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민주·광명2)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와 교통약자를 위한 경로당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 노인복지과에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경로당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 도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해 경로당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단순히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과 평등을 실현하는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은 노인들의 중요한 사회적 교류 장소이자 여가 활동의 중심지이기에 모든 노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각 시군구가 협력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도의원은 도 노인복지과에 경로당에 교통약자 접근성 시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총 1만 259개의 경로당 중 9508개(약 92.7%)는 1층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나머지 751개(약 7.3%)의 경로당은 1층 이외의 층에 있었다. 이 중 지하에 있는 경로당은 50개, 2층에 위치한 경로당은 596개, 3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은 105개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층 이외의 층에 위치한 751
경기도의회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빌리티(Mobility) 산업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한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모빌리티란 사람 또는 물건을 이동하거나 운송하는 행위로써 이동 수단 간 연계성 강화·첨단기술 결합 등 이용자 관점을 고려한 포괄적 이동성을 말한다. 모빌리티 산업의 경우 국민 생활과 밀접한 택시·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플랫폼부터 도심항공교통(UAM)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고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미래를 향한 멈추지 않는 혁신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하고 모빌리티 산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도가 모빌리티 산업 혁신·활성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해당 조례 제정안은 경기도 모빌리티 혁신·활성화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도가 관련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의 모빌리티 정책 수립·시행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의 지난 1년여간 활동 내역을 담은 백서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바꿔갑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최초로 발간하는 이번 백서는 지난해 7월 선출된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이끄는 대표단의 여정이 담겨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미래 준비 ▲강한 민의 ▲정책 소통 ▲협치 2.0으로 대표되는 4대 기틀 아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역량을 발휘했다. 먼저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의회 혁신에 발 벗고 나섰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기자회견, 논평, 성명 등을 통해 민의를 대변했다. 또 경기도 내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정책드라이브를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여야정협의체를 여야정협치위원회로 확대하는 등 협치에도 적극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3기 대표단 및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백서가 현명한 지침서이자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국민의힘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도정 견제에 앞장서느라 고생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의원들에게 민주당을 압도하려면 연임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피하기 어려워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개발 사업, 지역민의 요구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십여 년간 전국의 상수원보호구역은 이같은 요청 등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물 부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온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기준을 개선한 ‘수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지자체장이 주민 3분의 2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정 변경을 환경부에게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또 지자체로부터 변경 요청을 받은 환경부는 이를 검토해야 하고 관련 주민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가 환경부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변경·해제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제도를 법제화해 관련 규제 완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들은 건축물 증축, 부동산 거래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국회 외에도 지자체 차원의 자구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취수장 규제에 따른 안성시 내 공장 설립·승인 제한 구역은 70.28㎢로 안성 면적의 12.7%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 등 ‘원 구성’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의회 여야가 얼마 남지 않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거, 의장단 선거 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같은 갈등 사안에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는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 기간에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임기·선출 시기 등에 대해 협상한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지난 4월 회기에서도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각 교섭단체는 정례회 첫날인 오는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임기·선거 방식 등이 담긴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이 원 구성과 관련해 입맛에 맞는 해석을 내놔 전략적으로 의장단 선거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의회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협의 불발 시 회의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표단 소속 한 의원은 “아직 회기 보이콧이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규제 내용을 담은 ‘AI 기본법’이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가운데 22대 국회에서도 기약 없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법령과 자치법규를 통틀어 최초로 AI 기본원칙을 담은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21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면서 AI 정책·연구지원 근거와 사후규제 원칙 등의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된 채로 폐기됐다. 여야가 국회 막판까지 극한 갈등을 이어오다 핵심 산업 분야 법안이 후순위로 밀린 것인데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 속도를 법과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유상선 (사)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 부회장은 “법과 제도적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AI 공공정책 분야의 학술연구도 활성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AI를 규정하는 상위법 제정이 무산됐고 공론화도 부족하다. 이같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인정보·저작권·기술유출 등 문제가 발생할 수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29일 경기도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경기도청공무원노조 제11대 임원선거에서 강순하 후보가 709표(57.8%)를 득표하며 고상범(518표·42.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에서 강순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영건, 임도빈, 이혜원 후보는 각각 수석부위원장, 북부청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제11대 집행부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만 3년이다. 선거 최종 투표율은 84%로 선거인 1461명 중 1227명이 참여했다. 당선자들은 ▲구내식당 석식 운영·사업소 급식실 설치 추진 ▲경기도청 홈페이지 담당직원 실명 삭제·악성민원 예방과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 마련 ▲직원 선호 직위 공모제 부활·장기교육 인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 ▲휴양포인트 지급 인원 확대·재직기간별 국내외 시찰 인원 확대·실국 이전 추진 통한 후생시설 확보 ▲초과근무수당 제도 개선·특별휴가 확대·노조 상호협력 통한 통합 추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순하 위원장은 “경기도청의 직원분들이 힘을 실어줘서 다시 일어서게 됐다”며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마
경기도의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24년 상반기 경기도의회-시군의회 입법지원·예산분석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워크숍에는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과 도의회·도내 시군의회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입법지원·예산분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생활법률 지식 함양을 위한 소양강의 ▲자치법규 입안 사례 및 실무 ▲AI를 활용한 의정활동 지원 ▲예산결산 분석 및 실무 등 지방의회 직원에게 필요한 주제의 강의가 이뤄졌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달 16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의회 간 업무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석 사무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직원의 역량을 제고하고 광역-기초의회 간 긴밀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정기적인 도의회-시군의회 공동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세심하게 아우르는 의정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가 마약류 중독자 치료 기관의 기능과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올해 하반기 중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마약류 중독에 관한 종합적인 진료 제공 차원에서 도가 운영하는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에 전담인력·병상을 추가한다는 것인데, 센터가 제 기능을 할지 여부는 향후 예산 반영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하반기 내에 도 공공의료기관인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에 마약중독 치료 전담인력 17명을 배치하고 지정 병상을 기존 2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같은 확대안이 확정되는 대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내에서 운영 중인 권역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의 명칭을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로 명명할 방침이다.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 중에서도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지역 마약중독 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범죄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암암리에 이뤄지는 마약중독의 특성상 공공기관의 역할이 크다. 다만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 추진 비용(병원 6억 2600만 원·국비 1억 원) 대부분을 병원이 부담하고 있어 도의 계획이 내년, 내후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마약중독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반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효과적인 지방외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법·조례 등을 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자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제교류 사무가 제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도와 인적·물적 인프라 등이 미비하거나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와 도의회는 23일 오후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도의 발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토론의 좌장은 김미숙(민주·군포3) 도의원이 맡고 주제 발표자와 토론패널로 장혜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와 이성우 경기연구원 글로벌지역연구실장,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팀장, 하태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관계지원실장, 박인성 도 아주협력팀장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지자체가 기업유치, 해외사례 연구·도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사회문제 등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국제적 역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혜영 교수는 “국제정치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도시외교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시 역할이 증대하고 있다”며 “도시외교를 통해 도시는 이제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를 넘어 홍보도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