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음악에서 락까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우리의 삶과 사랑을 꾸준히 노래해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오는 30일 시인 정호승과 함께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과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공연으로 고양어울림누리의 아침을 두드린다. ‘음악’과 ‘시’라는 감성적인 소재로 풀어내는 이번 아침음악나들이는 가을의 아침,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이다. 정호승 시인은 안치환을 “위안의 가수이고,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래꾼이자 가난한 영혼의 가수” 라고 말한다.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으로 노래하는 안치환과 시인 정호승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공연이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오랜시간 자신만의 음악을 고수하며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안치환은 이번 공연에서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기존 히트곡 외에도 새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 곡인 ‘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이번 해에는 앞뒤로 연월차를 낸다면 최대한 9일까지 쉴 수 있는 연휴이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 주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민속놀이를 정리해 봤다. ▲강강술래 서남해안지역에 전승되는 추석놀이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놀이이다. 이 강강술래는 수십 명의 부녀자들이 밝은 달밤에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데, 놀이의 구성은 늦은 강강술래, 중강강강술래, 잦은 강강술래로 돼 있으며, “강강술래”라는 후렴구로 받는 소리를 하면서 원무를 하고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부수적인 놀이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남생아 놀아라, 청어 엮자, 청어 풀자, 지와 밟기, 덕속몰기, 쥔쥐새끼놀이, 문열어라, 가마등, 도굿대당기기 등이 있다. 이 같은 놀이를 번갈아 하면서 밤새 논다. ▲줄다리기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 가장 널리 분포됐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이다. 두 패로 나누어 굵은 줄을 서로 당겨 자기 편으로 끌어온 쪽이 이기는 경기 또는 놀이인 줄다리기는 예부터 대개는 정월 대보름날에 하며 지방에 따라서는 5월 5일 단오절이나 7월 보름날 백중절에 했다. 한 고을
수원 예술인들의 잔치 한마당 ‘제6회 수원예술인축제’가 지난 7일부터 19일 광교산 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7080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이 주최하고 수원시 미술·음악·문인·연예예술·무용·국악·사진·연극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 점프하다’는 타이틀 아래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7080콘서트’는 수원시 연예인협회(회장 이평주)의 회원들이 자신의 끼를 펼치는 공간으로 수원예술인축제의 마무리를 맡았다. ‘7080콘서트’에서는 우리밴드, 썸타임즈, 토야, 김병희, 서예린, 예진 등 가수들이 출현했다. 수원시연예인협회 이평주 회장은 “이번 콘서트는 한 예술인으로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예술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예총 김훈동 회장은 “최근 도시 통합과 관련해 올해에는 동일 생활권 및 문화권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 첫번째 시도로 수원·화성·오산 미술 분야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성남아트센터는 추석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즐기는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는 ‘영국현대회화-존 무어 수상작가’전에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어린이 1천500명을 무료 초청한다. 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평소 문화예술 공간을 찾기 힘든 어린이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곁들여 미술 작품에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26일에는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후원회 기부 음악회’에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아트센터를 후원하는 모임인 ‘성남아트센터 후원회’가 성남아트센터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의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등 100여 명을 초청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7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피빈’에 참여해 지역의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기획공연 및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후원회 기부 음악회’ 역시 ‘해피빈’프로그램에 후원요청 단체로 가입된 사회복지기관이 ‘성남문화재단 해피브랜드*happybrand.naver.com/snart)’를 통
의정부예술의전당(이사장 안병용)은 이번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신나는 난타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추석맞이 특별공연 난타’는 1997년 초연 이래 10여 년 이상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갖고,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널리 알려진 공연이다. 한국적 전통 리듬 사물놀이를 주방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을 코믹하게 접목시킨 대사 없는 비언어적 작품이다. 소리와 동작만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은 10년 전 이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바 있다.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만큼 시원한 앤딩의 드럼연주 등으로 구성되는 ‘난타’는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힘이 넘치는 공연이다. 처음 공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하여 작품성을 높여왔다. 또한,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이후 영국, 독
도쿄지검 특수부의 붕괴 이시즈카 겐지|사과나무|239쪽|1만3천500원. 일본 산케이 신문 검찰 출입 기자가 쓴 도쿄지검 특수부의 이면. 저자는 우연히 지인이 연루된 한 사건을 파헤치던 중 도쿄지검 특수부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가려진 추악한 이면을 발견하고 이 책을 썼다. 사건기자는 특정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특수부가 제공하는 자료에 의존해 보도를 해왔다. 이때 기자는 특수부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일 뿐 수사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반론이나 수사에 대한 의문점은 도외시 했다. 이 책은 두꺼운 베일에 가려진 특수부 조식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살림어린이|312쪽|1만9천800원. 숲 속의 동물들이 보여 준 우정과 모험 그리고 평화, 자유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게 더없이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동물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화가 로버트 잉펜이 그림을 그렸다. 로버트 잉펜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화풍이야말로 케네스 그레이엄의 작품을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악인재의 발굴과 신예 국악인의 등용문으로서 자리잡은 제16회 경기국악제가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4년 국악의 해에 발맞춰 전통국악예술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시작한 경기국악제는 초창기 단일부문의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시작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과 참가자의 수준과 역량, 대회조직력 등에서 전국 최고의 국악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치러지는 경기국악제는 민요, 기악, 전통무용, 시조 등 4개 부문에 대한 일반부와 학생부 예선을 시작으로, 19일 본선대회를 거치게 된다. 더불어 19일 오후 7시부터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민요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비롯한 56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하공연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웅장하고도 장엄한 대북연주소리에 한국적인 멋의 수묵영상이 돋보이는 좋은친구들의 타악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고 어우러지는 우리음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다. 또 국악방송 ‘행복한 하루’의 진행을 맡으면서 광복65주년 특별공연에서 감미로운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가 추석을 맞아 콘서트를 연다. 성남아트센터(22일)를 비롯해 고양아람누리(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10월16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10월17일)에서 잇달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칠순을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국민가수의 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이미자는 지난해 노래인생 50년을 맞아 대장정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50주년 기념 앨범은 2만여장이나 팔렸으며, 전국 24개 도시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5만여 명을 동원했다. 또 대중문화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으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시대의 풍파 속에서 탄생한 대중가요, 그 시절, 그 사람, 그 뒷골목, 그 풍미를 추억하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이미자의 노래는 약이 되고, 인생의 외로운 여정에 흥이 솟게 한다. 공연이 끝난 후 젖은 눈시울로 객석을 떠나지 못하는 관객의 모습은 이미자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50주년 기념공연에서 전국 5만여 관객이 관람을 했다”며 “그 성원의 보답으로 이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람료 R석 8만8천원
아주의대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단장 임인경 교수)이 2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의 4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서울대, 가톨릭대, 연세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15일 아주의대 BK21 세포변형 및 재생연구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70개 대학, 555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3월 1일부터 1년간의 사업수행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전문학위와 학술학위의 교육 부문, 대학원생 및 참여교수의 연구실적과 산학협력 부문, 대학원 특성화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엄격한 성과관리를 위해 기준을 강화한 결과 최종적으로 36개 사업단이 탈락하고 하위 120개 사업단은 사업비가 10~30%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아주의대는 교수 및 대학원생의 연구 및 산학협력 부분에서 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는 4차년도에서 대학원생의 주저자(제1저자) 논문 발표 실적이 32편으로 전년도 19편에 비해 약 1.7배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아주의대가 이와 같이 단기간에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사업단에서 연구분야의 양적·질적 능력 극대화를 위해 연구분야에 경쟁체제를 도입하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은 환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재 지난 13일 ‘암 진료 상담실’을 개소했다. 암 진료 상담실은 암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 및 암 종류별 예방, 조기검진, 초기진단과 치료 등의 정보제공은 물론 진료 의사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안내를 실시하며 퇴원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환자 중심 원스톱 치료를 안내함으로써 맞춤형 추적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인하대병원 암 진료 상담실의 특징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영양관리, 운동방법,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 암 진료 전문 코디네이터 배치로 전문적 치료를 위해 해당 부서 간 조절, 암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정기적 암 통합 교육은 물론 암환자의 사회 심리적 지지와 퇴원 후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암 진료의 접수, 진료에서 교육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맞춤형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암 진료 상담실은 사회복지분야와 연계하여 환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와주고 전문 상담제공은 물론 진료 및 검사안내를 통해 정기적인 암 예방관리를 안내한다.(문의:032-890-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