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는 최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3명을 투입,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무료양로시설 성녀루이제의집에서 농경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을 맞아 자체 경작활동으로 일손이 부족한 복지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봉사대상자들로부터 봄철 농경 체험을 통한 근로의식 함양과 무의탁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곽모(45) 씨는 “몸은 고단했지만 신록의 계절을 맞아 봄을 일구는 마음으로 밭을 갈고 고추를 심었다”며 “부모 같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더 없이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계절 특성에 따른 농촌봉사의 일환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에 경제 배우러 오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해 딱딱한 경제교육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KT수도권남부본부와 경기도보건교사회, 사단법인 정다우리가 마련하는 난치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벼룩시장 ‘제4회 힘내라 친구야’가 오는 5월10일 오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들 기관은 재활용과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경제를 체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난치병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년 벼룩시장을 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벼룩시장은 오산, 화성지역의 초·중·고 학생 4천여명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들고 나와 자유롭게 적정한 가격을 책정, 판매함으로써 ‘시장과 가격’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당일 최대 수익금을 올리기 위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판매기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 경제교육기관에서 1일 경제교사가 참석해 벼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방사능 누출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재난수습활동을 위한 화학사고 대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품목별 유해화학물질 특성 등에 대한 이해와 화학복 등 안전장구 착용으로 의료기관 등 실험실 방사능 누출, 송유관 기름 유출 등 긴급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누출방지백 등 화학장비 조작훈련 등으로 마련됐다. 119구조대 최재규 대장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사고는 그 규모에 비해 많은 인명 및 환경피해가 발생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마을사람들이 원래 지고는 못사는 성미들이 거든요. 워낙에 잘 뭉치기도 하고요. 오죽하면 그 옛날 일본 순사들조차 우리 마을에 오면 ‘해문놈들, 해문놈들’ 하며 고개를 저었다니까요.” 오는 25일 제45회 법의 날을 맞아 ‘2008년도 범죄 없는 마을(2007.1.1~2007.12.31)’에 선정된 화성시 마도면 해문2리. 이 마을 이장인 정후영(56) 씨는 60여가구 130여명이 모여 사는 해문2리를 한 마디로 “단결 하나 만큼은 끝내주는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지난 2001~2003년에도 3년 연속 ‘무범죄’ 기록을 세우며 ‘범죄 도시=화성’이라는 공식을 깨뜨린 바 있는 해문2리는 올해도 역시 수원지검이 선정한 ‘범죄없는 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역시 3년 연속 수상이다. “비결요? 비결이랄 게 뭐 있나요. 사실 옛날부터 우리 마을이 지고는 못 사는 성미거든요. 하다 못해 면에서 체육대회를 하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놓쳐본 적이 없어요.” 실제 해문2리 마을회관에는 각종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가 23일 창조한국당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당선자가 당에 빌려줬다는 6억원과 그가 소개한 제3자가 매입했다는 5억9천여만원의 당채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복수의 관련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조사대상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창조한국당 재정부서 실무자와 이 당선자가 소개한 당채매입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채매입의 대가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당채매입에 이 당선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누가 매입을 권유했는지, 매입자금이 이 당선자로부터 나온 것은 아닌지, 자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당선자가 당에 보낸 2천만원의 전달경위와 사용처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당선자의 범죄경력조회서가 일반용과 선거후보자용으로 2차례 발급됐고 일반용은 물론 사면전과가 기재되어야 할 후보자용 점죄경력조회서에서도 전과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후보자용 범죄경력조회서에 위조된 흔적이 없는 점에
1980년 발생한 이른바 ‘사북사태’와 관련, 당시 소요를 일으킨 광부들에게 폭행당했던 동원탄좌 노조지부장의 부인이 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3단독 정상규 판사는 1980년 사북사태 당시 소요를 일으킨 광부들에게 폭행당했던 동원탄좌 노조지부장 이재기 씨의 부인 김순이(68) 씨가 소요를 주도했던 이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3천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피고가 응한 언론사의 인터뷰의 경위와 내용, 그로 인한 원고의 인격권 훼손 비중, 원고의 반박주장이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는 500만원이 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광부들의 체포·가혹행위를 이 씨가 지시 또는 묵인했다는 주장과 구조·후송 과정에 대한 이 씨의 거짓 인터뷰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등 원고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했다.
인쇄과정의 오류로 당첨금이 잘못기재됐더라도 복권 외관상 하자가 없다면 복권 구입자에게 복권에 인쇄된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7만원(장당 2천원)을 주고 복권 35만원을 구입해 이 중 2장이 각각 1등과 2등에 당첨된 한 시민이 1년간의 소송 끝에 11억원의 당첨금을 받는 행운을 안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황윤구 부장판사)는 22일 김모(32) 씨가 연합복권사업단을 상대로 제기한 당첨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당첨금 11억원과 7개월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쇄오류로 의외의 당첨결과가 나올 수 있는 점을 예상할 수 있는데도 사전에 점검하지 않은 점, 인쇄잘못이 피고 책임영역에서 이뤄진 점을 비춰보면 중대한 과실책임은 피고에게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9월 구입한 35장의 ‘제1회 스피또 2000’ 즉석복권 중 2장이 ‘게임 4란’에서 같은 숫자가 3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생기관인 연합복권사업단에 당첨금 11억원을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복권사업단이 “복권 인쇄과정에서 인쇄업자의 실수로 게임데이터가 한 칸씩 밀려 인쇄되는 바람에 4등(1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이요? 소 키우는 사람에겐 죽으란 소리나 마찬가지죠.” 22일 오후 1시.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이상복(48) 씨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분통부터 터뜨렸다. 미산리 일대 7천600여㎡ 부지에서 한우 170두를 3동의 축사에 나눠 키우고 있는이 씨는 2대째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목장주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소식에 안성지역 대다수 한우농장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앞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올해 초 1억2천만원을 들여 기존 축사 3동에서 1동을 더 신축했다.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축산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사료값에 소값마저 폭락하면서 이 씨는 두 달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새 축사에 송아지를 추가로 들이려면 또 다시 2억원에 달하는 빚더미를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장 농장 문을 닫을 수도 없는 상황. “평생 함께 해온 자식같은 소를 떠나보낼 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공·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 이한정(57) 씨를 구속한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2일 이 씨가 공천대가로 불법 정치자금(공천헌금)을 기부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씨의 계좌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치인이 특별당비나 공천헌금을 당에 빌려줬고 차용증까지 받았다고 제시하는데 이를 모두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씨가 공천대가로 불법 정치자금 기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씨의 계좌를 통해 돈의 흐름을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 16일 이 씨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 씨가 수 억원을 당에 건넨 경로를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씨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이 어려워 6억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6억원의 성격에 대해 “당에 빌려줬다”는 이 씨의 진술에 대해 그 동안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 창조한국당과 연관된 일을 한 적이 없고 당에 기여한 부분도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창조한국당 측 계좌를 통해 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권오성)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안양지역 폭력조직 AP신파 조직원 14명을 검거해 핵심주동자 최모(33)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신모(30) 씨 등 1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자금제공 및 배후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원 김모(32) 씨 등 5명을 기소중지하고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0월 안양시에서 조직원이 안양타이거파 폭력조직원으로부터 폭행당하자 둔기 등으로 무장하고 타이거파를 습격해 폭행하고 같은 달 의왕시에서 타이거파 조직원이 묵고 있는 모텔을 급습하는 등 보복공격을 위해 수원, 안양 일대 모텔을 전전하면서 집단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