔들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공소시효를 완성하려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피의자를 응원하고, 공소시효에 노심초사하며 법의 정의를 세우려는 수사기관을 가해자로 만드는 게 법원이냐”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정치적 지위나 국회 일정으로 법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지금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지 묻고 있다. 이러니 국민들이 ‘사법 개혁’을 부르짖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석방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가전산망 복구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숨진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세종시 빈소에서 “국가를 위해서 정말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했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었는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참담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 유가족들에게는 “(유가족을 보니) 그냥 먹먹하고 뭐라 위로를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성실한 공무원이었던 만큼 주변에 충격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크게 상심했을 거고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심정일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며 본인의 뜻에 부합해서 저희들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김완규(국힘·고양12)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 고양정 조직위원장에 출마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도의원은 지난 5번의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해 4번 당선되며 3선 고양시의원, 초선 도의원을 경험했다. 또 고양정에 속한 10개 동 중에 6개 동에서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단순히 조직을 관리하는 위원장이 아닌 주민과 당원 동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뛰는 ‘필드형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된 실력과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고 일산서구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4일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건강·행복을 기원했다. 연보라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이같이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단한 삶에 힘겨운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 부부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경기도의회가 추석 연휴를 맞아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제공한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휴가 관련 지시를 내리고 도의회 직원들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의 추석 연휴와 주말을 포함해 최장 10일간 휴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의장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지원, 충분한 휴식 보장, 장기 연휴 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재량휴교를 하는 도내 학교가 많은 만큼 학부모 직원들의 자녀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의회는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80%는 10일 당일에 특별 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이달 중 분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무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충분한 휴식을 지원하는 것이 높은 업무 생산성도 담보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긴 연휴 기간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는 의장이 의정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화성과 오산 주민들이 화성시 장지동 일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에 반발하며 경기도청 앞에서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성 동탄 주민들로 구성된 유통3부지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오산 시민들로 이뤄진 오산교통지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일 오후 집회를 열고 도와 화성시에 장지동에 추진 중인 물류센터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화성·오산 주민 250여 명을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 차지호(오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용호(민주·오산1)·김영희(민주·오산2) 경기도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당 물류센터가 건립될 경우 동탄과 오산 일부 지역에 교통혼잡, 소음 등의 시민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물류센터는 동탄과 오산 지역 사이에 위치한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건립이 추진 중이며 연면적 40만 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다. 이는 축구장 약 57개 규모에 해당한다. 먼저 비대위는 “유통3부지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곳은 이미 물류창고가 있는 상태”라며 “아시아 최대급 물류센터가 (추가로) 건설되면 우리의 터전은 세계에서 가장 물류창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 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GH가 운영하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에서 ‘경기 주거복지 통합상담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복지 통합상담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도내 시군 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 상담을 통합해 진행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는 ▲상담 이력 통합 관리 ▲상담 이관·승인 처리 ▲통계 제공 기능 등이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증·접근통제 모듈이 적용되고 시군별 대표번호를 활용한 문자 발송 기능 등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이용자들은 경기주거복지포털에서 1대 1 상담을 신청하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는 내년까지 시스템에 사례관리, 세부 통계자료, 문서화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해 상담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GH는 해당 플랫폼 운영으로 상담 품질 향상과 정보 연계, 정책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주거복지센터는 올해 2월부터 시군 주거복지센터, 개발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3차례의 회의를 거쳐 플랫폼 설계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김용진 GH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도 차원의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이 행사의 주제가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이다. 8년 전 제가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벤처붐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또 “지난 정부는 3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을 꺼뜨렸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벤처투자 금액은 31%나 감소했고 창업 벤처 열풍 또한 크게 위축됐다. 그 기간에도 도는 다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벤처붐을 도에서 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이것은 지사 취임하기 전 선거캠페인부터 내세웠던 저의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글로벌벤처 4대 강국 도약을 포함시켰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천국 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흥 삼미시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민생현장 정담회’를 갖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현장 정담회는 김 의장과 안광률(민주·시흥1)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성기철 경기도 경제기획관, 박성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직무대행, 이진아 시흥시 소상공인과장, 삼미시장 상인,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삼미시장 상인회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 상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추석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삼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아케이드와 CCTV 노후화로 상인들이 느끼는 불편과 불안이 크다”며 “시장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예산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의 삶과 정이 오고 가는 공동체의 중심축”이라며 “도의회가 상인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챙기고 실질적인 체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계 당국에 재산을 은닉하거나 위장 이전하는 등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체납자들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고액체납자 징수 등 탈루세원 제로화 추진 회의’를 주재하고 고액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을 추적해 징수하라고 특별지시를 했다. 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100일 동안 강도 높은 체납세금 징수에 나선다. 도는 세금 징수를 위한 두 개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체납세금 총력 징수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징수 TF팀’은 5개반 12명으로 구성되며, ‘세원발굴 TF팀’ 3개반 18명으로 이뤄진다. 먼저 도는 고액 체납자 2136명 전원을 대상으로 징수실익을 조사하고 징수가능성이 높은 집과 사업장을 직접 방문, 수색을 통해 고가의 동산(건설기계 등 포함), 숨겨진 재산을 발견하면 즉시 압류할 예정이다. 해당 압류 동산을 다음 달부터 온라인 공매를 추진하는 ‘원스톱 징수’ 체계도 구축한다. 이어 도는 고급주택, 신축건축물, 감면 부동산 등 고액 탈루세원을 찾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농지 등 감면재산을 부당하게 사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