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투명한 관리와 분쟁 예방을 위한 4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집합건물과 관련한 다양한 분쟁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 도·시군·민간전문가와 간담회를 통해 4개 개선책을 발굴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집합건물 최초 관리단 집회 지원 시범사업 ▲경기도형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 보급 ▲회계자료 공개 등 집합건물 감독 실시 ▲집합건물 법률학교 기능 확대 등이 있다. 도는 먼저 집합건물 최초 관리단 집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분양을 받아 첫 입주하는 구분소유자들이 관리단 집회를 열어 관리인(관리단 대표)을 선임해 자치관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첫 집회를 개최할 때까지 집합건물 전문변호사, 주택관리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집회소집 절차, 관리 규약 검토 등 무료 상담을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어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 보급을 지원한다. 이는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를 보급해 분쟁을 감소시키고 관리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집합건물 관리인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감독도 실시한다. 이 개선책은 관리인 등 집합건물 관리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7일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배우며 교류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날 김진경 의장이 시흥시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청소년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김 의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광률(시흥1) 교육기획위원장, 장대석(시흥3) 의원, 김종배(시흥4)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다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시흥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건립사업 예산 확보 등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기공식에서 “청소년은 시흥시의 내일을 열어갈 미래”라고 한 뒤 “오늘 첫 삽을 뜨는 시흥 장곡청소년복합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중한 공간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큰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상 5층, 2998㎡ 규모의 청소년 미디어 센터, 특성화실, 커뮤니티룸 등 다양한 청소년 공간을 조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무원 등 공공부문 진출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위해 ‘2025년 장애인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직을 준비하는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설명회는 오는 28일 단국대와 5월 23일 고려대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참여자들은 인사혁신처와 국방부로부터 장애인 공직임용확대 정책, 올해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 제도, 편의지원 사항 등을 안내받는다. 여기에 현직 선배 장애인 공무원들과 시험 준비과정·합격 후기 공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다. 5월 23일 두 번째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인사혁신처와 공공기관이 참가해 기관별 소개와 장애인 채용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학생들에게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인사혁신처·국방부)와 함께 올해 온라인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련 채용제도·공무원 임용시험 대비 사이버훈련 과정을 온라인으로 안내하고 입직 선배가 출연해 공무원 합격 노하우도 소개한다. 온라인 채용정보는 장애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장애인 구직자, 장애 대학생(재학생·졸업생)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장애인고용공단 유튜
경기도가 보다 많은 경기도민들에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기회경기관람권’의 적용 대상이 도내 프로스포츠단 경기에서 국가대표 경기까지 추가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기회경기관람권을 통해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장애인과 동반 1인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목 19개 프로스포츠단 경기를 1000 원에 관람할 수 있었다. 먼저 도는 국가대표 중에서도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기회경기관람권을 일정 수량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중앙종목단체 경기는 향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기회경기관람권 이용 대상자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기회경기관람권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다른 국가대표 종목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해당 단체들과 협의해 다양한 경기에 기회경기관람권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회경기관람권 사업을 통해 스포츠를 보다 많은 도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스포츠 지원 정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연천군 통현리에 위치한 ‘연천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GH는 식료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총 7필지의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신청을 받은 뒤 연천군의 입주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지 공급가는 필지별로 최소 9억 7429만 3000원에서 최대 22억 7249만 9000원이다. 연천군과 GH가 추진하는 연천 BIX 조성사업은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 일원에 60만㎡ 규모로 전철 1호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구리·세종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분양가격인 조성원가는 3.3㎡당 84만 3809원으로 인근 산업단지 대비 저렴하고 투자 인센티브, 중소기업 정책자금·보증지원, 국세·지방세 감면 등 여러 혜택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임진강과 한탄강이 세로·가로축을 이룬 풍부한 수계자원을 갖춰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천 BI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는 17일 ‘반언론적 지시’를 내려 논란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촉구했다.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양우식 위원장에 대한) 엄중한 징계가 없을 경우 연대의 행동으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양 위원장이 최근 언론에 “양심까지 팔아먹고 불의에 타협해서 살고 싶진 않다”고 밝히는 등 자신의 편집권 침해 행위를 정당화한 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양 위원장에 대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탈당 조치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도의회 국민의힘의 양 위원장 수석부대표직 박탈 및 당무 배제 ▲도의회의 징계 절차 착수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협의회는 “(양 위원장이) 홍보비를 명목으로 자신이 주문한 기사를 원하는 면에 집어넣으라는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인 언론관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게 이번 사태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계는 물론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도 그(양우식)의 발언을 규탄했고 국민의힘 경기도당까지 윤리위를 통한 징계 검토에 나섰음에도 양
경기도가 4개월 동안의 현장실습을 통해 대학생 현장실습생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임금·노동시간·작업환경 등 실습생들의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 단계에서는 설문조사와 표적 집단 인터뷰(FGI) 등을 활용해 현장실습 경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현장실습 노동조건 실태 분석 ▲국내외 우수 사례 조사 ▲노동인권교육 기준 마련 ▲안전한 실습환경 구축 방안 ▲단기·중장기 정책 제안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실습생들의 경험담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됐다”, “실제 직무를 경험하며 취업 준비에 유용했다”, “채용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한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부정적인 반응으로는 한 실습생이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선택지가 별로 없어 원치 않는 실습기관을 택했다”고 토로했다. 일부 실습생들은 직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단순 보조 업무만 하다 실습을 마치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본래 취지인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이 단순 노동력 제공으로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다음 달 7일까지 미국 등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34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민선8기 경기도 대표 청년정책이다. 도는 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진로 개척 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 연수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기존 5개국 9개 대학에서 8개국 12개 대학으로 늘렸으며 모집 인원도 270명에서 340명으로 확대했다. 연수 대학은 ▲미국 미시간대·버펄로대·워싱턴대·UC어바인 ▲호주 시드니대·퀸즐랜드대 ▲영국 에든버러대 ▲중국 북경대 ▲싱가포르국립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 ▲스페인 알카라대 등 12개교다. 연수 프로그램은 어학 수업, 현지 문화 체험,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선발 과정은 기존 서류 심사, 인성검사, 면접심사 3단계에서 ‘합숙심화면접’이 추가됐다. 도는 해외연수 전 기초 현지어 수업과 안전교육 등 역량강화 교육 진행 과정 기간에 합숙심화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경기도가 대규모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최종 수립했다. 도는 도로·철도·도시 개발 분야에 총 112조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SOC 대개발 구상은 2040년까지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경기둘레길 등 감성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개발 분야 ▲행정지원 및 제도개선 등 개발지원 분야 등에서 224건의 세부사업을 선정하고 112조 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이를 통해 155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개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이후 1년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결과물이다. 경부축 중심의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화성·안산·평택·시흥·파주·김포·안성)와 동부(용인·남양주·광주·이천·양평·여주·가평) 지역 14개 시군이 대상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는 총 76개 노선, 총사업비 34조 1000억 원 규모이며 ▲화성~안성 등 고속도로 11개 노선 ▲제2경춘 등 국도 26개 노선 ▲기흥~처인 등 지방도 34개 노선 ▲우정~향남
다음 달 2일 전국 각 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탄핵 심판 직후 진행되는 재보궐선거가 지역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전국 23개 선거구에 총 67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의회 의원(광역의원) 선거구 2곳(성남6·군포4)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되며 총 5명이 등록,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선거구에서 선출되는 도의원의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이지만 조기 대선 여부에 따라 ‘지역 러닝메이트’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이뤄지는 이번 선거의 특성상 성남6 등 박빙지역의 개표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포4 등 경기지역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텃밭으로 알려진 데 반해 성남6은 ‘초박빙지역’으로 분류된다. 성남6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 있으며 분당지역은 지난 22대 총선 등에서 여야 한쪽이 크게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