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회담 장소에 담긴 정치적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부산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각각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 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이시바 총리는 먼저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이수현 씨의 묘소를 찾았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한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했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집권당 또는 특정 후보와 관련한 메시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로 부산이 정해진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기 선거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간접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부산·경남(PK) 지역 공략에 애를 쓰고 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주)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제안서를 단독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마감 결과, 지난 6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가 단독 접수됐다. 사업제안서가 단독으로 접수되면 다음 달 GH가 구성하는 평가위원회의 절대평가를 거친다. 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3개 분야에 대해 진행되며, 850점 이상 획득 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평가위원은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 33조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이곳은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콘서트, 티켓판매,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라이
경기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의회 청사를 살펴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최 대표와 백 대표는 도의회 내 미화담당, 청원경찰, 방호, 운전, 사진·영상 등 현업 부서 직원들을 찾아 추석 격려품을 전달했다.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들의 방문에 직원들은 “대표들이 함께 직원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 힘이 난다”며 “도민에게 사랑받는 도의회가 될 수 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고 격려했다. 이어 “대표의원실의 문은 언제라도 열려 있으니 개의치 말고 방문하면 귀를 열고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경기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급속히 다가온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역할과 지위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주체이자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노후가 걱정이 아닌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만들고 예산 반영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노인의 날 유공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며 국가 대책 마련을 촉진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운영비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노인의 날에도 두 가지 약속을 한다”며 “첫 번째는 노인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 지난 2023년도에 정부가 줄인 노인일자리를 다 살린 것은 물론, 더 늘려 10만 명을 했다. 올해는 13만 명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렸는데, 내년에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와 사회활동은 단순한 수입이나 돈벌이를 넘어서 건강한 어르신들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며 “노인회와 어르신들 목소리 담아서 참여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두 번째로 경로당 운영경비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제가 취임했을 때 경로당 운영비가 15만 5000원이었고 올해 18만 원까지 올렸는데 내년에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늘 약속한 내용을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9번째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행사 참여자들에게 간병SOS프
경기연구원은 연구원의 정책자료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챗봇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AI 챗봇은 최근 10년간 발간된 연구보고서를 검색하면 핵심 요약이 즉시 제공되는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검색 방식은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과 달리 대화형으로 구현돼 있어 손쉽게 정책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챗봇은 검색 기능 외에도 ▲연구보고서 및 행정업무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부서별 업무 담당자 안내 ▲연구원 공식 채널(누리집, 누리소통망 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원은 누리집 이용자들이 챗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얻는 등 행정 편의성과 소통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천 연구원장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디지털경영부를 신설하는 등 연구원의 경영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연구원은 신간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학습 데이터베이스(DB)에 반영해 이용자가 항상 최신 정책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023년 8월 도입한 전자책(e·book) 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정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의 모임에 참석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장 A 씨를 지난 29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중순 B 시에 위치한 식당에서 열린 선거구민 모임에 참석해 모임 회원 10여 명 등에게 30여만 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후보자(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 포함) 등은 당해 선거구 내에 있는 사람·기관·단체·시설 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내년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불법 기부행위가 발생될 우려가 많다고 보고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 하에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정기분 재산세, 수시 신고·납부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지방세 세목 신고·납부 기한인 이달 30일까지였다. 신고·납부 연장 대상은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이다. 현재 지방세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나 스마트위택스(모바일)는 이용이 제한되고 있어 납세자는 위택스(PC)를 통해 신고·납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취득세(유상거래) 신고의 경우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장애에 따른 거래필증 번호 조회 불가로 온라인 접수가 제한되고 있어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할 지자체 세무부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 사이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고 이달 30일이 납기인 재산세는 다음 달 15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지방세 감면 신청은 시스템 연계 문제로 요건 확인이 지연되나 우선 감면이 적용되고, 시스템이 정상화되면 재확인 절차에 따라 감면 요건 미해당 시 가산세 없이 본세 감면분만 납부하면 된
경기도가 경기도서관의 초대 관장으로 윤명희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연구교수를 임명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윤명희 신임 경기도서관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신임 관장은 1994년 파주도서관에서 사서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30년 이상 도서관 관련 근무를 했다. 도는 윤 관장이 최근까지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에서 광역대표도서관 연구를 진행한 만큼 초대 도서관장으로서 도서관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췄고 관장 역할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윤 관장은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업무를 수행해 도서관 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 광교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만 7775㎡ 규모로, 도가 약 1230억 원을 들여 지난 2022년 착공해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년 연속으로 반부패·청렴 정책 등을 우수하게 실천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과원은 지난 29일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13회 경기도 청렴대상에서도 경과원은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과원은 청렴도 제고·반부패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공정·투명한 조직문화 구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른 평가 항목에서도 고르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 모든 임직원이 청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청렴 활동이 정착돼 있고 일상 업무와 생활 전반에 청렴을 실천하도록 하는 내부 지침을 두고 있다. 또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운영으로 외부 감시 기능을 확대했고 내부 신고제도를 활성화해 자정 기능을 확립했다. 청렴 주간 캠페인과 청렴 사회 민관 실무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참여형 청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참여와 소통 중심의 청렴 경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도 관계자, 공공기관 대표, 청렴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도 청렴대상은 도내 공공기관, 유관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