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13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용진 신임 GH 사장은 이날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GH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철저 관리 ▲재고자산 매각 ▲재무여건개선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또 GH가 ‘토털 주거복지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주택 공급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공간복지 확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공익성을 기반으로 GH를 운영하기 위해 ESG 가치를 경영·사업 전반에 내재화하겠다고 제시했다. GH 내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유연한 조직 구조 설계 ▲열린 소통과 협업 문화 정착 ▲역량 중심 인재 채용과 배치·조직문화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GH의 향후 위험 요소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수요 감소 ▲자재비·자금 조달비용 증가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 상승 ▲재무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
경기북부경기도의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경기북부 미래 성장 동력 모색’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에 속한 이영봉(민주·의정부2) 협의회장 등 경기북부 지역의 도의원 23명은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 등 도 관계자들과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 동안 동두천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북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와 도의회의 협력·지역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은 ‘경기북부, AI로 다시 쓰는 성장지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AI 기술이 북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장석 경기특별자치도추진단 단장은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조 단장은 발표에서 구체적인 대개발 실행 전략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문제를 다뤘다. 소성규 대진대 부총장도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이영봉 협의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경기북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도의원과 집행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
경기도는 출신국에 따른 차별 금지, 난민 주거·의료·교육 지원,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권리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3개 자치법규가 정부·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안’, ‘경기도 난민 인권 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안’,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안’ 등 3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조례는 제도적으로 다문화가정, 이민자들에 대한 인권을 보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는 피부색, 출신국, 언어, 문화적 배경과 무관하게 모든 이주민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차별 예방, 피해 구제, 실태조사, 홍보·교육을 규정하고 있다. 난민 인권 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대표 발의 유호준)는 난민 신청자, 인도적 체류자를 포함한 난민 등에게 주거, 교육, 의료, 고용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근거를 만들도록 했다. 이인애(국힘·고양2)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는 국내 출생 후
경기도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 시제품 실증지원 과제를 모집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시제품 실증지원 과제는 도내 팹리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수요기업, 테스트베드 환경 등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의 양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업력 1년 이상의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이고, 도는 7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일부 자부담 조건으로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반도체 설계를 통해 제품을 제조하는 전 분야이며, 기술성숙도(TRL) 7단계 이상의 과제만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24일 오후 6시까지 연구개발계획서 등 지정된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경 도 반도체산업과장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27일 ‘제10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감학원 옛터인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문화제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 행사는 오전 10시 ‘역사문화 탐방’으로 시작한다. 출발지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 선감도에 도착했던 선착장으로, 선감학원 옛길을 따라 생존 피해자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도착지인 경기창작캠퍼스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제를 참여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2부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추모사와 헌화 의식이 열린다. 문화예술 행사로는 선감학원 역사의 기억을 소환하고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을 주제로 한 ▲북·무용·합창 등의 공연 ▲편지 낭독 ▲연극(생존 피해자 참여)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 주도로 아동과 청소년을 수용해 강제노역, 폭력 등 인권침해가 자행됐던 공간이다. 도는 2016년부터 역사적 비극을 잊지 않고 생존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도의원들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경기도의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전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ITS 외에도 다른 사업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1명과 도의원 3명을 지난 17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무소속 박세원(화성3)·이기환(안산6)·정승현(안산4) 도의원은 구속 상태로, 최만식(민주·성남2) 도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에 더해 3명의 도의원이 추가로 입건된 것으로,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이 점차 늘면서 도의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의원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개월 남짓 남긴 상황에서 오는 11월부터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를 갖고 내년도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 본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100명이 넘는 도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해외연수 비용을 부풀려 청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총 42조 1942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 외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지원이 절실한 수출 관련 기업에 대한 사업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2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386회 도의회 임시회(9월 5~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올해 1회 추경(39조 2826억 원)보다 2조 9116억 원이 증액된 2회 추경안이 의결됐다. 도는 이번 추경에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화폐 발행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도는 민생경제 사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3조 1234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99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10억 원 ▲경기패스 52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 3조 2380억 원을 편성했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도내 수출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다수 편성했다. 도는 관세·수출 관련 기업 지원·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예산으로 44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산업과 관련된 사업인 AI실증 챌린지 프로그램, AI·양자기술 실증·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8일 ‘남한산성 위령비 사업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유영두(국힘·광주1) 경기도의원을 임명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남한산성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남한산성 위령비 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과 유영두 특위 위원장, 이한국(파주4) 수석정책위원장, 윤재영(용인10) 제1정책위원장, 오세풍(김포2) 제6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백현종 대표는 “유영두 위원장은 도와 도의회를 통틀어 남한산성 전문가로 통할만큼 남한산성에 대한 사랑이 아주 뜨거운 사람”이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유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남한산성 특위의 발전을 위해 정책 지원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산성에 건립 추진되는 위령비는 기존 지역 문화제인 대동굿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선대의 우국충정을 받들어 오늘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역사적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기억하고, 기리고, 또 다른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위령비 조성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음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경기도의원 징계 여부를 심사하는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수개월 넘게 비위 의원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비위 도의원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자신들이 지난 1년 동안 도의회 내 ‘혁신’을 이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자화자찬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4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속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는 1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뇌물수수 등 도의원들의 비위행위에도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도의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도의원들의 비위행위가 중대함에도 도의회 윤리특위가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유로 장기간 징계 심사를 미루는 등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고소를 당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4일 검찰에 송치됐다. 같은 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세원(화성3)·이기환(안산6)·정승현(안산4) 도의원도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이에 관해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경기도 내 청년들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18일 논평을 내고 “청년의 날이 지정된 지 6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청년들은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좌절과 불안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심화되는 경제위기는 제일 먼저 청년의 삶을 옥죄고 있다. 고용, 주거 불안은 청년들을 점점 고립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여전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기대고 있는 것은 역사의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청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군사독재의 암울한 시기에 균열을 낸 것은 청년들이었고, 세상을 바꾸는 사상과 철학은 항상 청년들의 몫이었다”며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막아내고,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한 것도 청년이 중심에 선 촛불과 응원봉의 힘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단은 “청년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청년의 꿈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사회가 진보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며 “청년의 삶이 불안정한 경쟁과 생존의 연속이 아니라 희망과 가능성의 여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의 꿈이 좌절이 아닌 실현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