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디지털작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인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양지현 작가의 데뷔작으로, 키워드는 제목 그대로 ‘기억’이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한 동시 살인의 수수께끼를 용의자와 추적자의 이중시점에서 풀어 나가면서,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저마다의 사연을 부여해 드라마에 뚜렷한 음영을 넣었다. 특히 ‘이 책을 펼치는 독자는 어느새 등장인물 중의 누군가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심사위원 이순원 작가의 평대로 주인공들의 입체적인 개성이 독자의 의식을 이야기 속으로 강하게 끌어들이고 있다. 사립학교 교사인 박종혁은 고교 동창인 박준석, 김인호와 둘도 없는 친구. 산행 동아리 출신인 그들은 매년 동창회를 겸해 함께 산으로 떠난다. 어느 주말 친구들과 산에 다녀온 종혁은 다음 날 준석과 인호가 모두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경찰이 밝힌 추정 사인은 인호가 자살, 준석은 강도살인. 그러나 종혁은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고 진상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그러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자신을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에 빠지는데…. 1983년생인 젊은 작가 양지현은 대학 재학 중 많은 추리소설을 탐독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록키, 제리 맥과이어, 파니핑크, 천지애, 오달수(내조의 여왕)까지…. 이들은 우리가 잘 아는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라는 점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무거운 현실에 눌려 주저앉기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 영화속의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행동들을 토대로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책, ‘스트레스 리액션’이 출간됐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적이다. 감기, 두통, 소화불량부터 탈모, 여드름, 심지어는 암까지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적될 정도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의 나쁜 기운에 휘둘려 스트레스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은 결코 영화속에서는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 리액션’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 숨어 있는 ‘스트레스 리액션의 좋은 예’들을 찾아서 구성한 책으로,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던 기존의 스트레스 책들과 차별화된다. 책장을 넘기면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적이 있는 화면 속 주인공들과 함께 갑갑한 현실을 유쾌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펼쳐진다. 또 KBS 개그콘서트와 SBS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저자는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이미 검증된 스트레스 해소법과 영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경가연)이 ‘동향분석20호·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 현황’을 18일 발간했다. ‘동향분석20’호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의 현황을 분석, 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 일반현황, 경기도 IT분야 직군별 여성인력 현황, 경기도 IT분야 직종별 여성인력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동향분석에 의하면 경기도 전체 취업자 중 IT 직종 취업자는 2008년 현재 46만9천명으로 여성은 그 중 18.4%인 8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고졸(48.0%)이 가장 많고 대졸(전문대 포함)이 40.0%, 석·박사가 6.7%로 남성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IT 직군별 여성인력 추이를 살펴보면 여성 IT 인력의 52.3%는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 직군에서 일하고 있고, 디지털콘텐츠 직군은 15.9%, 소프트웨어 설계 직군은 10.8%가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 42.3%, 30대 26.3%로 분포, 디지털콘텐츠 및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에는 20대의 비중이 크며, 30대는 분산돼 있기는 하나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여성가족부가 1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부가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족·청소년 업무를 이관받아 새 출발하는 정부 부처다. 이날 여성가족부는 정책목표로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청소년·가족이 건강한 사회 조성’을 제시하고 여성·청소년·가족분야 주요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의 정원은 기존 109명에서 211명으로 늘어나고 기구는 2실 2국 2관 1대변인 22과로 구성되며 예산은 1천108억원에서 4천223억원으로 확대된다. 소관 법률은 건강가정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가족분야 6개, 청소년기본법, 청소년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청소년 분야 7개 법률이 여성가족부로 이관돼 총 18개의 법률을 담당케 된다. 기존 여성부의 여성발전기본법, 가정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등 5개 법률도 여성가족부가 담당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청소년·가족 정책을 연계 추진해 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고 정책의 총괄 및 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보편적·선제적 정책 추진으로 저출산, 가족해체 등 미래 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다음달 11일까지 도내 유망 여성기업 육성 및 여성CEO 양성을 위한 마케팅전략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교육은 경기여성창업아카데미 창업과정 중 하나로 도내 예비창업자 및 기존 여성기업인에게 요구되는 마케팅 주요 개념,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온라인 마케팅전략, 언론 광고 전략 등으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여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기업인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알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회의 성별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브리프 19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가사분담실태 조사 결과 10명 중 3명 이상이 공평하게 가사 분담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가사분담은 10명 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청이 전국 약 2만 표본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4만2천여명을 조사·발표한 ‘2008 사회조사’ 결과에는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전체의 32.4%로 조사됐다. 여성의 37.5%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27%에 불과해 현격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또 가사노동을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경우가 35.7%를 차지한 반면 남성 전담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평한 가사분담에 대한 성별 견해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연령대가 20대, 10대, 40대의 순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로 갈수록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사노동을 둘러싼 성별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가연은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지난 16일 센터 영상관에서 2010년 여성IT전문교육과정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에는 여성IT전문교육과정 교육생 100명과 센터 직원 및 위탁기관 임직원 20명 등 120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첫 교육을 시작한 여성IT전문교육과정은 웹디자인실무 프로젝트, e-러닝 콘텐츠 프로젝트, 웹 그래픽 입문 A·B, 프로그래밍 입문 A·B로 나눠 주 5회(토·일요일 제외) 실시되며 웹디자인실무 프로젝트와 e-러닝 콘텐츠 프로젝트는 6월말까지 5개월 동안, 웹 그래픽 입문 A·B, 프로그래밍 입문 A·B는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12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여성IT전문교육은 국내 최고 민간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탄력적인 교과목 운영으로 IT시장 수요에 적합한 여성IT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 교육의 장점은 출산과 육아로 가정에 머물러 있다 다시 취업하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도내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커리큘럼이라는 점이다. 한편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국내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IT 전문교육을 실시해 웹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기획자 등 전문 직업분
고양문화재단은 아람미술관에서 시간 속에 묻힌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현재 시점으로 되돌리고자 기획한 ‘왕릉의 전설’전을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시한다. ‘왕릉의 전설’전은 지난해 조선왕릉 40기가 세게문화유산의 반열에 오르면서 우리가 살아온 과거를 토대로 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 있는 선택을 돕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조선의 왕릉에 묻힌 왕족들의 한 맺힌 토로에 진실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젊은 작가들의 신작들로 채워져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한 세대를 뛰어넘어 역사와 나눈 대화 속에는 마치 지나간 세대의 죽음을 다시금 삶으로 바꾸어 놓는 듯한 생명력이 담겨 있다. 또 과거와 현재를 매개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이러한 아이러니컬한 탄력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의 주인공이 된 8인의 인물들은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와 그녀를 사사시킨 인수대비(소혜왕후 한씨), 부모에게 지극한 효심을 보였으나 계모의 계략 속에 일찍이 생을 마감한 인종, 서구의 문물을 수용하려는 개혁적 사상을 지녔지만 아버지의 의심 속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소현세자, 비상한 책략으로 왕권을 강화시킨
대안공간 눈은 경기대학교 한국화 졸업생들로 구성된 단체 에스트로와 북아트스트 강진숙 작가의 전시를 19일부터 28일까지 전시한다. 에스트로는 지난 2001년도에 창립해 올해 12회 째 전시를 개최하는 모임으로 김미중, 노인숙, 백지회, 임가연, 정미, 진리바, 한수민 작가의 작품을 제1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기법과 표현을 통하여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업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제2전시실에서는 북아트스트로 활동하는 강진숙 작가의 전시는 그가 3년여의 준비기간과 1년여 동안의 제작기간을 통해 출간되는 ‘책 만드는 책’ 출판 기념회와 함께 책에 실린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책에는 북아트스트 강진숙의 작품을 비롯해 한국에 돌아와 5년여 동안 작업실과 대학,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했을 때 수강했던 어린이들과 대학생 및 일반 주부들 가운데 선별된 40여명의 작품 130여점이 실려 있다. 강진숙 작가는 “책 속의 책들과의 대면을 통하여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책이 아닌 보다 가까이 직접 내손으로 만들어보고 나만의 얘기를 담아보면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전시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기상청은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1층 어울림홀에서 ‘2010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기상사진전시회를 연다. 기상청은 세계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 18부터 2월 16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안개, 구름, 무지개, 번개 등과 같은 특이한 기상현상을 담은 총 1천64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기상전문가와 사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천646점의 응모작에 대하여 기상현상의 작품성, 희귀성, 홍보효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43점 등 50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상금 200만원)은 남극에서 렌즈구름 생성 장면을 포착한 양필호 씨의 ‘하늘의 전령사’, 우수상 2점(기상청장상·각 100만원)에는 춘천지역의 야외 천막 부근 거미줄에 내려앉은 상고대 현상을 촬영한 민병아 씨의 ‘거미줄에 핀 상고대’, 부산 광안대교의 해무를 촬영한 김광호 씨의 ‘해무현상’이 선정됐다. 그리고 장려상 4편(기상청장상 상금 각 50만원)은 ‘자연이 만든 소우주’, ‘연밥에 내린 서리’, ‘한강의 결빙’, ‘소용돌이 물안개’가 각각 결정됐다. 이 밖에도 43점이 입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