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원태연 감독의 영화 데뷔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언론 공개후 이어지는 호평에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지난 2일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너무 슬프다. 올해 기대되는 멜로 영화”라는 호평을 얻어냈다. 영화는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라디오 PD 케이와 교통사고로 가족을 한날 한시에 모두 잃은 작사가 크림, 그리고 크림을 지켜주고 싶은 주환. 케이와 크림은 서로의 빈자리를 때로 가족처럼, 때로 친구처럼 메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사이로 누구보다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크림에게 케이는 그녀에게 줄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환이 나타난다. 현명하고 누구에게나 친정한 치과의사. 그리고 건강해서 크림을 평생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이 남자. 주환은 크림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 두남자의 단 하나의 연인 크림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세가지 방식의 사랑이 시작된다.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에 제작진은 “시사회 후 좋은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개봉일을 당초 예정됐던 12일에서 11일로 앞당겨 개봉하기로 했다”며 “영화계에서 수요일 개봉은 할리우드 대작들에게 일반화된 형식이지만, 언론공개 후 전국 개
세계평화청년연합 경기도지회(회장 정인석) ‘평화봉사 출발대회’가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민족문제연구소 한선희 지부장, 대한웅변협회 방운용 회장, GP환경연합 차충근, 박중환 공동대표, 김상근 UPF경기도 지부장 등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평화봉사 출발대회 대회의 1부행사는 북한인권국제연대의 문국한 대표의 북한인권과 청년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초청강연으로 시작됐다. 초청강연에서 문국한 대표는 북한의 실상을 담은 2편의 동영상을 상영하고 “지금까지 개인의 힘으로 인권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세계평화청년연합과 함께 북한 인권 개선과 남북통일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나라와 세계를 흔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남북통일을 기치로 활동하는 본 연합의 청년회원들에게 사명감을 부여했다. 2부 본행사에 앞서 정인석 경기도지회 회장은 “남은 여생을 봉사의 삶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은 자기만을 위해 사려는 욕심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화봉사를 위한 경기도지회 시군구 단위 지회 결성과 자생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이 지난달 2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과 원활한 업무 협력 및 자료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술 자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제작 자료의 상호 교류’, ‘상호대차 및 공동 활용’, ‘공동 목록 구축 및 목록 교환’, ‘상호 공동 사업의 기획’ 등을 기본적인 상호 업무협력 원칙으로 추후 세부적인 협력 범위 및 실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르코예술정보관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Opera in Bucheon’ 등 부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국가 대표 예술도서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돼 보다 많은 문화애호가로부터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예술 전 장르의 전문서적, 연속간행물, 각종 팜플렛, 사진, 영상자료, 음향자료 등 다양한 매체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정보자료를 구비해 예술창작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 단위 최초
“이 시대에 맞게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승납 20년이 넘은 스님들이 부처님의 정법대로 무소유와 청정승가의 삶을 살겠다며 대중결사체를 구성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해남사 주지 만초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방송 총괄본부장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천안 만일사 주지 마가스님 등 40여명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청정 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창립 법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들은 장기 기증뿐 아니라 사후에 일체의 개인 자산을 조계종 등 공적 기관에 기부하는 것을 약속하는 내용의 유언장과 기증 신청서를 작성, 창립 법회에서 봉정할 예정이다. 또 무소유의 정신에 따라 총무원의 소임을 맡으면 회원 자격을 정지시키는 등 청빈한 삶을 좇아 실천하면서 도반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스님들은 창립안내문을 통해 “94년 종단개혁후 청정하고 화합하는 승가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염원과 의지는 점차 흐려졌다”며 “위법망구의 심정으로 부처님의 정법대로 살고자 서원하는 결사를 선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스님들은 창립법회에서 장기기증 신청서와 일체의 개인 자산을 종단 등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장을 부처님 전에 봉정할 예정이다. 이어 “부처님의 사상과 가르침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제암감리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3·1절 90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경기연회 실행위원과 교계 지도자와 제암리교회 교우들 약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경기연회 정판수 감독은 “우리는 고난을 당한 민족인 만큼 성숙한 민족의식을 가지고 성장 가도를 달려서 신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흥의 기회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박수남 장로), 순국 유가족을 위하여(소석수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경기연회를 위하여(김태욱 목사) 기도했다. 또 ‘독립선언서’ 전문 낭독 후 참석자들은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 삼창을 통하여 90년 전 만세운동의 현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제암리교회 강신범 목사는 ‘제암리교회 역사보고’를 했다. 제암리교회는 국가 문화유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성시 문화유적기념관이 함께 세워져 있어
불교의 4대 명절인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맞아 부처님의 출가의 의미와 가르침을 되새기는 특별법회가 오는 4일부터 전국의 주요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한다. 서울 조계사는 내일 출가재일을 맞아 입재에 들어간 뒤 오는 11일 열반재일에 회향하는 특별기도 주간을 정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예정이다. 봉은사도 내일과 11일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맞아 매일 오후 경내 법왕루에서 주지 명진스님이 주관하는 참선정진을 시행할 예정으로 삼각산 도선사는 오는 11일 열반재일에 호국금강계단 보살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도 오는 11일까지 ‘생명나눔운동 주간’으로 정하고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내일부터 11일까지 1만배 정진기도를 광주 원각사에서 봉행하는 등 전국 사찰별로 초청법회와 기도정진법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한편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오신 날, 음력 12월 8일 성도절과 함께 음력 2월 8일 출가재일과 음력 2월 15일 열반재일을 4대 명절로 정해 출가재일과 열반재일 주간을 정해 참회와 정진, 특별기도 등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다.
■ 엘리아니 엘리아스 첫 내한공연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피아니스트이자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브라질의 디바 엘리아니 엘리아스(Eliane Elias)가 보사노바 50주년 헌정 기념앨범 ‘Bosa Nova Stories’의 국내 발매(2009년 2월·워너뮤직)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오는 8일 오후 4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갖는다.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보사노바와 스탠다드 재즈를 완벽하게 소화한다고 평가받는 엘리아스는 브라질의 다양한 리듬 위에 섬세한 표현력을 가미한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적으로도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동안 마크 존스, 랜디 브래커, 허비 행콕, 투츠 틸레망스, 얼 크루, 이반 린스, 카에타노 벨로주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과 최고의 음악성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08년 보사노바 5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Bosa Nova Stories’의 곡들로 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으로 이미 이 앨범은 작년에 프랑스, 일본의 재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가 지난달 26일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56회 정기 대의원총회(의장 김재기)를 갖고 ‘독거노인 성금 및 한의대생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날 정총에서 경기도회는 지난 2007년 9월28일 경기도 주관 전문직사회공헌협약식 이후 관련 전문직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한의사회 윤한룡 회장은 “경기한파에 대한 고통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움츠리는 경향이 강한데 실상 고통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오히려 새로운 힘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와관련 경기도회가 올해 책정한 예산 7억 6백여만 원은 홍보분야 강화, 불법의료 척결, 보수교육 내실화를 통한 임상능력 강화 등 경영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에 투입할 전망이다.
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 김명|더난출판사|196쪽|1만2천원. 서울대 전공의 ‘김코치’의 청소년을 위한 다이어트 비법서. 청소년들은 복잡한 것은 질색하고, 쉽고 간편하게 살을 빼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지은이만의 아주 간단한 4-step 비법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담았다. 이 방법만 100일 동안 따라하면 살은 무조건 빠지고 다이어트는 반드시 성공한다. 또한 본문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인 멘토와 멘티가 나온다. 멘토(김코치)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똑똑하게 음식을 먹는 방법, 쉽고 간편하게 운동하는 방법 등을 멘티(독자)에게 가르쳐준다. 필적은 말한다 구본진|중앙books|352쪽|1만7천원. 주로 조직폭력,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한 저자는 특히 역사 인물에 관심이 많아 항일운동가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던 중 그들의 글씨에 특별한 흥미를 갖게 되었고, 글씨 수집과 함께 필적학 지식을 쌓았다. 지금까지 수집한 글씨 작품만 1천여 점. 특히 항일운동가 4백여 명, 친일 인사 1백5십여 명의 글씨를 소장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범죄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간이라는 야수|토마스 뮐러 글 김태희 옮김|황소자리|288쪽|1만3800원. 범죄자들의 행위와 심리의 비밀을 이보다 사실적으로 들려주는 책이 있을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파일러 토마스 뮐러가 자신의 체험을 생생한 언어로 풀어낸 논픽션 현장 보고서이다. “누군가 어떤 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더 결정적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우리가 모르는 악의 세계,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본성을 은폐하다가 어느 순간 가면을 벗고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는 야수들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그는 마치 한 편의 뛰어난 심리소설처럼 인간 욕망과 범죄의 함수관계를 촘촘히 재구성해 보여준다. 희대의 살인마 루츠 라인슈트롬과의 만남이라는 액자 속에 자신이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끼워넣는 독특한 구조 속에는 소름끼치는 범죄현장부터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범죄심리학 이론의 핵심, 야수를 키워내는 현대사회에 대한 반성적 고찰 등이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토마스 뮐러는 인간이 어떻게 야수가 되는지 그리고 그 야수 인간들의 세계는 어떤 것이고 그들의 속임수를 어떻게 간파해낼 수 있는지 단정적으로 대답하는 대신 자신이 치열하게 공부했던 세계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