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열풍은 환영하지만 지방교육세가 줄어들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속탑니다" 최근 곳곳에서 일고 있는 금연 열풍 속에 줄어드는 담배소비세로 인한 지방교육세 수입 감소로 경기도교육청이 속을 태우고 있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세법에 의거 각 시.군이 징수하는 담배소비세의 50%인 지방교육세(1갑당 평균 560원)를 전입받아 도교육청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담배소비로 인한 지방교육세는 도교육청의 전체 예산에 포함돼 학교 증.개축, 책걸상 교체, 노후 화장실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담배소비에 의한 지방교육세는 특별한 목적이나 사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은 전입금이기 때문에 예산 부족으로 각종 교육여건개선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도교육청에 있어 '타는 목에 시원한 냉수'같은 존재다. 지난해 경기지역 담배소비세 총 징수액은 5천414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2천707억원이 지방교육세로 도교육청에 전입됐다. 그러나 올 3월까지 도가 31개 시.군으로부터 거둔 담배소비세는 모두 604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담배소비세 징수액 930억7천만원과 비교해 326억1천만원이 줄어 30%나 감소했다. 담배소비세가 급감
고등학교 학교 축제도 독도지키기에 나섰다. 성남서고등학교(교장 조준형)는 22일 학생과 교직원들이 지난 18일 학교축제에서 독도사랑 통일나눔장터를 열고 수익금 101만200원 전액을 독도 경비대 위문 성금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성남서고는 독도사랑 통일교육 행사계획에 따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축제를 통해 독도의 위치, 자연환경, 중요성, 역사 등에 대한 O. X 퀴즈를 개최했다. 또 각 가정에서 재활용 생활용품 등을 기증받아 독도사랑 통일나눔장터를 열고 참고서, 의류,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500여점을 판매해 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성남서고는 수익금 전액을 독도 경비대 위문 성금으로 써 달라며 지난 21일 경북지방경찰청장 앞으로 보냈다. 성남서고 관계자는 "독도사랑 4행시 짓기, 민족화해 50자 문자메시지 만들기 등 독도사랑 통일 문예 행사를 계속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재정난이 심화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민간투자방식으로 학교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수익율 지침이 정해지지 않은데다 초기의 막대한 민간투자를 끌어들일만한 구체적인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국채금리 수준으로 예상되는 수익율 때문에 민간투자자 참여 기피도 우려되고 있지만 혈세 낭비 등 이유로 무작정 수익율을 높일수만도 없어 도교육청이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올해 초.중.고교 65개교 신설비 6천550억원 및 5개 노후학교 증.개축비 204억원과 93개 체육관 신축비 1천532억원에 대해 민간투자방식(BTL)으로 모두 8천2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이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물 설계에서 시공 및 20년간 유지관리를 맡기고 민간사업자가 국가.지자체로부터 약정된 임대료 수입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제도다. 즉 민간투자자들이 8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도내 학교 및 체육관 신축 등에 투자하고 이후 20년 동안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를 하면서 도교육청으로부터 매년 시설임대료와 유지에 따른 운영비를 받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이
"걷기운동으로 경기도민의 질병없는 건강생활에 앞장섭니다" 오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와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건강걷기대회'가 수원 장안공원과 팔달산 순환도로 일대에서 5천여명의 경기도민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걷기운동은 매일 3km정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노인의 치매 발병 가능성이 크게 낮출수 있고 심장혈관 질환, 뇌졸증, 고혈압, 고지혈, 당뇨, 암 등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위해 공단은 이번 건강걷기대회를 걷기축제로 치르기로 하고 가족단위 참여를 권장할 계획이다. 이날 건강걷기대회는 오후 2시부터 장안공원에서 출발,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을 돌아오는 약 4.5km(1시간30분 소요)이며, 에어로빅과 스포츠댄스팀의 공연 등 각종 레크레이션과 다양한 경품행사가 식후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가수 송대관씨가 축하공연을 하며 행사장에 '건강부스'를 마련해 도민의 체질량 및 비만도,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한뒤 운동요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단 경인본부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걷기축제를 통해 경기도민이 질병없는 건강한
정부가 국민기초보장법을 시행하는 등 극빈층을 보호한다고 요란하게 발표하고 도지사나 도교육감이 각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이 중.고등학생 학비보조금 지원 감소로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저소득층 중학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자가 2003년 1만2천791명, 2004년 1만4천591명으로 매년 늘었다가 올해는 1만478명이 줄어들어 4천113명으로 급감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기관이기 때문에 학비는 면제받지만 매달 1만4천820원에 이르는 학교운영지원비는 내야 한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국민기초 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해왔다. 학교운영비 지원대상자가 급감한 이유는 지난해말 각종 학비지원금의 근거가 되는 특별교부금 및 증액교부금 제도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돼 축소.폐지됨에 따른 것이다. 법개정이후 아직까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나오지 않은데다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일선학교 예산에서 자체감면토록 했기 때문에 지급기준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1/4분기 동안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중학생 1만4천549명 가운데 30%에 불과한 4천113
"학부모에게 간식비라는 명목으로 개인당 10만원씩 모으고 있습니다. 간식비를 내지 않으면 집으로 계속 연락을 하거나 어머니는 물론 아버지에게도 수차례 연락을 합니다. 학교예산이 부족하다는건 알지만 배고픈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아이들 급식에선 벌레에 곰팡이나 내놓고는 선생님들은 기름진 음식에 돈 봉투에... 씁쓸합니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학부모회의 불법찬조금 문제가 곪을대로 곪아 공교육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일선학교에서 불법찬조금 모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새학기가 시작된후 학부모회를 조직해 학교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불법찬조금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기본적인 투명성조차 확보하지 못한채 한 학급당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른다. 현재 공식적인 학교발전기금이 아닌 학부모에게 찬조금을 조성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학부모회는 비법정기구이기 때문에 학교나 교육기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도교육청의 감사담당 역시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회의 불법 찬조금 조성은 신고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중.고교의 학생생활규정 전반에 대해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조항들을 분석, 문제조항의 개정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809개 모든 중.고교로부터 학생생활규정을 제출받아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조항들을 분석중이다. 도 교육청은 연간 수업일수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자동 유급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무단결석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측이 퇴학처분을 하도록 한 학생생활규정은 인권침해라고 보고 있다. 또 교내에서 흡연을 몇차례 했다고, 사법기관에 의해 처벌을 받았다는 이유로 퇴학조치를 하는 것 역시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하의 성적 보유 학생 또는 일정 일수 이상의 결석 학생들은 학생회장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활규정 조항도 인권침해라고 규정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특정 업체에서 생산한 특정 색상 및 디자인의 체육복을 구입, 통일해 착용하도록 하는 것과 교사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소지품 검사 및 용의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규정도 문제로 보고 있다. 이밖에 교내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중.고교생 촛불집회가 열린데 이어 두발자유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최근 불고있는 고교생들의 자기목소리 내기와 관련해 고교생 집회의 순수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고 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며 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등 일부 교육계는 학생들의 행동을 순수 학생인권 신장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의 다른 쪽에서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은 교사, 학생간 대립을 조장할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등 순수성이 의심된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 '우리들의 인권도 존중되야 한다' 지난 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상대평가를 통한 내신위주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고교생들의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가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일반인 5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내신등급제를 반대하는 행사를 차분히 벌인뒤 오후 8시께 끝났다. 지난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두발제한을 규탄하는 고교생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100여명의 중.고교생이 참석했고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두발규제를 자유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두발 규제
▲교장과 교사간 마찰 부천의 A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일일출결 마감업무를 교사가 거부했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작성하게 하고 담임직을 박탈하자 해당교사들이 교문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학내갈등을 빚고있다. 16일 부천 A고 등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B교사와 3학년 C교사가 "지난해 NEIS 채택과정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며 새 학기가 시작된후 한달이 지난 3월말까지 일일출결 마감업무를 거부했다. 이에대해 A고 교장은 수차례에 걸쳐 업무복귀 행정명령을 발부했지만 업무복귀를 거부, 교내 인사자문위원회를 열어 시말서를 작성토록 했다. 그러나 교사들은 시말서 작성을 거부했고, 교장은 이들이 담임업무를 거부한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담임을 교체했다. 이후 B,C교사 등 9명의 교사들이 교장의 담임교체에 항의하는 의미로 4월30일부터 교문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B,C교사들의 담임업무 즉각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A고 교장은 "교사들이 학교장 결재없이 허위사실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학생들에게 보내기도 했다"며 "학교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감독할 권한이 있는 교장으로서 이들이 공개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한 끝까지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장 인사에 있어 기존 관행적인 서열구조를 타파하고 능력과 실적위주의 인재를 발탁하기로 하는등 인사제도 혁신에 나섰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15일 "도교육청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사제도의 혁신을 위해 그동안의 인사관행을 깨겠다"며 "관행적으로 서열위주의 교육장을 임명한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능력과 실적위주의 교육장을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그동안 교육장에 임명되면 무사안일하게 3년의 보직기간이 보장돼왔다"며 "이제부터는 임명된 직후라도 인사검증을 통해 자격과 능력이 없다면 과감히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실력있는 본청, 제2청 장학관과 지역교육청 과장도 교육장 후보가 될 뿐 아니라 학교장 가운데 전문직을 거치지 않더라도 자질과 능력이 있다면 다면평가를 통해 교육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능력과 실적위주의 인사제도는 교육장뿐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교육장 인사는 도교육청 국장이나 과장, 지역교육청 국장 등 서열에 따라 관행적으로 임명돼 왔으며, 특별한 잘못이 없는한 3년의 보직기간이 보장돼 있어 인사제도에 대한 혁신이 교육계 내부로부터 제기돼 왔다. 이같은 인사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