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더위, 시원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주목해보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해 연주회를 준비했다. 특히 우리나라 건국 60년을 기념하는 연주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12일 부터 1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서 펼쳐지는 건국60주년 기념 2008청소년여름예술여행 ‘오페라와 교향곡의 세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난새 예술감독과 유광 부지휘자가 번갈아 지휘봉을 잡는다. 오페라는 마니아가 아니면 어려움을 느끼게 마련이지만, 그 중 일반인들의 귀에 익은 곡들을 하이라이트로 묶어 선사한다. 여기에 유명한 실력파 성악가들이 펼치는 협연무대는 연주회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테너 하석배(12,13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12,13일), 바리톤 김동규(15일) 등이 협연자로 나서며, 건국60년을 기념해 특별히 안산시립합창단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연주회에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비제 ‘누우사의 노래(카르멘 중)’, 로시니 ‘나는 이거리의 명물(세빌리아
‘신기한 비눗방울, 객석 위로 날아다녀요’ 오산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23일 부터 일주일간 아이들을 위한 ‘버블버블공연&체험쇼’가 진행된다. 이번 ‘버블버블공연’은 배우가 객석 뒤에서 작은 비눗방울을 불면서 등장하는 등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비눗방울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객석의 어린이를 무대로 불러내 거대한 비눗방울을 씌워주는 ‘Bubble Close’ 체험, 대형 송풍기를 이용해 객석 위로 큰고 작은 바누방울을 날아다니게 해 관객이 만져볼 수 있도록 한 ‘Bubble Touch’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 공연 전·후로 극장입구에서는 관객모두에게 대형 비눗방울을 씌워주고 사진찰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31-378-4255)
여름, 어른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고 아이들은 방학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 경기도 문화의 전당 ‘2008 여름별빛 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치솟는 물가와 기름 값 걱정 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경기도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도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객들을 위해 무료로 펼쳐지고 있다. 7일에는 경기도립극단이 선보이게 될 악극 ‘사랑장터’가 50분 동안 보여진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사랑 그리고 만남의 정서를 우리 귀에 익숙한 흘러간 노래와 함께 보여준다. 금요일에는 경기도립국악단이 우리의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영화에 삽입된 인기곡 ‘Over the rainbow’를 우리의 소리로 표현해내는 한편 국악가요와 팔도 민요가 곁들여진다. 주말에는 신나는 연주로 유명한 퓨전그룹 리듬앙상블(토요일)과 경기도립무용단(일요일)의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리듬앙상블은 고구려의 기상을
“이거 어디서 들어본 노래인데…. 일상생활 속 스쳐듣던 음악, 그 곡이 오페라 속 명곡이었다면…”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4시 오정구청 오정아트홀에서 해설을 곁들여 오페라 명곡을 연주하는 ‘에듀콘서트-Opera in L·O·V·E’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중창단이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오페라 명곡 10곡을 들려주고 음악컬럼니스트이자 서울문화재단의 공연평가위원인 유형종씨가 나와 각 곡에 얽힌 사연이나 작곡 배경 등을 설명한다. 특히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나온 메시아 중 ‘할렐루야’, 쇼생크 탈출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귀여운여인에서 나온 라트라비아타 중 ‘나는 자유라네’ 등 영화속 오페라도 함께 연주된다.
‘왈츠(Valse) -이탈리아’ 소녀가 꿈을 꾼다. 꿈 속에서는 왈츠 파티가 열리고 그 소녀는 무도회장에 들어가 어른들의 세상을 맛보게 된다. 주류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아낸 왈츠(Valse)가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둘째날인 16일 오후 9시 화서문 앞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겉으로 보기에 빙글빙글 도는 회전을 반복하는 왈츠, 하지만 이는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다. 천구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피타고라스의 원리를 따른 것이며 또한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인 터키의 수피주의 춤을 상상하게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유럽사회의 산물인 왈츠를 대중문화의 중심인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것.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 무용, 놀이 등 모든 테크닉 요소들이 야외극장의 전형적 액세서리인 죽마 위에서의 표현은 주류사회에 대해 풍자를 담아낸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99개의 제작 작품을 100만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3천회 이상 공연한 TTB(Teatro Tascabile Di Bergamo)의 공연이라 기대가 크다. TTB는 ‘주머니 속의 극장’이라는 뜻의
인간과 도구, 인간은 살면서 많은 도구를 이용하게 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다양한 도구들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도구의 성질은 전혀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 와중에 인간의 이기심은 타인을 또 다른 도구로 만든다. 극단 ‘기막힌 놀이터’는 ‘툴툴툴(TOOL TOOL TOOL)’이란 작품으로 2008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자유참가, 오는 18일 오후 9시부터 영통무대 미관광장에서 소통의 무대를 펼친다. ‘툴툴툴’ 공연에서는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vc관, 쇼핑카트 등을 활용해 도구적 인간인 호머 파베르를 볼 수 있다. pvc관을 통해서는 도구의 이미지를 그리며 쇼핑카트를 이용해서는 시간의 경과를 만들어 낸다. 무대가 고정돼 있는 공간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깨뜨리기 위해 공연 시작 전에 배우가 관객을 배치하는 등 여러가지 소통의 시도를 벌인다. 또 쇼핑카트를 이용한 움직임은 신선함을 전해주며, 여기에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은 극적 움직임과 반전은 물론 직접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는 것. 배우들은 관객의 반응을 더욱 적극적인 변화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무더위를 날릴 한여름 밤의 이색무대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안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놀라움(Suprise)’을 주제로한 퍼포먼스, 지역예술인들의 열정적 공연과 대중가수 등이 참여한 ‘공연과 디지털멀티미디어쇼’ , 영화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가족 및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다. 1부에서는 얼음을 활용한 색다를 퍼포먼스 아이스 난타, 감미로운 라틴풍 재즈음악, 직장밴드 ‘블루버드’와 안산 아줌마의 힘을 보여줄 ‘모아맘 밴드’의 공연을 선보인다. 2부는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 5인조 브라스 그룹 ‘퍼니밴드’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순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일 그룹 T·O·P가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Number)를 들려준다. 더불어 월드뮤직의 선두주자인 ‘두 번째 달’의 프로젝트 그룹 바드(BARD)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4인조 여성그룹 빅마마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후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유리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 안산문예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해 역동적인 영상과 다양한 효과를 통해 아름답고 놀라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사람들은 음식문화에서도 명품을 따진다. 맛좋고 영양 많으며 보기에도 아름답다면 웰빙 음식으로은 단연 최고다.그 중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완벽한 웰빙 음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국산 김치. 우리 민족의 성향, 선조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순수 신토불이 식품인 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서울 삼성동 ‘김치 박물관’을 찾아가봤다. <편집자주> ‘송송이, 가지김치, 젓국지, 해물김치, 감김치…’ 김치는 우리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김치에 대한 것은 모두 다 여기에 모여 있다. 김치박물관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고자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맞이해 많은 내·외국인들에게 김치 문화를 알리고자 한국종합무역센터 단지 내로 이전해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올바른 계승과 발전에 대한 뜻을 이어오고 있다. 또 김치박물관은 우리의 가장 큰 자랑거리 김치를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일반인,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음식
중구는 9월부터 부동산등기부등본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주소변경) 신청 시 소유자가 직접 등기신청을 할 수 있도록 무료 대서(代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전입신고로 주소가 변경되었을 경우 부동산 소유자가 등기부에 기재된 소유자의 주소변경등기신청을 별도로 하여야 하나 등기절차 및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누락하는 경우가 많고, 법무사 등에 대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기피하게 돼 이로 인해 현주소와 토지대장상의 주소가 맞지 않아 소유자가 각종 권리행사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구는 이러한 사항을 개선하고자 주소변경등기신청서를 대신 작성해 소유자가 직접 등기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소변경등기신청 대서(代書) 서비스 신청대상은 토지이용신청 시 등기부상 주소가 현주소와 다른 경우, 전입신고 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주소이력을 포함한 주민등록등초본과 도장, 신분증, 기타 등기 비용을 지참하고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을 대상으로 이번 대서(代書) 서비스 운영으로 주소변경등기신청 시 대행수수료 절감을 통한 주민부담 해소는 물론 부동산에 관심이 커지는 요
중구는 무의동 소무의도에 그동안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아 온 섬주민의 숙원 해결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수담수화시설(처리능력: 40t/일) 설치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다음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내 해수담수화 시설 시험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대무의도 광명항에서 소무의도 간 연육교 설치사업(내년 3월 착공 예정)과 연계, 그동안 소외 받아온 소무의도 지역의 관광객 유치 등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아 온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소무의도에는 주민 48세대 8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민들은 연안부두에서 식수 운반선을 이용해 월 1회 식수를 공급받아 하루 한번 제한급수로 식수 및 생활용수 사용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구는 이번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통해 깨끗하고 풍부한 물 공급으로 그동안 물 부족에 따른 주민숙원을 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