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10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5명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한 뒤 “민주당 시도지사는 헌재가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는가, 국격은 추락하고 경제는 무너졌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사과나 반성은커녕 극우 극렬 지지자를 부추기며 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런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아직도 비상계엄은 옳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자가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역단체장들은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윤 대통령 석방은) 국민의 법 강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법 기술의 불상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실시하는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선거구 2곳(성남6·군포4)의 거소투표신고·군인 등 선거공보 발송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일정 사유로 인해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거소)에서 우편을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다. 재보궐선거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인 중 거소투표가 가능한 사람은 ▲보궐선거 실시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 ▲중대한 장애 등으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 수용소·교도소·구치소에 있는 사람 ▲사전투표소·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함정에서 생활하는 군인·경찰공무원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 소재지의 구시군청 누리집에서 진행할 수 있다. 또 해당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고 우편으로 발송한 경우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 서식은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거소투표 신고인 명부 등재 여부는 오는 16
지난 6일 포천시 노곡리 일대에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사격에 앞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하고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10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잘못된 사격 좌표 입력’이라고 발표했다. 공군에 따르면 오폭 사고 전날인 5일 사고를 낸 1·2번기 조종사들이 다음 날 사격 훈련을 위한 좌표 입력 과정에서 위도를 ‘XX 05.XXX’가 아닌 ‘XX 00.XXX’로 잘못 입력했다. 통상 전투기 비행 준비 단계에서 1번기 조종사가 표적을 포함한 경로 좌표를 불러주면 2번기 조종사는 이를 비행임무계획장비(이하 JMPS) 컴퓨터에 입력한다. 해당 좌표를 비행자료전송장치(이하 DTC)에 저장해 전투기 조종석 내 슬롯에 꽂으면 전투기에 반영돼 다기능 시현기(MFD), 전방시현기(HUD) 등에 시현되는 구조다. 이륙 당일 이들은 잘못된 좌표를 JMPS에서 DTC에 입력하려 했으나 장비 오류로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았고 2번기 조종사가 직접 조종석에서 수동으로 정확한 좌표를 입력했다. 종합하면 1번기에는 잘못된 좌표가, 2번기에는 정확한 좌표가 입력됐고 이륙 전 최종 점검에서도 조종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위한 홍보·소통기구 구축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9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황대호(수원3)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홍보소통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날 발대식은 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과 권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소통위원회 출범 및 위원장·부위원장단 임명식 ▲홍보·소통 교육 ▲단체 피켓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황대호 위원장과 민주당 경기도당 김승원(수원갑) 위원장, 이우종 수석부위원장, 중앙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김현(안산을)·전용기(화성정) 국회의원, 도의회 민주당 정윤경(군포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김동은(다선거구) 수원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경기지역 차원의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위한 전략 ▲대선 승리를 위한 조직강화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홍보소통위원회를 출범하는 이유는 1410만 도민과 당원들에 진실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짜뉴스들이 양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 5678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열렸다. 도는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경기지역 기업 26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해 총 558건의 수출 상담(1억 6608만 달러)과 145건의 계약 추진(5678만 달러)을 달성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자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 경제 영토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등 4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MWC 2025 참가를 위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 제품 운송비, 통역서비스, 해외바이어 상담 연계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8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경기도는 화성 송산면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송산 리본센터’가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화성 송산 도시재생사업은 ▲바다를 느끼는 거리 조성 ▲창업지원 컨설팅 운영 ▲리노베이션스쿨 운영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주거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송산 리본센터의 건립지는 과거 3·1운동 발생지인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675번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화성시 서부권의 생활중심지였으나 인근 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 침체, 인구 감소, 정주환경 노후화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도와 화성시는 송산면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산 리본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875㎡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시설 내 ‘청년가게’, ‘위쿡 스튜디오(공유 주방)’, ‘고객지원센터’, ‘포도 홍보관’ 등 주민편익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장 89면을 확보해 인근 사강시장의 주차 부족난을 해소하고 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 동안 배달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집중 수사는 최근 1인 가구 증가·비대면 소비 일상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도 특사경은 ▲영업신고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식품 취급 기준·규격 위반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중심으로 중식, 족발, 치킨 등의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 360개소에 대한 현장 확인을 할 예정이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장 면적 등 중요한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고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식품의 제조·가공·사용·조리·보존 방법에 관한 기준 등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 단장은 “배달전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포천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의 쾌유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여야는 7일 각각 논평과 성명을 통해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이번 사고는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너무도 많다”며 “폭탄이 조종사의 잘못된 좌표 입력으로 발생됐다고 한다 첨단장비만 믿고 위험한 폭탄을 너무 안이하게 투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한심한 것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군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100분이 넘어서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군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군은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히 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부상을 도민들의 빠른 쾌유와 조속한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한 뒤 “도의회 민주당은 도와 협조해 피해 주민들의 회복과 파괴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지역협의회(이하 언론노조)는 7일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지시를 내려 논란을 빚은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징계를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19일 양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의회 사무의 전반을 관장하는 양 위원장의 입을 통해 생중계된 만행에 언론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당시 양 위원장이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대착오적이고 반언론적인 편집권 침해’했다며 ▲양 위원장의 사죄·사퇴 ▲모든 당무 배제 ▲국민의힘 경기도당·도의회 국민의힘 차원의 징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방의회가 법적 흠결 없이 집행하는 홍보비를 명목으로 운영위원장이라는 자가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관련 기사를 배치할 것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 불린다. 그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용납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4일 양 위원장이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 “자신이 기자들에 약속한 사과 기자회견에서 해당 발언을 ‘다소 과격한 표현’이라 축소하고 ‘논쟁을 만든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엉뚱한 소리만 늘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Ⅱ’가 6일 경기도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광교 경기도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기획전시회Ⅱ는 경기북부 도민들에게도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고자 다시 개최됐다. 전시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과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주당 정윤경 부의장(군포1)과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윤원일 박사, 윤원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현 대표는 이날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과 생전 사진을 통해 그의 철학과 독립운동의 열정을 되새기고, 혼란한 시대에 안중근 의사가 꿈꾸었던 조국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그분이 꿈꾸셨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