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수원 우만2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직후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첫걸음은 바로 투표”라며 “경기도민들이 꼭 투표소를 찾아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투표는 국민이 가진 가장 강한 권리이자,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한 표가 우리 삶과 경기도를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사전투표 첫날 조용한 기표소 안에서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저는 저의 내일을 찍었다”며 “투표는 빠르고 간단했지만 마음만큼은 단단했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시작은 바로 ‘한 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투표는 선택이자 책임이며, 권리이자 의무”라며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싶은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가장 정직하게 답할 수 있는 방법이 투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국가의 방향, 우리 삶의 무게, 모두 이 투표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저는 주저하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에서 ‘2025 기후도민 UP, 기후행동 ON’ 현장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2025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기후행동 실천 활동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맞게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민들이 기후·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라페스타 일대를 달리며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참여형 환경 정화 활동인 ‘줍깅(줍기+조깅) 캠페인’과 개조한 대형버스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이동 환경교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예술과 환경을 접목한 기후‧환경 예술(ART) 체험·전시, 자원재활용 가상현실(VR) 체험, 업사이클 환경 교구 제작, 야생화 모종 심기 등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이어 도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쉽고 즐거운
경기도는 29일 전국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가이드라인’을 경기도청 누리집 도정자료실에 공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은 낙후 공공목욕탕을 ‘건강 돌봄 거점’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매뉴얼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등은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매뉴얼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도는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한 혁신 사례가 타 지역과 민간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디자인 콘셉트, 설계도 등 리뉴얼 소스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작·게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담긴 사례를 소개하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죽목욕탕은 목욕 중 사고의 주요 원인인 ‘히트 쇼크’(급격한 체온 변화)를 예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입장 전 얼굴 인식 키오스크로 체온과 호흡수를 측정하면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안전 목욕법이 안내된다. 탕 안에는 날카로운 모서리를 없애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SOS 호출 버튼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라커룸 숫자를 크게 표기하고, 목욕탕 내부 벽면을 인체 색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꾸몄다. 시설 이용·사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 86.8%가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 관심도·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2차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여론조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대선에 ‘관심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2.2%로 지난 2·3일 실시한 1차 조사 결과(91.9%)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조사 결과(91.6%)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또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86.8%로 조사돼 지난 1차 조사 결과(86.0%)보다 0.8%p 증가했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77.0%, 30대 81.5%, 40대 90.0%, 50대 89.3%, 60대 90.1%, 70대 이상 91.2%로 순으로 집계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9.5%로 집계됐고, 대선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96.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참여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37.4%로 집계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건설 디지털 전환(DX) 활성화 기회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침체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전반에 기술 개발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GH 사업지구 내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확장현실(XR)을 결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제공하고,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자동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스마트 기술의 실증·현장 적용 등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확장현실로 구현된 하남 교산지구 신설교량의 가상현장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GH는 이같은 협약식 장소 선택으로 향후 선보일 기술 기반 협업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파트너십은 GH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건설현장에 첨단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H는 스마트 건설기술 생태계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내 60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모바일 운전면허증·모바일 국가자격증과 같은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나,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안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지역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유권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한편 평일에 이뤄지는 이번
국민의힘 양우식(비례)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의회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불거진 논란으로 징계를 심사하는 기구인 윤리특별위원회에 다시 회부됐다. 양우식 도의원은 지난 2월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발언으로 징계안이 회부된 바 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7일 양 도의원을 의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했다. 양 도의원은 지난 9일 한 도의회 직원에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쓰리O’, ‘스와O’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다. 도의회 의장은 이같은 성희롱 발언이 의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자문 결과를 반영, 지난 27일 양 도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지난 23일 양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회의를 실시한 결과, 양 도의원이 의원 행동강령을 위반했고 이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따르면 도의원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원 상호 간 또는 소속 사무처 직원에게 성적인 말이나 행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자신의 ‘젓가락 발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한다”며 조심스럽게 사과 입장을 내놨다.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에 여성의 신체 부위와 관련한 폭력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담겼음에도 이날 아침과 오전 두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대선 후보 토론 과정에서 자신이 거론했던 내용들에 관해 논란이 확산되자, 오후 사과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 하지만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원색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해명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젓가락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인터넷 댓글을 통해 남긴 여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으로, 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또 “선거 때마다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 왔다. 지난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줄리 문제를 기억할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검증이 상당히 이뤄졌다.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은 정책 대결 대신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후보들은 마지막 토론 자리에서도 주제와 상관없이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협공을 이어갔고, 이재명 후보도 두 후보의 주장을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이 후보가 지금 5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런 상태에서 본인이 ‘대통령을 하는 것이 맞겠느냐’라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철회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14명 있는 대법관을 오히려 100명으로 늘리겠다는 법안을 내놨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며 “본인이 황제도 아니고, 황제도 이런 식으로 안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수없이 많은 기소는 김문수 후보가 속한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의 실상을 보여준다. 증거가 없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또 “사법 절차에 관한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해진 대로 따르면 되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종교행사에서 다수의 교인에게 선거운동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종교인 A 씨를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교회에서 목사로 재직 중인 A 씨는 지난 23일 종교행사에 참석한 교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확성장치를 이용해 한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다른 후보를 특정해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종교적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법에서 정하는 공개장소에서의 확성장치 사용은 연설·대담장소, 대담·토론회장에서 연설·대담·토론용으로 쓰는 것을 제외하고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대선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조사·단속 역량을 투입해 이번 대선이 준법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