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영숙(사진) 전 분당구청장이 20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100만 시민의 안정된 삶과 대도시의 진취적 미래를 책임질 성남시장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품격 높은 5대 만족도시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설명했다. “좋은 일자리, 안정된 주거, 즐거운 보육 및 교육, 근심 없는 건강, 격조 높은 문화 등이 자신이 추구할 덕목”이라고 강조한 박 전 구청장은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시민 만족도 높은 도시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선거는 경제회생, 복지확충, 튼튼한 안보 역량을 다하기 위한 방도로 치러야 할 것”이라며 “정략적 정쟁을 뛰어넘는 지혜로 더 큰 시민이 주인인 정치상이 그려질 수 있게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리더십, 관용과 배려의 통합적 리더십 등이 요구되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 곳곳에 가득 차도록 해야 한다”며 통합적 다채널식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민족의 상고사와 고대사 유물을 찾아 남편과 중국 땅을 동분서주하며 결실을 내 화제가 됐던 한국홍산문화학술원 이금화(42·사진) 상임이사를 만나 인생역전담을 들었다. 이 이사는 남편 박문원 한국홍산문화학술원장과 함께 지난달 19일 UN과 중국정부가 주관한 중국민간 10대 국보지정행사에서 민간국보에 지정되는 영예와 함께 문물보호금상을 공동 수상했다. 중국출신인 이 이사는 상해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재원으로 홍산옥기 수집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관료인 부친에게 홍산문화와 유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고, 1998년쯤 부친과 돈독한 사이였던 박 원장을 만난 뒤 홍산문화에 대한 집념과 끈기에 감동받아 부부가 됐다. 모 방송국 관현악단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는 결혼 직후 사직하고 당시 내몽고자치구 문물국소속 박물관과 공식 발굴의 기회를 기다리며 6여간 오지생활을 하면서 남편 일을 도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중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결국 남편은 우울증에 빠지고 가세는 기울어 생활전선에 떠밀린 이 이사는 그 후 건강을 점차 찾은 남편과 함께 홍산옥기 국내 홍보전을 폈으나 국내에서 사례가 거의 없는데다 일부 학자들의 반목 등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반부패 경쟁력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225개 공공기관 가운데 34개 기관이 최고등급을 받았고 공사도 이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2010년도부터 반부패 경쟁력평가 대상기관이 된 이래 4년 연속 우수이상 등급을 획득했고 3개년을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1등급에 선정, 청렴 공기업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김광래 상임감사위원은 “전직원 청렴의식 생활화와 정부 정책 동참 의지 등을 통해 국민 신뢰 공기업으로 깊이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겨울 탄천변이 놀랍게 깨끗해졌다.” 김주철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대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19일 탄천변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폈다. 이날 환경정화 행사에는 하나님의교회 수정교회를 비롯해 3수정·6수정교회 성도 500여명이 참가했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정훈 의원, 시청 김옥인 하천관리과장,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회 신한호 청년국장 등도 참여해 미담을 그려냈다. 정훈 의원은 “추위를 마다 않고 500여명이나 참여한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다”며 “지역 청결 차원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 100여명은 ‘탄천에서 취사금지’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분당구 야탑동 구간까지 환경정화 캠페인을 전개,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또 참가자들은 시청과 수정구청에서 지원한 쓰레기봉투 등을 이용, 하천 지천과 자전거도로 옆 공간, 도시화도로 밑, 그리고 주 탄천변 등 쓰레기 투기 취약지를 중심으로 청소에 나서 그간에 방치된 오물들을 일거에 치우는 성과를 내 자전거타기와 산책나온 시민들이 눈길을 보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여름 폭우 때 쓸려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도 수거, 관심의 정도를 더했다. 시민 장모(46
부녀자를 마구 폭행한 뒤 차를 빼앗아 도주한 30대가 공소시효 만료 6개월을 앞두고 경찰에 검거됐다. 분당경찰서는 부녀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황모(39)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황씨는 2004년 6월28일 오전 5시50분쯤 분당구 한 주택가 앞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모(당시 50세·여)씨를 주먹으로 폭행, 코뼈를 부러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히고 차량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7월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인근에서 불심검문을 받게 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이후 수원, 용인, 성남 일대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황씨는 같은해 9월 수원 모 경찰서에 구속돼 7년을 복역하고 2011년 8월 출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미제사건 증거 재감식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 잠복 끝에 지난 13일 대전에서 공소시효 6개월 앞둔 황씨를 붙잡았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미래연구소는 최근 시청 강당에서 일자리창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자리창출이 복지다’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는 서효원 이사장이 사회를, 박준수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또한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진수 건국대 도시및지역계획학과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최고 복지가 일자리창출임에 뜻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성남시를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부각시켜 나가는 데 힘을 합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박준수 위원은 발제에서 정부투자기관 이전부지 관광의료관광 단지 조성, 관광벨트의 구축,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 창조경제타운 조성 등 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동선 원장은 “성남은 서울 근접도시로 1천200개 이상 벤처기업 밀집으로 창조경제의 메카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양극화 극복 위한 사회적 기업 창출을 위해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전보삼 박물관협회장은 “도시기본 조건과 갖춰진 주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경우, 놀랄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고, 김진수 교수는 “지역의 연관산업을 대기업과 연계시키는 한편 단계별 주거 환경 개선책을 강구해 도시완성도를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는 최근 국내 최초로 척추관 협착증 환자와 흉추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에게 시행한 로봇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사용된 로봇은 마조 로보틱스사의 ‘르네상스’다. 정형외과 김호중·염진섭 교수팀이 시행한 이 수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동시에 흘러나온 척추디스크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고정물를 삽입한 후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신경외과 현승재 교수는 “로봇 수술은 비뇨기과 수술 등에 주로 사용됐지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척추 수술에도 로봇이 도입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이 로봇시스템은 수술 중 C-Arm으로 나사 삽입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했던 기존 수술과 달리 미리 정확한 삽입 위치를 파악한 후 수술을 시작하기 때문에 수술 중 환자가 필수적으로 노출돼야 했던 방사선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감소돼 추후 재수술 가능성 또한 낮아진다. 김호중·염진섭 교수는 “국내 환자에서의 로봇 수술 반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르네상스 로봇 수술시스템을 활용한 척추 수술을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