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소장 송영삼) 직원들이 일손일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농촌 돕기에 나섰다. 수원구치소 직원 및 경비교도대원 30명은 지난 15일과 18일, 21일 등 3일간에 걸쳐 사랑나눔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화성시 정남면 오일마을을 방문, 논 6만㎡에 모판 6천~8천개를 심는 못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5년 4월 오일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구치소는 자매결연 후 매년 농번기에 모내기, 벼베기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매결연마을에서 수확하는 농산물을 계절마다 구입하는 등 오일마을 주민들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송영삼 소장은 21일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을 이장(정찬용)을 비롯한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농촌사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한정(57) 당선인이 제18대 총선 당선인으로는 처음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한정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에서 정당공보물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광주제일고, 수원대 석사학위를 허위로 기재하고 위조된 중국 옌볜대 졸업증명서를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 광주 5.18부상동지회 상임고문 등의 허위 경력을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송석봉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예정보다 늦은 오후 4시쯤 법원에 출석한 이 당선인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오후 8시20분쯤 발부했다. 송 판사는 “재학증명확인원, 졸업증명서 등 학력·경력에 관한 문서위조와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의 범죄혐의에 대한 상당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영장을 발부했다”며 영장발부 사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원 S산악회 회장 홍모(57·여) 씨와 산악회 총무 전모(46·여) 씨가 21일 각각 1천만원씩의 보석금을 내고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를 들어 보석을 불허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시인한데다 혐의 내용에 대한 신문이 모두 끝나 구속의 필요성이 해소된 것이 주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달 말 구속기소돼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김진권 수원지방법원장은 21일 법치주의와 재판절차의 본질에 대한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수원시에 있는 수원여고를 방문해 강연을 실시했다. 수원지법은 오는 30일까지 신용석 부장판사를 비롯해 부장판사 8명, 단독판사 6명 등 판사 14명이 일일교사로 나서 수원·용인지역 14개 초·중·고교에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학생신분과 관련된 각종 민·형사 사건, 법원의 조직과 기능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제18대 총선 당선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에 대한 허위 학력·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0일 이 당선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와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제18대 총선 정당공보물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수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로 허위학력을 기재해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또 중국 옌벤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음에도 선관위에 제출한 ‘정규학력증명에 관한 제출서’에 최종학력을 ‘옌벤대 정치학과’로 기제하고 위조한 졸업증명서를 함께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 중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 광주 5.18부상자동지회 상임고문 등 일부 경력도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4건의 전과기록이 누락된 범죄경력조회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이 당선자의 고의성 여부, 담당경찰관의 연루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빙의 승부로 현역 의원인 통합민주당 이기우(수원 권선) 의원을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한나라당 정미경 당선자 캠프에서 총선을 앞두고 막판 판세를 뒤집기 위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불법 ARS 및 문자메시지를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4·9총선을 불과 며칠 앞둔 이달 초 권선구 일대에 ‘비행기 소음 소송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현수막 30여개가 곳곳에 나붙었다. 비행기소음피해(소송) 대책위원회 명의로 제작된 이 현수막은 ‘서울대 소음진동센터의 소음측정 결과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돼 현재 1심 진행 중이며 아직 보상범위, 금액,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내용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인 ‘문의전화 292-****’라는 번호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마한 손종학 비행기 대책위 서둔동 위원장은 “대책위 내에서는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무려 30여개나 되는 현수막이 제작, 설치되고 취지가 의심스러운 ARS 자동응답기까지 개설된 점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며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이름으로 ‘소송 정치이용 반대’라는 내용의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비행
1년6개월 전 발생한 자동차 접촉사고로 인해 뺑소니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30대 여성이 억울하다며 정식재판을 청구, 사고 16개월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혐의를 벗었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안복열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8·여) 씨에 대해 공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2006년 12월 수원시 율전동 한 고가도로 입구에서 마티즈 승용차를 몰고 3차로에서 2차로로 진입하려다 역시 3차로에서 2차로로 진출하던 EF소나타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에게 경상을 입혔다. 김 씨는 사고 직후 잠시 정차했다가 피해택시보다 먼저 고가도로를 건너 사고지점으로부터 2㎞ 정도 떨어진 도로변에서 앞서 가던 피해택시를 보고 정차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피해택시 측의 진술과 경찰의 사고조사를 토대로 김 씨에게 뺑소니 혐의를 적용,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김 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 “사고지점이 차량통행이 빈번한 장소여서 고가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피해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 도주한 것이 아니다”고 변론했다. 안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지점(고가도로 입구 2·3차로 사이)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 학력.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가 이 씨의 허위 학력 및 학력 위조사실을 대부분 확인하고 밝혀졌다. 검찰은 이 씨가 특별당비를 납부했는 지 여부와 범죄 경력을 누락시켰는 지 여부에 대해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8일 이 씨의 범죄경력 4건이 누락된 범죄경력조회서를 발급해준 서울 강남경찰서 박모 경위를 불러 누락 경위 및 이 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씨가 선관위에 제출한 '정규학력증명에 관한 제출서'에 최종학력을 '옌볜대학교 정치학과'로 기재하고 이 대학 졸업증명서를 첨부했으나 입출국 기록 등 여러 정황으로 미뤄 옌볜대를 졸업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학 측의 공식자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나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이 씨가 검찰에 제출한 소명자료 가운데 합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00년 4월 총선 때 이천선거구 A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에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전 중국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권오성)는 기업인에게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갈취한 혐의(갈취 및 흉기상해죄)로 수원지역 폭력조직인 남문파 두목 정모(46)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폭력 실형전과 등 전과 17범의 수괴급 조직폭력배로, 지난 2006년 2월 자신을 험담했다는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인인 A 씨를 협박해 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 씨는 거제시에서 선박구조물 제작업체를 운영하며 연매출 70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또 자신이 3천만원을 요구했음에도 1천만원만 줬다는 이유로 A 씨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간 손도끼로 등을 찍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폭력배들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건전한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폭력조직의 각종 범죄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남문파의 잔존세력에 대한 수사와 불법자금의 꼬리를 철저히 쫓아 조직폭력배들의 존립기반을 와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력조직들은 검찰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유흥업소, 오락실 등을 통한 자금조달 및 조직유지가 어렵게 되면 기업인들을 상대로 폭력조직의 위세를 과
검찰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고소·고발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선거 사범에 대한 줄 소환이 예상돼 피고소, 피고발인들과 지역정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수원지검과 성남·안산·여주·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18대 총선과 관련 수원지검 및 관할 지청에서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선거사범은 모두 1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당선자가 직접 고소·고발됐거나 수사 의뢰된 사건은 10여건이며 낙선자 또는 회계책임자, 선거운동원 등 후보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도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접수된 선거사범 중 2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지역별로 수원·화성·용인 등 8개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지검이 41건(2명 구속기소)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산지청 36건, 성남지청 30여건, 여주지청 13건(3명 불구속기소), 평택지청 7건 등의 순이었다. 수원지역에서는 한나라당 박종희(수원 장안) 당선자와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당선자가 각각 금품살포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 한나라당을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