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의 공소시효가 최장 10년까지 늘어난다. 법무부는 최근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15년에서 25년으로, 무기징역이나 무기금고형이 예상되는 범죄는 10년에서 15년 등으로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최근 확정돼 새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소시효 제도란 범죄 발생 후 일정기간 기소하지 않으면 국가의 소추권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가 사라져 진실 발견이 어려운데다 범죄 행위와 법질서 파괴에 따른 가벌 필요성도 점점 떨어진다고 보고 피의자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도모해주는 것이 취지이다. 그러나 DNA 감정 기술 등 과학수사의 발달로 오랜 기간이 지난 사건도 증거 수집이 가능해져 실체적 진실을 찾아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공소 시효를 연장함으로써 지능화·흉포화하는 강력 범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을 손질하게 된 것. 연장된 공소시효는 ▲사형 해당 범죄 15→25년 ▲무기징역·금고 해당 범죄 10→15년 ▲10년 이상 징역·금고 해당 범죄 7→10년 ▲10년 미만 징역·금고 해당 범죄 5→7년 ▲5년 미만 징역·금고 또는 10년 이상 자격정지 및 벌금 해당 범죄 3→
안성 미리내성지 인근에 골프장 건설과 관련, 안성시장 측근에게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 회장과 돈을 받은 안성시장 측근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는 미리내성지 인근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인·허가를 잘 처리해달라며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서해종합건설 회장 김모(56)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서해종건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기속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이모(42) 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서해종건 회장 김 씨에게 받은 돈을 이 씨에게 건네 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기속된 안성시장 비서실장 조모(55) 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새해 첫 주말이자 소한(小寒)인 6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도내 주요 스키장과 놀이공원, 유원지 등에는 모처럼 상쾌한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낮 최고기온이 7.8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에 비해 5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천 지산리조트에는 이날 1만5천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입장해 설원을 누볐고 포천 베어스타운과 용인 파인리조트에도 7천~8천여명이 찾아 포근한 휴일을 만끽했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휴일 산행을 즐기려는 직장 동호회나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연인산 도립공원을 비롯한 도내 명산에는 간편한 복장을 한 등산객들이 대거 몰려 겨울산의 운치를 맛봤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평소 주말과 비교할 때 약 30% 가까운 등산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5일 개막한 포천 동장군축제에는 개막일에 3천500여명이 찾은데 이어 둘째날에는 1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얼음낚시와 눈썰매, 얼음썰매 타기 등을 즐겼다. 특히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여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아파트 경비원 최모(6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수원시 영통구 모 아파트 단지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인도에 있던 우체통을 넘어뜨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통지구대 소속 홍모(29) 경위 등 경찰관들을 발로 걷어 차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동철)는 3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두유 개발 자료 등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6)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C사 식품연구소에서 두유 개발 기술 자료 530여건, 냉동케이크·젤리 등에 관한 연구자료 2천290여건 등을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아 빼낸 뒤 경쟁사에 취업해 신제품 제조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두유 개발 자료 빼돌려 구속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중재)는 지난해 10~12월 화성,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97명을 적발, 이 중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에 대해 약식기소 및 입건유예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자원 대표 고모 씨는 2007년 6월부터 10월까지 화성시 봉담읍에서 폐기물중간처리업체를 운영하면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Cu)가 기준치의 5배 이상 들어간 폐수를 하루 최대 2㎥ 정도 하수구로 흘려보낸 혐의(수질보전법 위반)를 받고 있다. B골재개발 대표 최모 씨는 2003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용인시 처인구에서 골재사업장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는 3일 수원 리츠호텔에서 협회장 이·취임식과 지난 한해 협회를 빛낸 기자들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김창학 전임 협회장(경기일보)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간 함께 고생해온 40대 임원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욱 발전하는 기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발전과 도약의 밑거름이 되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신임 협회장(경인일보)은 취임사에서 “회원사 상호 방문의 날 운영, 부서간 만남의 장 조성 등 선거 때 내건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훌륭한 기협을 만들겠다.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뒤 “2년 뒤 새로운 모습의 기협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김성규 협회장과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mi
도내 중견 IT업체인 ㈜삼보컴퓨터에 대한 회사정리 절차가 종결됐다. 수원지법 파산부(재판장 이혜광 수석부장판사)는 2일 ㈜삼보컴퓨터에 대한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5월 회사정리 절차가 개시됐던 삼보컴퓨터는 31개월 만에 법적으로 재정 및 경영 정상화를 인정받아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재판부는 이날 “2007년 10월4일 제3자 매각(M&A)를 위한 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이 인가된 후 대부분의 정리채권 등을 변제했고 앞으로도 정리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돼 회사정리절차 종결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우량 기업이 회사정리절차를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정리채무를 조기에 변제해 재경 및 경영을 정상화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89년 11월 상장됐으나 미국 시장에서의 손실과 계열사 투자 실패, 사업실적에 따른 금융기관 여신한도 축소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이 약화돼 20005년 5월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됐다.
한국기자협회 경기신문지회가 신임 지회장으로 정민수(사회부 부장 직무대행·사진) 기자를 선출했다. 경기신문지회는 2일 오전 11시 수원 리젠시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현 지회장인 정민수 지회장을 2년 임기의 제5대 경기신문 지회장으로 추대했다. 앞서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2007년 12월18일부터 2008년 1월1일까지 지회장 선출을 위한 2차 입후보자 등록까지 마쳤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정 지회장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민수 지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실질적인 권익 및 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며 “특히 신뢰받는 기자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총 62명의 기자가 참가했다.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는 3일 오전 11시 수원 리츠호텔 5층 연회장에서 제40대 김창학 협회장의 이임식과 제41대 김성규 협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지난 2007년 한해를 빛낸 회원에 대한 기자상 수상도 함께 할 계획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부문 = 강봉석 부장(기호일보), 이우성 기자(연합뉴스), 이주영·남창섭 기자(인천일보), 허일현 차장 (중부일보) ▲기획취재보도부문 = 최영재 부장(경기신문), 왕정식 차장 (경인일보) ▲방송부문 = 문영호 기자(경기방송) ▲사진보도부문 = 장용준 기자(경기일보)
지난 11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07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산업박람회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최근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에서 시행한 ‘제5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 대한 종합평가결과 참가자, 참가국, 참가기관, 부스규모, 부스수익 등 다방면에서 지난해 대비 평균 7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부스 수익면에서는 지난해 대비 30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구성에서는 세계 7개국 누들전문가들을 초청한 세계누들축제, 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FTA 마케팅관, 농특산물 우수상품 아이디어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시설을 유치해 양질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제적 규모면에서는 국내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 중 최초로 해외 바이어(70여명) 초청 B2B 상담장을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2008년 해외관광객 15만명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한국 서해안 6개 광역자치단체와 중국 발해만 지역 6개 지방 정부가 참여하는 ‘한·중 환황해권 관광 포럼’ 개최와 제2회 동 포럼을 중국 요녕성 대련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한·중 정부간의 유기적·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