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8월 한달간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4가지색 명품공연 페스티벌'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의 연령대를 구분, 그에 맞는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여행 '꾸러기 예술여행' "뽀미언니 따라 클래식 세계로 떠나볼까" 조용한 때로는 웅장한 클래식 음악회. 울고 떼쓰는 어린 관객은 이같은 공연에서 '눈칫밥' 먹기 일쑤다. 하지만 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음악회 '꾸러기 예술여행'은 예외다. 관람 연령을 3살로 낮춰 미취학 아동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 8월 9~13일까지 5일간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꾸러기 예술여행'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어린 관객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도립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동요메들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그것. 또 어린이 전문프로그램 '뽀뽀뽀'의 뽀미언니 김동희가 사회를 맡아 공연프로그램을 소개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 유치원생, 초등학생 30% 할인 ▲ 눈으로 읽는 “수능대비 연극시리즈 Ⅰ&Ⅱ" "수능
여름은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비가 개이고 7월의 끝자락에 선 무더위가 끝없이 이어진다. 지친 사람들 마음은 이미 시원한 피서지로 달려가 있다. 그러나 피서객들이 북적대는 곳을 떠올리면 그냥 집에서 홀로 쉬는 편이 낫다는 생각도 든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있다. 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쯤 대자연을 무대로 열리는 지역공연축제를 찾는 것이 바로 그것. 8월 무더위속 경기 동북부를 무대로 연극과 무용, 음악 공연 등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세계야외공연축제 2005 경기'(집행위원장 임진택)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더위를 피해 흔히 가는 피서지인 경기 양평, 가평, 구리, 남양주 일대에서 열리는 것. 지난 2001년부터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로 개최되던 것이 경기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부터 축제이름을 바꾸고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새로운 출발인 만큼 내용도 해외 초청작과 국내 초청작, 다양한 생태·환경 참여행사, 국제심포지엄 등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5일(오후5시) 개막식에 앞서 두물머리 느티나무마당에서 이귀선율려춤패와 남해안별신굿패가 세계야외공연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기원하는 굿판 '두물머리 별신굿'을 벌인다
'첫 만남에서 마법의 성(?)을 허물기까지 사랑에 빠지는 데이트 연금술 101가지' 발칙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남녀 심리를 분석해 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는 부류의 책들이 최근 들어서 서점 한 코너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역시 단순히 남녀의 차이를 재미있게 보여주는 평범한 책으로 오인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실상 페이지를 여는 순간 여지없이 그 추측은 깨진다. '심리학의 즐거움4'이라는 큰 주제 아래 심리학 이론을 하나씩 접목해 남녀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는 마음과 몸을 지배하고 있는 '보디 타임'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고 설명하며 영화 속 데이트 시간이 해가 떨어지는 무렵인 것은 인간의 심리와 육체적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데에서 표현한 것이라 주장한다. 이어 남녀관계에서 이 시기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좀 더 쉽게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은 물론, 회사나 공적인 관계에서 상대를 설득을 하는 것도 이 '보디 타임'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한다. 심심풀이로 읽기엔 아까운 이 책을 통해 이성을 사로잡는 방법뿐
여름휴가를 떠나는 길에 책 한 권을 챙겨보자. 휴향지에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푸른 숲과 넓은 바다를 스승 삼아 책상 삼아 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그 어떤 것보다 매혹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한 준비도 필요 없다. 책 한 권이면 최고의 여름휴가 시작! 특히 한여름밤 무더위를 잊기엔 추리소설이 제격이다.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씩 사실을 재구성하면서 글을 읽다 보면 더위를 싹 잊을 수 있기 때문. 이에 손에는 땀을 온몸에는 찬 기운을 불어넣는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 3권을 소개한다. -세번째 비밀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 이뤄진 성모의 예언 중 세 번째의 내용이 무엇일까" 저자 스티븐 베리의 상상에서 시작된 책 '세번째 비밀' 성모의 강림을 중심 소재로 삼아 파티마 예언에서 성모가 루치아 등 세 아이에게 전한 세 가지 예언 중 세 번째 비밀에 얽힌 의혹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역사 추리 소설이다. 전 2권으로 구성돼 가톨릭 교리의 핵심을 정면으로 다루며 그 문제점을 비판한다. 여기에 소설 속 사건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와 개인적인 탐욕과 음모가 드러나면서 소설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성직자의 의무와 욕망앞에서의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또 당
장마가 주춤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됐다. 문 밖을 나서자마자 그 열기로 인해 흐르는 땀을 닦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 여름철이 되면 '요로결석'환자가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다. 땀을 통해 체내 수분배출이 늘어나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체내 농축되기 쉽기 때문. 이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본다. ▲ 정의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발생하는 것. 누구나 소변을 통해 결석성분을 노폐물로 배설하는데 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 이것이 자라서 발생한다. 결석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체질적으로 소변을 통해서 결석성분을 많이 배출하는 경우도 잘 발생하지만, 물을 적게 마시거나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소변이 농축되는 경우도 원인이 된다. ▲ 예방책 결석이 한번 생겼던 사람은 5년 내 다시 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50%이상이다. 이에 평소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 번째가 수분섭취를 늘리는 것이고 두 번째가 소변으로 결석성분의 배출을 줄이는 것, 그리고 소변 내에서 결석성분이 결정화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그것이다. 하루
창의적이며 민족적인 화풍의 유화와 은박지 그림을 주로 그렸던 한국의 근대화가 이중섭. 1916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그는 활동 당시 가난에 시달려 담뱃갑에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1950년 6.25 사변 등으로 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40세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린이와 소, 가족 등의 그림을 주로 그렸으며, 작품을 통해 천진한 인간성과 민족과 개인의 감정을 표현했다. 대표작으로는 '흰 소', '투계', '닭과 가족', '봄의 어린이', '바닷가의 아이들' 등이 있다.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극단 사다리는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2일(오전10시30분/오후5시)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연극적 언어로 재현하는 독특한 형식의 이미지극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를 공연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작품은 2001년 서울공연예술제 특별상 수상, 예술의전당 우수어린이연극 초청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인형, 마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채워진다. 이중섭의 15여 편의 그림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으며, 화폭에서 빠져 나온 인형과 배우들이
"외계에서 지구로 떨어진 아기 미르가 친구를 찾아 떠나는 신나고 아름다운 여행, 함께 떠나볼까" 지난 2002년 초연 이후 많은 어린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어린이 영어연극 '꼬마 미르 The Little Dragon'이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22일(오후 2시/5시) 덕양어울림 누리 별모래극장을 찾는다. 영어연극 '꼬마 미르'는 라트어린이극장 개관작으로 시작, 재공연에는 6만여 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2005년 새롭게 재정비한 공연에선 실사 촬영을 한 듯한 영상으로 꼬마 미르(용)의 여정인 숲, 도시, 동굴 등을 표현해 영상기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적인 영상의 공연접목은 영상 언어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꼬마 미르 The Little Dragon'는 주인공 아기 미르와 그를 잡으려는 수집광 간의 팽팽한 대결을 그린다. 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미르(용)는 지구의 어두운 동굴에서 깨어난다. 춥고 외로운 상황에서 미르는 두 마리의 잠자리 친구를 사귀고, 그들을 따라 따뜻한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잠자리는 두 마리인데 꼬마 미르는 자기 혼자뿐이라는 생각에 잠자리들과 함께 자신과 똑같은 친
정회원이 950명에 이르고 골프 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경기도수원월드컵관리재단 스포츠 센터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 공 운반 수평벨트 점검을 게을리하면서 고장이 나 골퍼들이 환불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항의를 벌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골프장에는 4명의 기사가 있는데도 주 1회만 점검하는 등 엉터리 시설관리를 하고 있어 시민과 도민이 낸 혈세로 스포츠 센터를 짓고 사후관리에는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오후 8시께 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내 골프연습장을 찾은 골퍼들은 26개 타석이 설치된 1층의 골프공 운반 수평벨트가 끊어지는 바람에 다른 층으로 옮겨 쳐야 했다. 또 일부 골퍼들은 장시간 대기하다 다른 층의 타석에서 연습을 했고, 일부 회원은 센터 측에 환불과 해명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더욱이 1층에서 연습을 하던 5명은 연습장 측에 강력히 항의하며 자리를 옮기지 않아 수동으로 공을 올려 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3층 62번과 66번 타석도 고장 난 채 방치돼 골퍼들의 불만을 샀다. 월드컵스포츠센터를 찾은 한 골퍼는 "1시간에 1만2천원인 이용료는 사설 골프연습장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행정기관에서 운영해 믿
"너도나도 다양한 체험 행사로 알찬 방학 만든다" 도내 지자체를 비롯한 각종단체와 기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알짜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며 마감, 진행하고 있다. 싸고 알찬 영어 및 과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높은 경쟁률을 보여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영어문화원이 이달 18~31일과 8월 8~21일 두 차례에 걸쳐 에버랜드 캐빈호스텔과 힐사이드호스텔에서 개최하는 영어캠프 2주 프로그램은 1천360명 모집에 7천73명이 지원해 6.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산시 대부도 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선 4주 동안 진행되는 방학집중프로그램은 참가비가 1인당 135만원으로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초등 5년~중학 2년생 200명 모집에 3천865명이 신청해 24.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캠프와 생태캠프 등 이색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의 신청이 잇따랐다. 양평의 중미산 천문대에서 초등 1년, 중 1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천문프로그램은 당초 80명 정원으로 6차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2차례 더 프로그램을 증설하기로 했다. 안양시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여중생을 상대로 실시하는
국민대 법대 교수이자 국제경제전문 변호사인 이호선은 미래의 한반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을 소재로 장편소설을 펴냈다. 전업작가가 아닌 그는 '역사는 오늘을 사는 사람에게 중요한 은유(metaphor)'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업 시기는 역사적으로 시끄러울 때(?) 이뤄진 듯하다. 책 '빅딜'의 기획은 그가 영국 유학시절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동북공정에 관한 소식을 들으며 이를 역사 소설의 형태로 정리하겠다고 결심.집필했다고 한다. 또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과거사 왜곡이 불거졌을 때 이 책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가상의 현실을 그려낸 것이 아니다. 역사 왜곡의 이면을 들추며 한민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 이에 가상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작가의 인식 때문에 사건이 전개되는 동안 현실감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빅딜'은 베이징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2018년을 배경으로 한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무력 침탈과 일본의 독도 점령에 맞서 싸우는 한국 민간첩보단체 SS(Survial Security)의 활약이 주요내용이다. 한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미국의 자작극과 이권 개입, 강대국끼리의 협상 등이 지금의 모습을 연상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