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알뜰 문화피서 즐기세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여르미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르미오페스티벌’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떠나지 못한 도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기가수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나무자전거’ 등이 출연하는 올해 축제는 ‘이열치열콘서트’, ‘행복나눔콘서트’, ‘추억의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무더위 속에 함박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연출돼 관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안산문예당 계단광장. 우천시 달맞이극장. 무료.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 ‘이열치열 콘서트’- 한여름의 열대야를 더욱 뜨거운 열기로 맞설 비보이와 비트박스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비보이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평가받는 ‘엠비크루(M.B.Crew)’와 세계 비트박스 경연대회 우승에 빛나는 ‘은준’이 ‘여르미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다. 대한민국 대표 인디밴드 ‘크라잉넛(Crying Nut)’도 출연,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의 히트곡을 부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복나눔콘서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야외무대에서 ‘쿨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기가수 사랑과 평화, 김세환 등이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이번 무대는 열대야를 식힐 심야영화도 상영돼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째주(8월4일)에는 그룹 사랑과 평화, 김세환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7080 콘서트’가 열려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이어 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영화 ‘시카고’가 상영된다. 둘째주(11일)는 국내 라틴음악 빅밴드 코바나가 출연하는 ‘쿨 라틴 콘서트’가 열려 라틴음악의 정수를 펼쳐보인다. 셋째주(18일)에는 국내 국악퓨전그룹 The 林과 이자람 등이 함께 꾸미는 ‘쿨 퓨전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상영, 열대야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마지막주 토요일(25일)에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색소폰 연주자 김기철과 여성 재즈보컬 웅산 등의 무대로 꾸며지는 ‘쿨 재즈 콘서트’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선사할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행복한 가족 영화 ‘메리 포핀스’를 끝으로 한달간의 열정의 무대는
국내외 6개국 다양한 장르… 김남진 ‘나비부인’ 亞 초연 ‘2007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오는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華城) 일대와 수원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화성을 무대로 실험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연극을 선보임으로써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화성의 가치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축제는 ‘소통과 차별 그리고 기회의 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성’이라는 천혜의 역사적 예술적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프로시니엄 무대(액자형)의 틀을 깨고 축제의 주무대를 장안공원, 장안문, 화서문, 용연 등 화성으로 옮겨 관람객들에게 오직 화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한한 감동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기간 중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독일, 한국 등 수준 높은 6개국 12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초청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현대무용, 서커스,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진 복합·탈장르적 형태를 띠
뮤지컬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음악에 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연기)과 귀로 듣는 감동(노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만 성공적인 뮤지컬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극단 액션가면(대표 여세진)이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 창작뮤지컬 ‘꿈꾸는 바비인형’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 연말로 예정된 본 공연에 앞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 공연이긴 했지만 100명이 넘는 관객과 마주한 작품이라고 하기엔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극은 ‘4가지 사랑이야기, 그러나’라는 주제 아래 이 시대 젊은이들의 성공과 부, 삶과 사랑을 힙합, 랩, 블루스, 맘보에 걸친 다양한 음악장르로 풀어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나홀로족’과 ‘글루미 제너레이션(Gloomy Generation·우울함을 즐기는 세대)’을 소재로 삼아 제작 초기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렇듯 매력적인 소재 설정에 반해 배우들의 설익은 연기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극 초반 배우들의 발성과 호흡은 불안하리 만큼 힘이 없었다. 극에 집중할만하면 곳곳에서 눈에 띄는 자신 없는 리액션과 떨리는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을 전해
`타인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인 삶을 즐기는 ‘나홀로족’들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액션가면은 오는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창작뮤지컬 ‘꿈꾸는 바비인형’(여세진 작·연출)을 공연한다. ‘꿈꾸는 바비인형’은 일과 사랑을 통해 삶의 목적을 찾는 이 시대 ‘나홀로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홀로족’은 결혼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 ‘싱글족’과 달리 자신의 자유의사에 따라 혼자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최근에는 ‘나홀로족’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우울함을 즐기는 세대’라는 뜻의 ‘글루미 제너레이션(Gloomy Gener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극은 이러한 ‘나홀로족’과 ‘글루미 제너레이션’을 집중 해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성인임에도 여전히 어린 시절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키덜트족’들의 삶을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가져와 진솔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8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삼척·횡성, 경북 봉화, 전남 완도, 전북 진안 등 5곳을 선정, 발표했다. 무더운 여름, 심신이 지치고 답답하다면 솔향기 가득한 초록세상을 향해 떠나보자. ① 강원 삼척- 솔향기 가득한 숲길 여유가 절로 솔향기 가득한 삼척의 숲길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붉고 푸른 기운을 동시에 담고 있는 금강송 군락은 마음까지 여유롭게 해준다. 전국 제일의 트레킹코스인 덕풍계곡은 무더운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로 알려진 환선굴과 대금굴은 삼척에서 놓쳐서는 안 될 가볼만한 여행지다. 문의)033-570-3546. ② 청태산 자연휴양림- 잣나무 천연의 향기의 흠뻑 해발 1천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하여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울창한 숲 속에 폭 파여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특히 잣나무, 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져 천연의 향을 고스란히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령이 오래된 잣나무의 잣 향에 취하면 금방이라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늘 향해 높이 치솟은
중견화가 전원길씨의 ‘사과의 공간전’이 다음달 16일까지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의 생생함과 풍부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과가 시간에 흐름에 따라 다른 색,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작품은 사과의 단면을 유리판 위에 엎어놓고 석고를 부은 다음 석고와 사과 사이에 생기는 공간과 색채, 형태의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작가는 특히 사과가 가진 형태의 아름다움과 시간이 빚어낸 공간의 묘한 매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작품의 묘미는 촉촉한 사과의 단면이 석고 속에서 완전한 평면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 작가는 “변화하는 사과의 모습을 통해 대자연의 일반적인 질서와 인간이라는 특별한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에 제작한 작품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 결국 공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16일까지. 평일 예약 관람. 일요일 휴관.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031-673-0904.
여름방학을 맞아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사랑을 그린 인형극이 무대에 오른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8월 15~16일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창작인형극 ‘애기똥풀’을 공연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몰래 주는 사랑’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어린이 성장극이다. 철 없는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이번 작품은 올해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선정한 우수공연이기도 하다. 주인공 하늘이는 한쪽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절름발이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놀림이 싫어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던 하늘이는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장애가 어린시절 불이난 집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하다가 얻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소 부끄럽고 창피하게만 여겨왔던 엄마의 불편한 다리가 자신 때문에 생긴 씻을 수 없는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결국 하늘이는 엄마가 준 한없이 큰 사랑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이번 공연에는 기억 속으로 사라진 엿장수, 고물장수, 각설이타령, 소독차 등이 등장해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과 어린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감칠 맛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7일과 8일 양일간 부천시민회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초청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한국 방문 10주년을 맞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러시아 발레의 예술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팅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는 무대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발레의 우아한 동작과 피겨 스케이팅의 속도감을 은반 위에서 완벽하게 그려내는 정교한 안무와 스토리는 전 세계 관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국내 관객만 해도 25만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 발레이자 고전 발레의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이다. 공연을 위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안쯔맷’이라는 이동식 아이스링크를 구비해 한국을 찾았다. 이 구조물은 아이스링크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아이스발레를 보는 일반적인 공연 관람방식이 아닌 무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정통 프로시니엄 극장에서 아이스발레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냉동식 링크 위에 쏟아 부어지는 5t
한여름밤의 즐거움 ‘열대야 프로젝트’가 올해도 변함없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30일부터 8월5일까지 음악과 춤, 영화, 다양한 체험거리가 어우러진 ‘열대야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 수원지역 여성성악 앙상블 ‘레뮤젠’과 추억의 통기타 가수 김지연, 높은음자리 임혁, 최근 창단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버 경음악단 레인보우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 시원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녀는 괴로워‘, ‘포세이돈’ 등의 영화도 상영된다. 이밖에 거리 마술공연, 대학생 댄스공연, 수박 빨리먹기 대회, 수박씨 멀리뱉기 대회, 봉숭아 꽃물들이기, 음식먹고 재료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문의)031-2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