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옷과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3·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6일 오전 1시쯤 채팅으로 만난 박모(33) 씨와 함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모 노래방에 갔다가 박 씨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박 씨의 상의 점퍼와 현금 10만원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다.
주택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건물도 주거용이었다면 공익사업에 수용당했을 경우 주택과 동일하게 종전의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여훈구 부장판사)는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건물에 거주하다 도로확장공사로 건물이 편입된 김모(51) 씨가 ‘이주대책 대상자 지정신청 거부청분을 취소해달라’며 성남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부(건축물대장)상 용도와 관계없이 종전 주거환경에 상응하는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의 입법취지에 부합된다”며 “공부상 주택이 아니나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건축물을 공익사업에 제공하는 경우 이주대책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99년 성남시 신흥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사용승인받은 뒤 90㎡ 규모의 이 건물 2층에 거주해오다 건물이 성남시 도로확장공사 용지로 편입되면서 2006년말 건물을 시에 양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보상과 별도로 주택거주자에게 주어지는 이주대책 대상자로 선정해달라고 시에 신청했으나 시는 2006년과 20
신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장에 이현승(李炫昇), 평택지원장에 정대홍(鄭大鴻), 안산지원장에 안기환(安起換) 법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784명에 대한 전보 및 신임법관 96명에 대한 임용 인사를 21일자로 단행했다. ▶인사명단 18면 대법원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사법연수원 22기 판사들을 처음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보임하고 연수원 17·18기 부장판사들을 서울중앙지법 등 서울시내 지법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195명의 지법 부장판사와 589명의 단독·배석판사를 일선 법원에 배치했다. 또 연수원 36기 1명과 37기 95명을 포함한 96명의 법관을 신임판사로 임용하고, 법조일원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 임용된 검사, 변호사 등 법조경력자 출신 신임법관 18명도 10주간의 실무연수를 거쳐 본인의 희망과 경력, 연수결과 등을 고려해 전국 지방법원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사법연수원 구조를 일부 개편해 연수생 전담교수를 4명 축소하는 대신 법관연수와 정책연구를 담당할 기획교수 4명을 증원했고, 헌법연구관 파견인원을 4명 늘려 지법 부장판사 1명과 고법 판사 11명을 헌법재판소에 파견했다.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한 20대 남성이 순간적인 화를 이기지 못하고 길거리에 주차돼있던 차량들을 부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다 결국 불구속 입건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부수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김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6일 밤 11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노상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최모(32) 씨의 스타렉스 차량과 오모(29) 씨의 SM7 차량의 앞유리 등을 벽돌로 마구 내리쳐 손괴한 혐의다. 김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계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에 앙심을 품고 경비원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서모(47·관광버스기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공모(59) 씨가 자신의 25인승 차량 전면유리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공 씨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경비초소를 발로 걷어찬 혐의다. 서 씨는 또 이를 제지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임모(44) 씨와 경비반장 신모(61) 씨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들이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부동산 사무실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김모(48)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시25분까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모 부동산 사무실에서 카드 52매를 이용, 1인당 7매씩 나눠가져 같은 무늬와 숫자를 맞춰 바닥에 내려놓는 방식의 도박인 ‘훌라’를 한 혐의다.
최근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불복, 심의의원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심의위원들의 명단은 정보공개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여훈구 부장판사)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불복, “심의위원들의 명단(성명)을 공개하라”며 박모 씨가 용인교육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심의위원의 성명 또는 명단이 공개되더라도 심의 때 원만하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방해할 염려가 거의 없으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행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등이라는 공익적 차원에서도 명단공개는 필요하다”고 적었다. 재판부는 또 “명단공개로 인해 사생활이 다소 침해된다 해도 그것은 이미 정화위원 위촉 당시 예상할 수 있고 학교환경위생정화위처럼 합의제 기관의 경우 합의과정 자체는 공개하지 않더라도 그 구성원과 참석여부는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점 등을 종합해보면 명단공개로 얻는 이익이 명단공개로 침해되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 앞서 박 씨는 용인시 기흥구 모 유치원 근처 건물 3층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
“제2의 숭례문 참사는 없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지난 10일 발생한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됨에 따라 수원시에 소재한 도 지정 중요 목조문화재와 사찰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을 위해 문화재시설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창용문을 비롯해 전통사찰 5개소 등 총 7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수원시청 등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실시된다. 중점점검사항은 소화기·소화전 등 법정 소방시설 설치여부 및 관리실태와 자위소방대 편성 여부, 가연성 물질로부터의 안전거리 확보 여부, 기타 사찰내 연불·촛불 등 화기취급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문화재 관계자에 대해 화재시 대처요령 등 소방안전교육과 소방훈련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숭례문 화재 직후인 11일 새벽부터 수원시 소재 문화재 주변으로 기동순찰 노선을 확충, 소방출동로 점검 및 방화순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목조건물 화재진압 매뉴얼을 작성하여 전 직원에게 교육을 실시해 유사 화재진압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직접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이르면 3~4월 중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수원지법(법원장 김진권)은 최근 살인 및 사체은닉죄로 기소된 김모(52·여) 씨가 지난 11일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제출하고 이를 담당 재판부(형사12부)가 받아들임에 따라 조만간 공판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국민참여재판은 올 1월 시행된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이 수도권에서는 첫번째, 전국에서는 세번째다.전국 최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12일 대구지법에서 진행됐으며, 이어 청주지법도 오는 18일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수원지법은 앞으로 재판부와 검사, 피고인,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공판준비 절차를 거쳐 증인과 공판기일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배심원은 관할구역 내 만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9명을 무작위로 선정하며 별도의 예비배심원으로 배심원단을 구성하게 된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본격적인 법률시행에 대비해 전담 재판부를 꾸려 모의재판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수원지법 심활섭 공보판사는 “국민참여재판은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배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11시50분쯤 수사관 3명을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보내 비자금 조성 및 불법 경영권 승계 등 수사 대상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현장에서 다량의 문서나 물품들을 확보하는 통상의 방식이 아니라 일정한 대상과 장소를 한정해 필요한 자료만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상당수 자료가 컴퓨터 파일로 압수됐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 본사에는 TV 등을 관할하는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업 파트와 휴대전화 사업 등을 담당한 정보통신총괄 파트, 회사 전반의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기술총괄 파트, 수원 사업장을 관할하는 수원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특검팀은 정문 오른편에 위치한 지원센터(5층 건물)에서 진행된 4시간여의 압수수색을 마친 뒤 오후 4시10분쯤 서류가방과 봉투 등을 지닌 채 타고 온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정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대거 현장에 와 다량의 문서나 물품들을 확보하는) 기존의 압수수색 방식과는 달리 특검팀 3명이 들어와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