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명여중 세라핌합창단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가 오는 5일 부천 소사동 성당에서 울려퍼진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7시 30분 부터 크리스마스 맞이, 순결한 장미, 자장가 등 모두 11곡이 성당 안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1998년 창단한 세라핌합창단은 1대 이호중 지휘자가 학교 미사시 성가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창단, 미사 봉사만이 아닌 양로원 봉사, 수재민 돕기음악회 및 각 종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들려 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연주회로 오래된 영시들을 발굴하여 작곡한 벤자민 브리튼의 캐롤연곡을 원어로 노래하며, 째즈미사곡 및 다양한 현대 성가로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겨울밤의 추억을 만들어 놓아 줄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070-7099-5431)
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의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6, 7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는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1892년에 초연된 이후 20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호두까기인형’. 원작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책 속의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환상을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의 안무로 초연후, 올해로 공연 22주년을 맞으며 매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최장수 인기 작품이다. 과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호두까기인형’에는 대부분의 전막 발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춤이 많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장면에서 펼쳐지는 춤추는 인형의 재미있는 캐릭터 댄스, 하늘로 솟을 듯한 콜롬바인의 점프, 무어인의 쉼 없는 회전동작은 파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클라라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극장에서 극단 조이퍼펫에서 준비한 테이블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3일부터 14일까지 공연되고, 오정아트홀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한다.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한 소년과 나무의 진정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아가페적 사랑과 절제된 무대를 통해 드러나는 섬세한 인형동작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추상적인 원작을 마치 눈앞에서 그림조각을 맞추듯이 역동적으로 풀어내어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기존 인형극의 제약적이고 단순한 구성에서 나아가 연령층의 다양성을 보완하기 위해 마임 및 연극적인 요소들을 혼합한 종합공연형식으로 아동극 공연 분야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공연형식을 개발하고 있다. 소년을 향한 한그루 나무의 사랑을 보며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어린이들에게 섬세하고 따스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관람료 8천원. 관람시간 평일 오전11시(단체)/오후4시, 주말 오후 1시/3시. (문의:032-320-6335)
연인들은 서로의 목도리와 옷 매무세를 가다듬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하얀입김으로 감싸는 계절. 겨울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2008 Winter Festival’이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겨울을 함께 보낸다. 대한민국 비언어극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난타’, 젊음과 청춘의 식지 않는 열정, 뮤지컬 ‘그리스’, 동양무술을 소재로 유쾌한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점프’, 러시아에서 온 순백색의 화음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 12월 사랑의 깊이를 더해주는 무용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최고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2008 Winter Festival’에서는 할인 이벤트도 열고 있어 알찬 공연들을 싼 값에 볼 수 있다. 세계를 흔든 한국 최초 비언어극 ‘난타’ ▲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
인천시립극단은 제50회 정기공연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관객들을 찾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하나다. 1600~1606년에 씌어진 4편의 비극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최고 걸작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가장 짧은 작품이기도 하다. 구성의 긴밀성과 플롯의 압축성, 사건의 신속한 진행으로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짜임새와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은 ‘맥베스’만의 특징. 인간 내면의 욕망을 간결하고 함축된 시적 대사로 섬뜩할 만큼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원작에 충실한 공연으로 정통극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권력을 갖게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된 맥베스는 권력에 대한 강한 욕망을 지닌 레이디 맥베스의 음모에 따라 자신의 성을 방문한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권력을 지키기 위한 맥베스의 폭정에 백성들의 원성과 저주가 높아지고 반란이 일어나자 불안해진 맥베스는 마녀들에게 또 다른 예언을 요구한다. 마녀들은 버남 숲이 그의 성을 공격하지 않는 한 안전하며, 여성으로부터 출
‘장화신은 고양이’는 어떻게 장화를 신게 됐을까? 그리고 왜 고양이는 주인을 돕는 걸까? 가족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가 오는 29, 30일 양일간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모험을 통해 역경을 헤쳐나가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내용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고 자립심을 키워줄 것이다. 더불어 물질이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요즘시대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며 남겨준 고양이 한 마리를 통해,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진정한 유산은 물질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나 가치관같은 정신적유산이라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어린이와 작품을 보는 부모들에게 교훈적인 감동을 줄 예정이다. 특히 랩과 함께 배우들이 춤추는 장면은 현대적인 정서를 반영한 새롭고 독특한 이 공연 특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 관람료 전석 2만5천원. (문의:031-390-3500)
●과속스캔들 감독 : 강형철 배우 :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쏘우 V 감독 : 데이비드 헤클 배우 : 토빈 벨, 샤니 스미스, 스콧 패터슨 서로를 모르는 5명의 사람들이 차례차례 깨어난다. 한방에 갇힌 그들 앞에 놓인 모니터에는 직쏘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트랩은 1가지, 그러나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빠져나갈 수 있는 열쇠는 5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모두 다르다. 게임의 룰은 ‘함께 풀어라!’.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게임이 시작된다.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감독 : 타셈 싱 배우 : 리 페이스, 저스틴 와델 말을 타다 떨어져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작은 꼬마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추운 날씨와 경기 불황의 그늘이 합동으로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렴하면서도 맛 좋은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맛집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맛집은 손용대(51) 사장 내외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61번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늘봄’ 정육점 식당(031-213-9288). 이 집에서는 한우, 돼지, 일반 정식 등 갑싸고 맛있는 음식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식당 이름이 ‘늘봄’이라 더 친근감이 가고 어려운 경기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늘 봄날같이 손님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늘봄’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는 손 사장 내외. 지난해 11월 오픈한 ‘늘봄’은 부부가 같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로 화목적인 분휘기, 편안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고기집. 소고기라고 하면 사람들이 비싸다 생각하고 ‘미국산 아냐?’하고 의심할 때가 적지 않지만 이곳은 정육점 식당으로 한우뿐 아니라 돼지 고기도 저가에 판매하고 있는 박리다매식이다. 손 사장은 “좋은 육질의 고기를 싼값에 많은 사
1980년대 ‘스파이로 자이라’와 함께 크로스오버, 컨템포러리 재즈 열풍의 주역이자, 퓨전재즈 최고의 밴드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옐로우자켓이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과 함께 오는 2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옐로우자켓이 초창기 멤버였던 로벤 포드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기타리스트와 공동 작업한 앨범의 발매 기념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고양어울림누리 단독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의 묘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끝없는 실험과 도전으로 진정한 ‘퓨전’의 정신을 보여준 옐로우자켓이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고민 끝에 선택한 기타리스트가 동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 스턴이다. 이미 이들은 신보 발매 이전인 2007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투어를 통해 놀라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켜 왔다. 더불어 2006년 첫 내한공연 당시 솔로공연관계로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했던 색소포니스트 밥 민처까지 내한하는, 실로 진정한 옐로우자켓의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 이외에도 &l
단 하루의 시험에 그 동안의 노력은 잠시 뒤로 미루고 ‘열정’과 ‘젊음’을 느끼러 공연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 오랫동안 각자의 목표를 위해 많은 유혹들을 이겨내고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오직 수험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오는 29, 30일 5시 이틀간 무료로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마련한 수험생을 위한 문화공감 프로젝트 ‘Extreme Dance Comedy BREAK OUT’가 그것. Extreme Dance Comedy BREAK OUT 은 이미 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목표로 2007년 4월 런던 웨스트엔드 새들러즈웰즈 피콕극장의 성공적 런칭 공연, 올해로 61회를 맞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의 히트 작품으로 세계시장 점령의 선두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주공연장인 어셈블리홀에서(840석) 매진기록을 세우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5분. 공연의 클라이맥스, 헬기의 포위망에 갇힌 죄수들을 재현해내는 무대장치와 마지막 5분 동안 쏟아내는 댄서들의 열정은 관객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Extr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