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남동호 교수(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사진)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그동안 알려진 집먼지 진드기나 말라세지아 곰팡이가 아닌 칸디다 곰팡이임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이 2008년 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아주대병원을 방문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523명을 대상으로 질병의 심한 정도를 국제표준지수(SCORAD)로 측정하고,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통해 집먼지 진드기 두 종류(북미형 집먼지 진드기, 유럽형 집먼지 진드기)와 피부에 상존하는 곰팡이 세 종류(말라세지아, 칸디다, 백선균)에 대한 알레르기 항체를 확인했다. 이와 같이 곰팡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음에도 현재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상당수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원인 알레르기 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알아볼 목적으로 현재 병·의원에서 가장 많이 실시되고 있는 다중 알레르기 항원 혈액검사(여러 종류의 알레르기 물질을 한번에 검사하는 방법)로는 아토피 피
아주의대 정형외과 민병현 교수<사진> 연구팀이 지난 28일 오후 5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0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발명자의 사기와 발명의욕을 고취시켜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 중에서 출원인 등의 신청과 담당심사관의 추천 및 심사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기술로 선정된 발명 등에 대하여 상장과 부상을 시상하는 수상제도다. 민병현 교수 연구팀은 ‘세포 유래 세포외기질막의 제조방법’을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방법은 동물의 연골에서 분리한 연골세포를 최적의 조건에서 배양한 후 세포가 분비한 기질을 가지고 세포외기질막을 만들었다. 이 생체소재의 장점은 면역거부 반응이 없고 인체에 이식할 때 생길 수 있는 염증반응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여 이식에 매우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인체조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고, 여러 겹으로 사용 가능해 약물전달제로 사용되거나 세포를 이식할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질병의 치료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한진석)은 오는 7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대학로 연극의 진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을 무대에 올린다.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은 제9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한국연극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연극 연출가 동인집단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실시하는 ‘2010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S’의 우수소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순진한 만화가와 능수능란한 영업사원과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시작부터 요란하게 등장한 영업사원은 자신의 직업적 저의를 숨긴 채 백과사전을 팔아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순진한 만화가에게 접근한다. 과장된 어투와 추임새, 호탕한 웃음, 칭찬과 맞장구 일색의 화법으로 만화가를 압도한다. 그에 반해 수줍은 미소, 소심한 언행과 겸손하고 친절한 태도로 시종일관 영업사원을 상대하는 만화가는 버거워 보인다. 마침내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 순간, 관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어떡해’ 소리는 순진하기 짝이 없
수원시내 3개 노인복지관(버드내노인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지관)이 연합해 지난 25일 SK청솔노인복지관 3층 건강운동실에서 노인일자리사업 활동인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중간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교육에서는 으로 활동인들에게 일자리사업의 전문성 및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일자리 참여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참여자들로 하여금 취업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짐했다. 버드내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중간평가회를 통해 각 사업의 활동내용을 보고함으로써 상반기 사업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자연 섭리, ‘작업의 고향’ 사색과 순환을 끌어내다 “물이 가지고 있는 형상은 다양하고 매력적이며, 순환하는 대자연은 나의 작업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화폭에 담긴 삶의 굴레인 욕망과 갈등 그리고 소망들을 흐르는 물과 같이 물의 순환과정을 통해 삶의 긴 여정으로 그려내는 추인엽(48) 서양화가.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들은 순환과 대자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추인엽 화가는 동양적 자연관을 토대로 인간과 자연의 소통에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이다. 과천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추인엽 화가는 지금까지는 모두 9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유화부터 목탄, 설치미술, 디지털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추인엽 화가는 지속적으로 ‘물’을 그려왔다. ‘물’의 작가로 불려도 좋을 만큼 그는 물에 대한 개념적인 사색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포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바다와 병행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더욱 추상적인 메시지로 물의 순환구조를 의도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추인엽
◇킥 오프 ●장르:드라마 ●감독:샤우캇 아민 코르키 ●출연:샤완 아터프, 고바르 앤워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쿠르드족이 당면한 현실을 바라보는 영화 ‘킥오프’가 다음달 8일 개봉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키르쿠크를 배경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이 살고 있는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폭탄테러의 위협과 가난의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난민들의 팍팍한 삶 속 유일한 즐거움은 함께 어울려 축구 경기를 보고 시합을 하는 것. 매일 끊임없는 심리적 전쟁에 임해야만 하는 그들에게 힘든 삶의 무게를 순간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는 축구시합은 화해의 매개체이자 희망의 시작을 향한 발차기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스타디움은 그들에게 주거공간이자 놀이공간, 교육공간 등 삶의 터전이자 하나의 사회로 대변되는 공간이다. ◇킬러 인사이드 미 ●장르:서스펜스, 스릴러 ●감독:마이클 윈터바텀 ●출연:제시카 알바, 케이트 허드슨, 케이시 애플렉 콜 걸 ‘조이스’ 역을 맡은 제시카 알바와 남자 주인공의 약혼녀 ‘에이미’로 등장하는 케이트 허드슨은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노출 신을 감행했다. 두 여배우들은 기존의 영화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의 인기 판타지 소설을 영화로 옮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가 다음달 8일 개봉한다. ‘이클립스’에서는 전편인 ‘트와일라잇’과 ‘뉴문’을 통해 드러난 사랑과 대결, 갈등이 집약되면서 시리즈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인간과 뱀파이어, 그리고 늑대인간이 등장하는 판타지 영화지만, 작품을 지배하는 기본틀은 판타지적인 서사가 아니라, 매력적인 인간 소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신비로운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의 로맨스를 중심에 두고 있다. 시리즈의 1편인 ‘트와일라잇’에서 벨라와 에드워드의 만남을 그려냈고, 2편에서는 이들의 사이에 새로운 연적인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이 등장했다면, 3편인 ‘이클립스’에서는 이 세 명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할리퀸 로맨스’라는 수식어가 있듯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이 세 인물의 삼각관계를 상당히 비중있게 그려낸다. ‘이클립스’에서 벨라는 에드워드와의 영원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는 방법을 택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가 인간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 제이콥의 강렬한 애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다음달 6일 오후 7시30분 주요 오페라들을 한 무대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빈 국립오페라 앙상블 초청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앙상블 단원 20명이 내한해 빈 오페라 극장 공연에서 실제 사용했던 의상을 갈아입으며 잘 알려진 곡들과 패러디한 곡 등에 맞춰 왈츠를 추거나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음악 못지않게 오페라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재밌는 레퍼토리를 최고수준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비부인, 카르멘, 투란도트 등 그 이름만으로도 익숙하리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 등을 재구성하거나, 요한슈트라우스의 가장 유명한 왈츠 그리고 폴카 등 비엔나풍의 볼거리와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보이며, 대중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천사중에 성처녀여’ 중 ‘Verdi, LA FORZA DEL DESTINO La vergine degli angeli&rsquo
꿈꾸는 프리마돈나 조수미 조수미|창해|192쪽|1만2천원.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삶과 열정 그리고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담은 책. 성장 과정에서 벌어졌던 소소한 에피소드들부터 고난과 역경, 그리고 성공의 순간까지 조수미의 일대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담고 있다. 또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조수미의 일생을 그려낸 그림들은 인물 이야기의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또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찬사를 받고, 각종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세계를 놀라게 한 예술가 조수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읽어주는 남자 박근형|명진출판사|254쪽|1만4천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6번째 책. 신세대 인문학자이자 중국 전문가인 박근형 저자가 쓴 일종의 ‘중국을 테마로 한 퓨전 인문서’이다. 이 책은 사람과 시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들여다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미래를 방향지우고,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 구조와 삶의 방식의 뿌리들을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박병곤|산지니|280쪽|1만3천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오는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성곽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수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수원화성문화재단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장대, 서장대, 화홍문에서 열리는 ‘성곽 작은 음악회’는 10명 정도로 구성된 음악동호회와 아마추어 음악단이 출연하는 예술 공연이다. 별도의 무대도 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준비돼 있지 않다. 때문에 성곽을 걷다 잠시 서서 듣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악감상에 심취하기도 하는 등 관람 방법도 각각이다. 수원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공연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성곽 작은 음악회에는 수원윈드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앙상블, 밀레니엄플루트 오케스트라 우쿨렐레 수원사랑, 메아리 등 22개팀 참가한다.(문의: 031-228-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