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을 마구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로 교육공무원 박모(37) 씨와 친구 오모(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모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24) 씨를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어 식당 앞 노상에서 김 씨의 머리 등을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국내 굴지의 모델 에이전시 업체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정철)는 3일 모델 에이전시인 A업체 대표 Y(45) 씨를 주가조작 등의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Y 씨는 최근 코스닥 등록사인 A업체의 주가를 조작하고 뇌물을 공여하는 등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혐의와 대여금지 위반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Y 씨가 A업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특경법상 배임으로 업체에 약 30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2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돌리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관계로 정확한 범죄사실에 대해 밝힐 순 없지만 Y 씨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코스닥상장사에 대해 주가조작 등의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달 28일 Y 씨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31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Y 씨를 구속하고 현재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어머니가 위독해서…, 배달사원인데 생계때문에…, 주차장에서 대리기사 기다리다…’ 등등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갖가지 사연을 들어 면허를 회복시켜달라며 소송을 내고 있지만 잇따라 기각되고 있다. 법원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청구를 기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권오석 판사는 심모(28) 씨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심 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심 씨는 지난달 5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성동구에 있는 회사 주차장에서 자신의 경승용차를 몰고 주차장 밖 도로까지 운행하다 보안장치가 작동하면서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관이 출동하는 바람에 적발됐다. 심 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36%가 나와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억울하다며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그러나 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오늘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을 엄격히 단속할 필요가 절실한데다 주차장 밖 짧은 거리를 운전해도 도로교통법상 도로에서의 운전에 해당된다”며 “면허취소 처분으로 인해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마약류사범이 연간 7천명 선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만명을 넘어서면서 ‘마약청정국’ 지위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3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에 따르면 2007년 전체 마약류사범은 1만649명으로 2006년 7천711명보다 38%나 급증했다. 이중 필로폰류 사범이 8천521명으로 전년 대비 42%나 늘어났고 대마사범도 1천170명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간 마약류사범은 1999년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1만명을 넘었지만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2003년부터 4년간 7천명 수준으로 감소해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다시 1만명을 넘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체 마약류사범 중 32%는 검찰, 68%는 경찰이 검거했으며 지난해 마약류 압수실적은 82.95㎏으로 2006년도 47.8㎏에 비해 73.5% 증가했다. 마약류사범 중 남성이 85.1%, 여성이 14.9%를 차지하며 직업별로는 무직이 37.4%로 가장 많고, 회사원 8%, 노동 4.2% 순이고, 의료종사자 206명, 운송업자 170명, 가사종사자 80명도 검거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6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수원시 원천동 소재 수원시 장애인 재활작업장 및 경기도 장애인재활작업장과 연계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10명을 투입, 장애인 재활 작업 도우미 프로그램인 ‘2008 함께하는 이웃 장애인 재활자립지원’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봉사 명령 제도는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된 자가 교도소 등 구금시설에 수용하는 대신 일정 시간 동안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범죄에 대한 처벌, 피해자에 대한 배상 및 속죄의식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수원보호관찰소에는 관내 24개 복지시설을 협력기관으로 지정 꾸준히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하고 있다. 이번 ‘함께하는 이웃 장애인 재활자립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 재활작업장 및 수원시 재활작업장의 도움 요청을 받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에게 속죄의 기회 및 장애인들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우들에게는 재활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입금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사회봉사에 참여한 신모(30·사회봉사명령 120시간) 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하나하나 볼펜 등을 조립하는 과정을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수원남부소방서는 2일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월례조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지난 1월31일자 인사로 새로 부임한 신임 과장에 대한 소개와 민원·구급담당자에 대한 정신교육, 소방검사자교육, 각종 소방활동시 안전사고 방지교육, 음주운전방지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서는 특히 이날 음주운전방지교육을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외래강사를 초빙,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 및 성희롱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정광석 서장은 “음주운전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인성교육에 더욱 힘써 음주운전사고 없는 수원남부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1일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0일 밤 11시5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친동생 이모(54) 씨의 집에서 동생이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리 집에서 소지하고 간 흉기로 가슴을 찌를 듯이 위협하며 폭행한 혐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1일 연말 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최모(40)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30일 새벽 2시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앞 노상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13%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최 씨는 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자신의 차로 경찰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한주한 부장판사)는 신종 마약인 ‘고메오’(5-메오-딥트)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모(43) 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7천68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유통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던 신종 마약류인 고메오를 국내에 유통해온 김 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MDMA(일명 엑스터시) 7.98g을 점퍼 주머니 속에 숨겨 반입하다 검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고메오를 판매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마약류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그 동안의 판매 횟수와 양 등에 비춰 충분히 마약류인지 알았다고 인정돼 유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서울에서 남성전용 마사지숍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고메오를 국내로 반입해 동성애자 등 76명(기소유예)에게 모두 529차례에 걸쳐 1천286회 투약분(판매대금 7천68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징역 7년, 추징금 7천68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수원지법 형사 7단독 문정일 판사는 31일 로비성 골프를 주선했다며 하남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기소된 경기지역 모 일간지 기자 J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광역화장장 유치에 대한 찬반논쟁이 심화되는 와중에 시장이 골프를 즐긴 사실에 대한 보도는 다소 과장이 포함되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피해자(시장) 측이 ‘골프모임을 주선하지 않았다’고 사전에 밝혔고 가명사용에 대해 ‘골프클럽을 빌렸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등록했다’고 해명했는데도 거짓해명이라고 기사를 작성한 점, ‘부도덕, 비양심적, 지탄받아 마땅’ 등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단어를 사용한 점 등에 비춰 비방할 목적에서 기사를 작성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허위 사실을 기사로 보도하고 심지어 취재한 사실에 반해 기사를 쓴 점,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최근에 전과가 없는 등 제반 정상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J 씨는 지난 2006년 11월 이틀간 ‘김황식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