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 컬처패스’가 서비스 시작(9월 15일) 약 두 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경기 컬처패스의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가입인증, 사용 후기,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실시한다. 쿠폰 이벤트는 ‘컬처패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도민 인증만 거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받은 쿠폰은 컬처패스 앱 내 제휴처 이동 페이지를 통해 CGV(영화), 티켓링크(공연·전시·스포츠), 여기어때(숙박·액티비티) 등 주요 플랫폼에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000원, 숙박은 1만 원의 할인 혜택이 지원된다. ‘컬처패스 사용 후기 이벤트’는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를 컬처패스 쿠폰을 이용해 즐긴 뒤 후기를 작성해 응모하면 되고 ‘가입인증 이벤트’는 컬처패스 앱 신규 가입하거나 앱 내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컬처패스가 짧은 기간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도민 여러분이 도 곳곳에서 문화생활을 더 자주 향유하고자 하는 높은 관심과 수요를
경기도가 17일 ‘다시 태어나는 자연’이라는 뜻을 담은 ‘새로숲’의 공사를 시작했다. 도는 이날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옛 안산시화 매립지에서 ‘경기지방정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과 함께 회복과 공존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경기지방정원의 공식 이름을 새로숲으로 채택했다. 이는 과거 쓰레기와 오염의 공간이었던 안산시화 매립지를 생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도는 이번 정원 공사에 총 9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부터 안산시화 매립지 부지(45만㎡)에 대한 행정절차와 설계를 진행했고 내년 4월 1단계 개방을 목표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18만㎡와 안산갈대습지 40만㎡를 연계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나머지 구역의 정원시설·센터 건축을 완료해 오는 2027년 전체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설로는 정원지원센터, 방문자센터, 맞이정원, 감상정원, 휴식정원, 기후정원, 참여정원 등이 조성된다. 도는 이들 공간을 단순한 정원시설이 아닌 교육·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정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새로숲을 도시 정원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 ‘보는 정원’에서 ‘참여하고 경험하는 정원’으로 개념을
경기도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이 17일 평택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3개 사와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용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능식 경기경제청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김재균(민주·평택2)·이학수(국힘·평택5) 의원, 협약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성머티리얼㈜, ㈜선일솔루션, 코리아와이에스㈜ 등 3개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승지구 내 2만 2000㎡ 부지에 총 408억 원을 투자, 친환경 자동차용 방열시스템·차량 액세서리 신품·전장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청은 투자 유치로 209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평택 포승지구 내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기반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능식 청장은 “이번 협약은 평택 포승지구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지구는 첨단 모빌리티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입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현재 현대모비스, TOK, 에어프로덕츠, 대운시스템 등 글로벌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최근 파주 전역에 발생한 단수 사태와 관련해 파주시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고 도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파주시 행정체계의 구조적 부재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도의원은 “이번 단수는 파주시가 정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한 전면적 재난이었다”며 “학교 급식 중단, 병원·요양시설 위생관리 차질, 다세대 주택 급수 불능 등 생활 기반시설이 사실상 멈췄다”고 지적했다. 고 도의원은 최근 파주 일대에서 상수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거론하며 “2021년 침전물 사고, 2023년 탁수·혼탁수 사고, 올해 1월 관말부 침전물 사고에 이어 이번 광역 송수관 파손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우연이 아니라 관리 부실과 사전 대비 부족이 누적된 구조적 위험”이라며 “파주시는 매번 사고 후 공지와 사후 수습에만 머물렀고 근본 대책은 없었다”고 질타했다. 고 도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파주시의 대응에 대해 “단수 지역, 복구 시간, 식수 확보 방안 등 기본 정보조차 제때 제공되지 않아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이것은 시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재난 대응 체계, 부서 간 협업 구조, 상황관리 조직
제11대 경기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 복지 예산 삭감과 공공기관 이전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실시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주요 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돼 도의회에 제출된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 따르면 도는 내년 복지 사업 214건 예산 2440억 원을 삭감 편성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223억 원) ▲노인복지관 지원(39억 원)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지원(26억 원)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10억 원) 등이 있다. 박재용(민주·비례) 도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도 복지국에 “예산실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복지국은 시군과 장애인·사회복지 단체들의 강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박 도의원은 보건건강국에 대해서도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 행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논의할 수 있도록 의지를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 여건이 어렵다 해도
경기도는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캠프그리브스의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주요 전시공간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시공간 리뉴얼로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을 탄약고 2관에서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막사, 텐트, 생존 담요 등 군용 물품을 해체·재조합해 긴장과 생존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생명과 공존의 서식지’로 재해석한 설치 예술 작품이다. 작품은 미군 막사를 기반으로 수많은 주름을 잡은 생존 담요를 덮어 완성됐다. 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실이 봉합 부분에 사용됐고 창문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재료인 한지사가 사용돼 니트 구조로 짜여 있다. 옛 미군 정비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카페 그리브스에는 겨울 시즌 이벤트 ‘차고지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진행된다. 산업적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더해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홈파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정비소 감성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는 지난 상반
경기도가 집 주소를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전세계약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확인해주는 인공지능(AI) 설루션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서 ‘AI 기반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달 중 NIA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직접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부동산 거래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경고하는 사전예방형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계약 전·중·후 단계별로 모니터링해 근저당 과다, 허위 소유권, 보증금 미반환 등 주요 전세사기 위험을 조기에 탐지·대응하게 된다. 우선 계약 전에는 집 주소만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등기부·시세·근저당·신탁 등 공개 정보를 자동 분석한다. 이어 계약의 안전도를 진단하고 임대인 신용·채무 등 개인정보 항목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동의하에 분석·제공한다. 계약 후에는 등기부 변동 사항을 실시간 감시해 권리침해나 허위 소유권 이전 등 위험을 즉시 알림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부천시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추가 피해 방지와 안전 조치, 목격자들의 심리안정 지원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현장에 출발하기 앞서 즉시 현장 인원들에게 안전 지시를 내렸다. 그는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 부천시, 소방 당국에서 지원에 나서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에 나서고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미 지시를 했지만 부상자들 치료와 구호, 파괴된 시장 시설복구, (사고를) 목격한 상인이나 장 보러 온 분들의 심리치료 등 3가지를 잘 살펴달라”며 “부천시에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필요한 것을 도에 얘기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13일 경기도 공무원이 도 산하기관 직원에 지방의원의 간담회와 휴대전화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폭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이날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녹음 사건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적합한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2026년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 지난해 10월 도의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출자계획 동의안’과 ‘기후펀드(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고 당시 도가 밝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도의회에서 해당 출자계획 동의안을 보류했다. 이와 관련 김 도의원은 사업방식 변경 사유 확인, 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동료의원과 민간대표, 산하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도 관계 부서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산하기관 직원에 “(간담회) 음성 녹음 해주세요, 대응 좀 하게요
경기도가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 편성한 것과 관련해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증진 활동 분야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한국상담심리학회와 (사)한국상담학회는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도가 최근 노인상담사업 예산의 전면적인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도가 앞서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는 도내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이에 이들 학회는 “(노인상담사업은) 지난해 기준 도내 노인상담지원 서비스의 이용자가 1만 6770명에서 3만 364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서비스 만족도도 89.1%에 달한다”며 “이는 노인상담사업이 단순 복지가 아닌 필수적 심리·사회적 안전망임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3년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3838명이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1인당 자살의 사회적 비용을 4억 900만 원으로 환산했을 때 단순 산정으로도 약 1조 5707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우울증 역시 만성질환, 치료비 증가, 가족 돌봄 부담 등 추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