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가평군과 ‘가평군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가평군-GH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가평군과 GH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가평 등 경기동북부 일원은 수도권정비계획과 팔당호 수질보전 관련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생활 기반시설·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가평은 기반시설 부담과 기업 유치 용지매각을 지원하고 GH는 신규 투자사업 참여 절차 이행, 인허가 업무 수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계기로 1999년 목동 일반산업단지 이후 산업단지가 없었던 가평군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기반 확충에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세용 GH 사장 등 가평군, GH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명문화를 추진한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장윤정(민주·안산3)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25일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 개정안은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의 계획과 운영 지원 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세부업무를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지원센터 업무를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설계·지원 ▲교과순회 전담교사 배치 운영 지원 ▲자료수집·분석 ▲제도 운영 학교 컨설팅 ▲원활한 제도 운영·개선 위한 지원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앞서 2022년 3월 시행된 기존 조례안에는 지원센터에 관한 내용이 일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고교학점제 수업의 공정성을 위해 교수와 학생이 직계존비속, 사촌 이내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일 경우 회피 제도를 적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의 실태조사·연구결과 등을 고교학점제 지원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하고 해당 조례 제명을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
경기도의회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지방의회 주요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과 안건을 심의했다. 의장단은 지난 6일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의회 3급 기구 설치’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 ‘지방재정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건의안’ 등 17개 안건을 처리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급 직제 신설은 이러한 변화의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도의회와 같이 하부 조직 규모가 큰 지방의회에 3급 기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이 의결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인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종석 사무처장은 이날 취재진에 “최근 의장 불신임안이 발의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오늘 의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처장은 임기 만료(2025년 1월 30일)까지 약 두 달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김 처장의 사의 표명 배경에는 도의회 국민의힘의 반발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과 ‘의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의장 불신임의 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나 앞서 지난 7일 김 처장에 대한 징계 요구 건의안을 제출하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의회 청렴도 ▲의정백서·수첩 표기 오류 등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김 처장은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국회의원 보좌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6·10 남북학생회담 대표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화성 아리셀 화재 등 재해·재난에 대한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 27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해·재난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조례 제정안’이 지난 26일 안전행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조례 제정안은 경기도가 재해·재난에 관한 합동분향소 설치·운영할 때 필요한 규정 등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재해·재난 관련 희생자 추모 공간 설치·운영·철거 등 세부사항을 경기도지사가 정하되 도의원과 도 고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분향소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 도가 분향소 설치·운영에 따른 소요 예산 등을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 도지사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시 분향소를 먼저 설치하고 운영위에 사후 통보를 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아리셀 화재, 이태원 참사, 세월호 참사 등의 희생자를 기리고자 도청과 북부청사에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분향소 운영 기간 등이 도민들에게 명확히 안내되지 않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경기도의회 여야가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예비심사 마지막 날인 27일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오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 정당별로 의원총회를 가진 직후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도의회 국민의힘이 안건 의결 ‘보이콧’을 풀면서 상임위의 예산안·조례안 심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조정도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제379회 정례회(11월 5일~12월 19일) 정상화를 전제로 총 일곱 가지 사항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도의회 여야는 국민의힘이 제출한 김진경 도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의 건을 철회한 뒤, 경기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다음 달 19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다음 달 13일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세 번째로 의사일정 보이콧 등으로 이번 정례회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실시키로 했다. 네 번째론 도의회 내에 제12대 의회 개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의회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또 도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복합시설관을 의원회관으로 매입
경기도의회 여야가 의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경기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와 민주당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안건 의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각 상임위원회는 심사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길 수 없는 실정이다. 상임위가 예산안을 27일까지 의결하지 못하면 별도의 조정 없이 예결위로 그대로 넘어가게 돼 사실상 ‘상임위 패싱’을 자초하게 된다. 2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는 지난 21일부터 제379회 정례회(11월 5일~12월 19일)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총괄수석부대표인 이용욱(민주·파주3),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에 협상을 위임했지만 이날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수석부대표 간 협상에는 내년도 예산안 관련 내용까지 거론되며 의견 절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별도의 검증 절차 없이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며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는 ‘보이콧’을 선언했다가 안건 의결만 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날 기준
경기도의회는 26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가 지방의회법 제정과 광역의회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의회와 인천광역시의회를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종현 대표와 명재성(고양) 도의회 민주당 정무수석 등은 이날 성흠제(은평1)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와 김명주(서구6) 인천시의회 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광역의회 교류 활성화,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와 명 수석은 다음 달 23일과 24일 열릴 예정인 민주당 광역의회 대표의원 연석회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지방의회 위상 강화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는 17개 광역시도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전국 광역의회의원협을 중심으로 지방의원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오는 23일과 24일 열릴 예정인 민주당 광역의회 대표의원 연석회의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성흠제, 김명주 대표도 지방의회 강화와 지방의회법 제정, 광역의회 대표 연석회의 참여 등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 9월 12일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 대표로 당선된 후 전라남도의회와 광주광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경기보육인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보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보육인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보육현장의 모든 과정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밑거름”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보육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도의회는 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경기보육인대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도의회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문형근(민주·안양3)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김봉균 도 협치수석의 경기도의회 관련 업무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협치수석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의 도의회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수석 인사에 대한 자질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고 전하며 김 수석 본인이 직접 도의회와 갈등 해결을 위해 의회 관련 업무 중단을 요청했다고 했다. 향후 도는 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말 경제부지사·정무수석·협치수석·소통협치관 등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도가 정무라인에 대한 검증 절차 없이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실시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김 수석을 비롯한 정무라인을 겨냥해 수차례 비판 목소리를 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