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경기도 내 24세 청년에게 최대 100만 원(분기별로 2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증액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다만 청년기본소득을 차등해 지급하고자 했던 도의 구상 대신 기존의 보편지급 방식을 유지하도록 예산 등을 조정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일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년기본소득 등이 포함된 소관 부서의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여가교위는 이날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기존 1045억 원에서 1056억 원으로 증액했다. 대신 청년기본소득 지급 방식을 기존과 같이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예산을 통과시켰다. 도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던 청년기본소득을 내년 하반기부터 중위소득에 따라 저소득층, 중간층, 고소득층 등으로 나눠 차등 지급할 계획이었다. 또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자치법규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었다. 도의회는 청년기본소득이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만큼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을 우려해 기존의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민수(민주·비례) 여가교위 위원은 이날 “청년기본소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 정책사업 예산 등이 결정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생회복 예산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명재성(민주·고양5) 경기도청예결위 부위원장과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2일 논평을 통해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심의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정책인 ‘기회소득’ 시리즈와 RE100 등 기후위기 대응 사업 예산은 의회운영·기획재정·경제노동·안전행정·문화체육관광·농정해양·보건복지·건설교통·도시환경·미래과학협력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큰 변동 없이 통과됐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이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이들 정책사업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선심성 예산 낭비를 방지하되 재정 투입 등으로 민생경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7대 심사 방향으로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지원 ▲안전 걱정 없는 경기 ▲보육·돌봄 서비스 환경 구축 ▲청년의 꿈 ▲두텁고 따뜻한 복지체계 구축 ▲여성과 노인이 살기 좋은 경기 ▲교육격차 해소·미래세대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선정했다. 명재성 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정책 사업인 ‘기회소득’ 시리즈와 기후위기 대응 사업 관련 예산들에 대한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예결위 심사 기간인 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기준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를 제외한 10개 상임위가 도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가운데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예산 적정성·효율성 등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기회소득 정책(아동·농어민·장애인·예술인·체육인·기후)에 이어 RE100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을 더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도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칙 없는 사업의 무분별한 확장 ▲불투명한 국외출장비 예산 ▲도민 체감 효과 저조한 선심성·일회성 사업 ▲법적·행정 요건 미달 사업 ▲협의 없는 밀어붙이기식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에 나선다고 부연했다. 또 삭감한 정책사업 예산은 ▲맞춤형 약자 복지 확충 ▲경제활력 확산 ▲경제 체질 개선 ▲안전 사회 구현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보고한 것을 놓고 “탄핵 남발로 헌법질서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은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방탄을 위한 전방위적 묻지마식 탄핵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탄핵은 고위공직자의 헌법 또는 법률상 중대한 위반이 있을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할 헌법재판제도임에도 민주당은 탄핵을 조자룡 헌 칼 쓰듯이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같은 탄핵소추안 발의 배경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오직 이재명 대표 지키기와 비리 감추기에만 사용하는 후안무치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탄핵 남발로 국정을 뒤흔드는 무도한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탄핵을 일삼은 민주당의 횡포는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오 대변인은 “국내외 정세가 숨 가쁘게 전개되는 속에서 국가의 발전과 민생회복을 위해 이제 민주당은 탄핵놀음에서 벗어나기를 촉구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가 ‘경기도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선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와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김주형 ㈜먹깨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땡겨요와 먹깨비는 ‘배달특급’과 같은 도내 공공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도는 이달까지 시군과 협력해 이들 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수익구조가 악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2% 이하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배달앱사와 협력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배달시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배달앱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 된다는 것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회소득’ 시리즈와 기후위기 대응 사업 관련 예산들이 큰 변동 없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김 지사와 도의회 국민의힘의 재정정책 기조는 ‘확장재정’과 ‘건전재정’으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도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 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목표로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를 제외한 의회운영·기획재정·경제노동·안전행정·문화체육관광·농정해양·보건복지·건설교통·도시환경·미래과학협력위 등 10개 상임위가 도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각 상임위별로 실시한 예비심사 단계에서는 도의 주요 정책 사업 예산들이 대체로 크게 감액되지 않은 모습이다. 김 지사의 기회소득 정책(아동·농어민·장애인·예술인·체육인·기후)의 경우 올해(345억 원) 대비 1240억 원 증액한 1585억 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으며 이중 극히 일부(118억 5000만 원 삭감)만 감액됐다. 먼저 탄소감축 활동을 하면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참여자 증가에 따라 올해(36억 원)보다 464억 원 증액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노동조합은 29일 여러 의혹들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승록 상임이사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소속의 이 상임이사는 지난 ‘2024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장애인사용자동차 등 표지 부당 사용,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이 제기되며 도의원들에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상임이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요구한다”며 “또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대를 통해 노동자 중심의 경영정상화를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상임이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열거한 뒤 “부적절한 처신과 독선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경기도주식회사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더욱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이 상임이사가 직무대행으로 있을 당시 형평성 없는 인사로 퇴사율이 높아지는 등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수차례에 걸쳐 원칙 없는 인사발령과 본인 입맛에 맞는 형평성 없는 간부 임명 등으로 조직 내 큰 반발을 일으켰다”며 “무리한 조직관리로 높은 퇴사율이 발생하는 인력 손실이 발생, 성장동력이 손실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양주시와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양주테크노밸리 및 은남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GH는 상담데스크를 마련하고 산업단지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들에 부지 조성공사 추진 현황, 토지이용계획 등을 설명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남방동 및 마전동 일원 21만 8000㎡에 조성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1104억 원이 투입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H는 섬유 등 양주지역 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을 유치해 테크노밸리를 북부지역 성장을 이끌어 갈 ‘북부판 판교’로 육성한다는 포석이다. 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한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 2000㎡ 규모로 산업시설용지를 조성, ICT 기반의 경기북부 스마트 산업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북부지역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 일자리 창출 및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폭설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여야는 전날(27일)과 이날 경기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것에 대해 각각 논평과 성명을 냈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록적인 폭설 피해로 인한 도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출퇴근길이 마비되고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폭설로 인해) 너무도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대변인은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있다. 사후약방문식 대응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폭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만전을 기하고 상시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전례 없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경기도의 민간 위탁기관인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에 대해 다시 비판 목소리를 냈다. 고 부위원장은 이날 제37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판매시설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앞서 고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기자회견에서 판매시설 직원 특혜채용, 공무원 인사개입, 판매시설장의 시간 외 근무수당 부정수급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해왔다. 고 부위원장은 이날 판매시설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하며 시설을 관리·감독하는 도가 업무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 부위원장은 “판매시설의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참석 서명만 하고 심사표 작성은 모두 단 한 명이 원장의 지시에 따라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공고 기간을 15일 이상 공고해야 함에도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 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존에 명시된 우대조건을 삭제해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의) 경영지원부 채용 공고는 우대조건이 사전에 정해져 있었지만 유독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