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이모(31) 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일 밤 10시23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모 주점에서 회식 중 청원경찰인 김모(23) 씨가 반말을 한 것이 시비가 돼 멱살을 잡고 화장실에 끌고 가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검찰이 안양 초등생을 유괴·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8) 씨에 대해 군포 부녀자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살해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김홍우 부장검사)는 20일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8) 씨에 대해 군포 정모(당시 44세) 여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04년 7월 군포시 금정역 모 처에서 정 여인과 다투던 중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훼손해 집 근처 야산 등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씨가 시신 매장장소로 지목한 곳에서 발견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DNA를 분석한 결과 정 씨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대검 유전자분석실을 통해 정 씨 집에서 수거한 이불, 옷, 모발 등 1t 트럭 분량의 압수물에서 21개 유전자형을 확보하고 경기 서남부지역 실종자 5명의 유전자형과 대조했으나 일치된 유전자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어 이들 유전자형을 국과수에서 보관하고 있는 전체 실종자 유전자형과도 대조했으나 역시 일치된 유전자형을 찾는 데 실패했
성남시가 시유지를 무단사용하는 개인의 불법행위를 수년간 묵인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19·20일자 8면> 이번에는 시가 당사자인 D(54) 씨의 편의를 위해 도로 옆 인도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특히 인도폭을 조성하면서 D 씨가 정식서면제출하지도 않은 구두민원을 받아들여 설계까지 변경해 인도폭을 축소한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20일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본부(이하 토공) 등에 따르면 D 씨가 시유지를 무단점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344-1 일대 도로는 오는 10월 말 개통을 목표로 국지도 23호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시는 2006년 3월 왕복 6차선인 도로를 8차선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재 도로의 양 옆으로 약 5m 너비의 1개 차선을 각각 확·포장하고, 도로 옆에 3m 폭의 인도를 신설하는 설계를 확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당 구간 시유지를 무단점용하고 있던 D 씨는 자신이 소유한 상가건물 앞 차량 진출입 및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던 시유지 중 일부가 인도로 편입된 사실을 알게 됐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19일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관계기술능력 배양을 위해 수원지법으로부터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시(詩)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국시치료연구소 최소영 소장이 강사로 나서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모(18) 군은 “시 작품을 감상하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도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심성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멘토 프로그램, 진로탐색, 금연·금주, 성폭력방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최근 수원시 원천천에서 서장 이하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천천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환경정화운동은 소방공무원의 원천천 생태공원 산책로 정화활동을 통해서 ‘깨끗한 수원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광석 서장의 간략한 행사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백년교에서 원천교까지 왕복 4km 구간에 대해 폐비닐 및 기타 생활쓰레기를 수거함을 물론, 화재예방 등의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실시됐다. 행사를 기획한 정광석 서장은 “산책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행사로 정착해여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KT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통한 유비쿼터스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KT(대표이사 남중수)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경기도를 위한 와이브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도는 모바일 오피스 실현으로 도민에게 보다 나은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와이브로 기반의 도정 홍보 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국제 행사 및 관광 서비스에 와이브로를 활용, 선진 행정 도시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브로 활용도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기존 시스템보다 성능이 2배 향상된 ‘와이브로 웨이브2’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KT는 오는 9월부터 수원, 인천, 고양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부천, 용인, 의정부, 하남, 안산 등 수도권 19개 시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언제나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 남중수 대표이사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 출퇴근길 등 동일 생활권을 기반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
현직 국회의원이 9년 전 16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지방의원에 대해 살인을 청부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수원지검 형사1부(박종기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16대 총선(2000년 4월) 출마를 준비하던 모 지역 기초의원 A 씨가 1999년 당시 경쟁 후보였던 현직 국회의원인 B 씨의 청부로 살해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망 당시 A 씨는 새벽 1시쯤 자택 화장실과 거실에서 4~5차례 피를 토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당시 검안의는 사인을 호흡곤란 및 각혈에 의한 사망이라고 판정했고, 경찰은 부검하지 않고 검시결과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과로로 인해 숨진 것으로 결론냈다. 그러나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방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C 씨가 지난 3월 느닷없이 “B 씨의 부탁을 받고 A 씨를 살해하려 했다. 당시 A 씨보다 지지율이 낮았던 B 씨가 나에게 부탁을 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A 씨 유족에게 보냈고 이를 본 A 씨의 형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사가 진행됐다. C 씨의 편지 내용을 접한 A 씨 유족들은 교도소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19일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회장 백성길)와 공동으로 수원보호관찰소 강당에서 보호관찰 청소년과 직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식을 가졌다. 제36회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만 20세가 되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하고 가정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책임있는 사회인으로서의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진정한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와 권선지구협의회는 모범 보호관찰청소년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청소년들은 저마다 성년선서를 통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 한능우 소장은 “당당한 성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중요한 날에 성숙한 성인으로 거듭나 가정과 사회에서 책임과 책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떤 연유로도 살해 동기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도 가볍다.” “이미 잘못을 뉘우쳤다. 자살까지 시도했을 만큼 괴로워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110호 법정. 지난 3월17일에 이어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두번째 국민참여재판으로 마련된 이날 재판은 공판에 앞서 피고인이 공소사실의 주요내용을 모두 인정한 만큼 다소 평범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그러나 증인 신문과 피고인 신문이 진행되자 법정 안은 금세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찼다. 6명의 배심원(예비배심원 1명)도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눈을 떼지 못하며 공판 과정을 지켜봤다. 전담재판부인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은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64) 씨에 대한 것. 송 씨는 지난 1월 화성시에 있는 동생 집을 찾아가 “홀로 된 어머니를 잘 모시지 않는다”며 제수 권모(46) 씨와 조카 송모(14·여) 양을 엽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 당시 송 씨는 전날 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다음날 동생을 살해할 목적으로 집에 찾아가 권 씨와 송 양에게 각각 실탄 4발과 2발을 쏴 죽였으며, 사건 이후 엽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연수 시흥시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소영진 부장판사)는 16일 이 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이렇게 선고하고 수뢰액 1억원을 몰수 내지 추징했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수수한 뇌물이 거액이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 “이 피고인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사기록과 재판과정에서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검찰의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흥시 군자매립지 개발사업 지역에 명품 아웃렛 건축을 허가해 주는 조건으로 개발업체 간부 장모(43) 씨로부터 5천만원을, 납골당의 사용승인을 내주는 조건으로 모 사찰 전 주지 서모(50) 씨로부터 5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함께 기소된 두 뇌물공여 혐의 피고인 중 서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장 씨는 단순히 돈을 전달하는 심부름만 한 점이 인정돼 무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