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가 대진대학교의 출연금 납부 지연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본지 11월16일자 2면 보도)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시공사와 소규모 협력 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27일 도에 따르면 대진TP는 시공사인 유화건설과 조경, 토목 등 24개 협력업체에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4억원으로 총 20억원(업체 추산) 규모의 공사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A업체의 경우 현재 미수금이 4억8천만원 정도로 인건비, 5~6개 하청업체들에 공사대금도 2달째 못 주고 있는 상태다. B업체 역시 공사대금 1억3천만원이 지급이 안되면 가압류가 들어와 다른 공사도 진행을 못하는 상황이다. 대진TP 조성사업은 협약에 따라 도가 50억원, 포천시가 50억원, 대진대가 567억4천600만원을 출연키로 하고 현재 도는 출연금 50억원 중에 80%인 40억원을 이미 지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가 나머지 출연금 10억원을 내더라도 현재 협력업체 부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이번 사태 해결의 키는 384억원의 출연금의 지급을 미루고 있는 대진대학교가 쥐고 있는 셈이다. 도는 협력업체들에게 다음달 20일까지 방
경기도가 장기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장애인 체육관련 예산을 가용재원 부족을 내세워 무더기로 삭감, 대거 1회성 사업으로 편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도의회가 예산 재조정까지 사사하는 등 논란을 낳고 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미경(국·비례) 의원은 24일 열린 문화관광국의 예산심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삭감된 내년도 예산은 ▲장애인체육 우수지도자 및 선수육성비(4천480만원)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지원비(9천700만원) ▲장애인생활체육클럽 육성(9천만원) ▲장애인체육인력 육성지원(1천500만원) 등이다. 또한 ▲종목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운영(480만원)▲전국 장애청소년체육대회 참가 지원(2천453만원)▲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사업 지원(2천만원)을 비롯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운영(83만4천원) 예산도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장애인 관련 예산안에 대해 문광위 검토보고서도 이러한 무더기 예산삭감으로 인해 장애인체육 우수지도자 및 선수 육성인원이 60명에서 50명으로 줄어든데다 우수선수 영입지원금도 2천280만원 전액을 삭감, 우수선수 영입을 못해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
경기도의회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권리 신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김영환(민·고양) 의원을 비롯해 38명의 의원들이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리보호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발의된 이번 조례안은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 관한 실태조사와 정책 및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례안은 도지사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및 경제·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세우고 매년 세부계획을 수립토록 규정했다. 도내 기업중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우수기업 등에 중소기업 육성기금에 융자지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의 신용특례 보증 및 지원 등 사업신청시 우대·지원의 근거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 전진규(한·평택) 의원이 22일 성명을 내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편법 설립 및 불법 운영과 관련, 김문수 지사와 오연천 서울대 총장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지난 2일 도정질문을 통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설립과정에서 편법이 있었고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 이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며 “이에 김 지사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우리 도에 꼭 존재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해를 바란다는 답변을 하고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불법 상태를 방치하는 것 법치주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아무리 목적이 훌륭하고 이익이 된다고 해서 불법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반국민은 무허가로 집 한채를 지어도 엄정하게 사법처리되는 상황에서 법에 따라 행정을 집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인 도와 국립 서울대가 법을 어겨서는 결코 안되고 불법 상태를 방치해서도 안된다”며 “김 지사와 서울대총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예산심의 일정이 너무 짧아 부실 심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은 21일 “도의 예산심의는 30일인 반면 도교육청은 5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의원에 따르면 과거 도교육청 예산심의는 폐지된 교육위원회에서 10일간, 도의회 교육상임위에서 5일 이상 등 총 15일 이상을 심의한데 반해 현재는 추경심의 하루를 제외하면 총 4일 1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처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도 예산심의는 10개 상임위에서 실·국별로 세분화해 총 30일간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 교육의원은 “도 교육예산을 심도있게 심의할 수 있는 의회운영 전반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향후 이러한 제도적 보완을 위해 의회운영위에 교육자치법령에 따라 선출된 교육의원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경기도를 상대로 친수구역특별법에 강력히 대응해 친수구역지구지정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친수구역특별법은 도시계획 수립권까지 의제 처리토록 해 지방의 권리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친수구역특별법의 즉각폐기를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철저히 규제돼왔던 특별대책지역 및 수변구역 등에 공장·관광·숙박·위락시설·대규모 유통단지 등도 설치가 가능토록 해 1급수 유지를 위해 매진해온 경기도의 물 환경보전 정책의 효과가 수포로 돌아갈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친수구역특별법은 그간 도가 추진해 온 물 환경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 “간선도로 설치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토록 하는 것은 물론, 지방에 납부해야 하는 개발부담금 등은 감면해주고 기반시설 설치 등 지출을 늘리는 등 지방재정을 축내는 지방악법”이라며 “친수구역지구에 편입된 국공유 토지를 정상적인 처분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즉시 용도를 폐지해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가뜩이나 난개발로 신음하는 국토의 환경과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의 생명수인 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에 위락단지, 아파트촌, 공장을 건
경기도가 공공처리장의 방류수 총인처리시설을 강화했지만 총인수질 개선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경기도의회 권오진(민·용인·사진) 의원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방류수 수질기준 총인처리 기준의 강화(2ppm에서 0.2-2ppm)에 따라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도내 85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위해 총예산 1천738억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한 처리장에서 총인수질기준이 2009년도 대비 2011년도에 개선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하수처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도 마련하지 못해 민자 사업인 BTL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도가 환경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1천738억원의 재원을 처리장 하수관거 사업에 우선 집행하고 총인처리시설도 여건을 파악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 의원은 용인 기흥 하수처리장의 경우 총인 처리시설의 설치 보류를 제안했다. 권 의원은 “기흥 하수처리장방출수의 인의 농도는 0.7ppm으 이를 총인 처리시설을 통해 0.2ppm으로 감축할 경우 감소하는 총인의 양보다 우기에 합류관거로 방출되는 총인의 양이 10배에 달한다”며 “우선순위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외연수가 도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서진웅(민·부천·사진) 의원은 15일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을 해외 유수의 대학에 학위 및 연구·연수 파견교육을 시키고도 대부분 귀국 후 연구분야와 전혀 관련없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는 소속 공무원에게 47억 여원을 들여 학자금, 체재비, 의료보험료, 항공료, 생활준비금, 귀국이전비 등 일체를 지원해 도정역점 추진과제를 대상으로 국외훈련을 시키고 있다. 국외훈련 후 복귀하는 공무원은 학위나 연구과정과 관련된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것인 원칙이지만, 최근 국외훈련 이수자의 복귀 후 발령부서를 보면 22명 중 31%인 7명만이 연구관련 학위분야와 관계가 있는 부서에 배치돼 있다. 또한 2007년부터 2010년 상반기 중 국외교육연수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업무에 복귀한 공무원의 국외교육 학위과정이나 전문가과정의 연수성과인 훈련성과보고서에 대한 도정 활용사례를 보면 겨우 5명 정도가 제출한 결과보고서가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 서 의원은 “국외훈련 교육성과를 전 직원에게 공유시키고 도정에 적극 활
경기도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사회지도층만을 위해 고액의 도비를 지원받는 CEO 리더십과정을 개설·운영,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의회 이상성(국·고양·사진) 의원은 14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도여성비전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하는 책임을 져버리고 지역 CEO 능력개발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CEO 리더십과정’은 이화여대의 리더십과정 커리큘럼으로 도의원, 도 산하기관장, 기업체 대표, 시의원 등 30여명의 도내 지역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50대 갱년기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도비 지원이 4천만원인 것에 비해, CEO 리더십과정은 9천800만원과 공통경비를 포함해 1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리더십 과정의 주요 프로그램도 ‘그리스 신화에서 만나는 인간’,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리더십의 비전과 과제’ 등으로 구성, 대학의 교양강좌에 그치고 있는데다 1인당 32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더십 과정 중 1인당 도비 220만원과 자부담 100만원으로 5박6일간의 해외연수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이 걸려오지도 않는 상담전화를 기다리느라 직원을 밤샘 대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조양민(한·용인·사진) 의원에 따르면 10인 이하 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운영과 관련한 각종 상담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은 직원 3명이 돌아가며 24시간 근무 후 이틀을 쉬는 전일근무 3교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조 의원은 “기업을 상대로 한 상담업무이기 때문에 낮 시간 이외에는 상담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24시간 근무가 필요 없는 사업”이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과 시간만 운영하면 직원 한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무리하게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해 직원 두 명이 추가투입 되는 등 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민들은 이 같은 사업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로 도 행정관리담당관실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도청홈페이지에서도 빠져 있고 별도의 홍보활동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담당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야간에 상담전화를 받은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인력의 효율적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