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11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집행부 본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11대 의회 정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의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 1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를 함께하는 중대한 정례회”라며 “우리의 의정활동이 쌓아온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임기를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민생의 숨결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의회가 돼야 한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년간의 도정과 교육행정을 날카롭게 점검하되 단순한 지적과 비판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감사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장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민생정치이자 도의회의 책임이 가장 무겁게 드러나는 순간”이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내년도 살림살이가 반드시 도를 살리고 도민 삶을 지탱하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정확히 묻고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경기도의회가 4일 제387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가 한 해 동안 실시한 정책·사업과 내년도 살림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5일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대집행부 질문, 조례안 심사 등을 실시한다. 이번 회기는 제11대 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안 심사가 실시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김동연, 임태희 등 민선8기 집행부 수장에 대한 날 선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부터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을 구성, ▲도정·교육행정 위법·부당 사례 ▲주요 시책·사업 개선·건의 사항 ▲예산 낭비 사례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도의회 황대호(민주·수원3)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도 도민 제보창구를 운영하면서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집행부 예산안에 대한 도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예상된다. 도는 이날 올해 본예산안(38조 7221억 원) 대비 1조 1825억 원(3.1%)을 증액한 39조 9046억
경기도의회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소통·협력 강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3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곽미숙(국힘·고양6)·장민수(민주·비례)·이채명(민주·안양6)·박상현(민주·부천8)·한원찬(국힘·수원6)·김재훈(국힘·안양4) 도의원, 민간 전문가 등 15명 대한 소통위원 위촉이 이뤄졌다. 소통위원들은 위촉식 이후 이어진 소통위 회의에서 곽미숙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소통위는 도의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통 활성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앞서 도의회는 집행부, 도민과 소통·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마련하는 등 위원회 구성을 위한 근거를 갖췄다. 도의회 소통위원들은 이날부터 ▲소통 기본계획의 수립 시행에 관한 심의와 조정 ▲소통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소통 활동에 대한 평가·발굴 내용 권고·이행 촉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의원 면담, 민원, 도민 조사, 언론 보도 분석 등을 통해 신규 정책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소통위는 발굴한 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스트셀러이자 미국의 대표적 현대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청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가 개최한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교수, 최재천 서울대 교수와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청년 세대가 가진 정의감에 주목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가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원천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 위기 시대에 공동선의 회복과 세대 간 책임의 윤리를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 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냥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계속 자극하고 독려하고 고민을 하게 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 사회가 요즘 젊은 세대를 ‘MZ’라 부르면서 이기적이라고 못마땅해하지만 관찰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교류를 하는 열린 플랫폼인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문을 열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에 마련돼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과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은 9개 층으로 나눠져 있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 콘퍼런스 공간과 전시 체험 팝업 스토어, 공유오피스, 창업 육성 공간, 사회적경제조직·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무공간 등이 있다. 도는 이 공간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 달까지 공간 내에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대응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도민이 ESG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 당일 진행된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에는 5000여 명이 참여하며 옛 도청사 일대를 메웠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오랜 시간 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도청사가 도민의 사회
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대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경기지역 전역에 ‘겨울철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 대상 시설은 농수산물시장과 시군별 전통시장, PEB(벽단면이 없는 철골) 구조물, 비닐하우스, 축사, 위험 수목 등 18개 폭설 취약시설이다. 도는 각 시설별 전문 부서와 도내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 노후에 따른 강설 시 붕괴 위험성 ▲대규모 폭설 및 무거운 습설 등에 대비한 시설물 안정성 ▲적설 하중에 따른 위험 시설물의 철거 및 조치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및 안전관리 철저 안내 여부 등이다. 앞서 이들 시설은 지난해 겨울 대규모 폭설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폭설로 도 전역에서 3919억 원 규모의 시설 피해가 있었고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이에 도는 지난달 30일까지 각 시설 실정에 맞는 분야별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이달에는 시군 합동으로 20일까지 현장점검을 하고 점검에서 위험성이 파악된 시설은 별도로 조치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강설 이전에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평택시와 부천시가 각각 가로수 분야와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평택시의 ‘국도1호선 가로숲터널’은 비전동에서 독곡동까지 14.5㎞ 구간이다. 평택시 시목이자 향토수종인 소나무(장송)를 식재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2열 가로수 식재로 다채로운 녹지 경관을 제공했다. 시민 기증 수목을 포함하는 등 시민참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천시 ‘시온고등학교’의 학교숲은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교과목과 연계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도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있다.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은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5개 분야 전국 14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 조성해 도민이 어디서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공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일 오후 시흥 일대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시흥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날이자 농업인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념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농업 현장을 지켜주고 있는 농업인 덕에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다”며 “도의회는 농업인이 존경받고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되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 축제’에서도 커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커피 한 잔에는 지구 반대편 농부의 땀방울, 로스터의 섬세한 손길, 바리스타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어우러져 진정한 한 잔의 감동을 만든다”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올해 시흥에서 3회째를 맞이한 세계커피콩축제는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맛보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통한
경기도는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에서 부천·용인·김포·의왕·하남·안양·안산·수원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임대주택 행정 우수 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 민원행정, 임차인 권리보호, 민간임대주택 시책 추진 등 31개 시군의 민간임대주택 업무 전반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정량적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8개 시에 유공 공무원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1위로 선정된 부천시는 주택임대차 시장 안정화, 임차인의 주거 안정·권익 보호를 위해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홍보, 고령 민간임대사업자를 위한 ‘쉬운 말 안내문’ 제작 등 우수시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남시는 신속한 민원 처리 도모를 위한 ‘임대차계약 신고 보완 문자 서비스’, 안산시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민원 안내 홍보 리플릿’ 발송 등을 추진해 각각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도는 우수시책 사례에 대해 시군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에 반영해 운영 중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사례가 다른 시군으로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민간임대주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도내 쿠폰 지급률 97.3%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실시된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도민 1213만 5000여 명(소득상위 10%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181만 2000여 명의 도민이 민생쿠폰을 지급받으며 총 1조 1812억 원을 수령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의왕시가 98.2%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보였고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98.1%를 기록했다. 도가 7~8월 경기지역화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폐 사용량은 1조 1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사용된 4313억 원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 증가량 6765억 원은 해당 기간 민생쿠폰으로 실제 사용된 4097억 원을 2668억 원(56%) 초과하는 금액이다. 도는 민생쿠폰이 실질적인 소비 확대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 이후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1차 소비쿠폰은 98%가량 사용됐으며 2차 소비쿠폰은 83.6%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소비쿠폰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