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미술의 시대입니다. 미술인과 사회 각층 전문가들이 연계하는 총 20억원 규모의 ‘메세나 아트 펀드’ 프로젝트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 비리’란 말이 나오지 않토록 법인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사)한국미술협회 제49차 정기총회 및 제22대 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차대영(54·사진) 교수의 포부다.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거는 지난 9일 전국 8개 권역과 서울·경기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세 명의 이사장 후보가 미협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어느 이사장 선거보다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선거 결과 기호 3번 차대영 교수가 4천260표를 획득, 기호 1번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3천424표)을 836표 차이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차대영 이사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 지난 1991년 제1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과 1999년 마니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 화가다. 2004년 20대 미협 이사장에 출마해 당시 경쟁자였던 하철경씨에게 고배를 마시
경기창작센터는 설치 및 특수작품 등 동시대 예술작품의 다양성이 증대하면서 작가 개인의 작품 보관·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작품을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해 주는 창고 임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기창작센터의 작품창고는 지상 1·2층 연면적 798㎡ 규모로 다양한 크기의 창고 32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항온항습 기능 등 작품 보관을 위해 특화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31일까지 희망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고임대를 공모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선정작가를 발표하고, 오는 3월부터 창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경기창작센터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작가의 작품가치, 임대비 등을 결정하고 가치가 있는 작품에 한해 위탁자를 선정, 1년 단위로 임대하고 재계약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임대비는 작품 보관 관리 및 보험료 등을 포함하는 소정액으로 작가의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현금 대신 임대비에 준하는 작품으로 지불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나날이 변화하는 동시대예술현장 속에서 창작지원과 함께 예술가들의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양평 닥터박갤러리는 그동안 모아온 손동진 작가의 작품 60여점을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손동진 작가는 1921년 생으로 현재 여든 여섯 살로 현재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통해 치열하게 살아온 손동진 작가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손동진은 경주의 부유한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나 경북고 미술교사를 지내던 중 밀항으로 도일,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대학원에서 양화를 전공한 뒤, 다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파리국립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59년 귀국 후,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프랑스 예술가회 정회원이 되는 등 프랑스 정부로부터 스튜디오를 제공받고 창작에 몰두하게 됐다. 이처럼 외부에서 내려진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그를 예술에 있어서의 진정한 세계인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손동진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소위 ‘한국적인 것’에 대한 탐구다. 특히 초기 작품인 ‘탈춤’, ‘달빛환상’, ‘낙토(樂土)’ 연작에서는 특히나 한국적인 모습을 자신만의 예술로 승화시켜 새로운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탈춤&r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유물체험교육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유물체험교육프로그램은 전문강사진이 미취학생 및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전시와 연계한 상호작용식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발굴체험교실, 유물복원체험, 와당만들기 등 3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2월 13일 제외)에 운영할 예정이다. 유적전시관 내 발굴체험실, 문화교육실 등에서 용인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을 감상하고 배우며 발굴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발굴체험교실은 고고학 발굴의 의미를 이해하고 발굴과 유물복원 과정을 체험하는 강좌다. 6세이상∼초등학생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유물복원체험은 용인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토기를 직접 복원하며, 와당만들기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별 와당을 직접 만들어보는 강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완성품을 소장할 수 있어 건전한 가족문화를 만들고 애향심도 고취하는 강좌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www.museum,yonginsi.net), 전화(031-324-2133∼
평택시립도서관은 지난 12월 말부터 ‘호랑이 꿈’이란 주제로 이동진 작가의 전시회를 오는 3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호랑이의 꿈’전시회는 동요 ‘노을’의 작사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동진 작가의 그림 작품으로 총14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되고 있는 14점의 작품속 호랑이는 친구 같은 호랑이, 무서운 호랑이, 우스꽝스러운 호랑이, 얄미운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평택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동시와 그림이 있는 짤막한 이야기 100점’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정감있는 이동진 작가의 그림을 전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호랑이의 꿈’ 전시회에서 함께 열리고 있는 ‘호랑이 동화전’은 호랑이가 등장하는 아동도서 특별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옛 이야기 속의 익살스런 호랑이를 만나는 계기를 선사하고 있다. 구수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전해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호랑이 해를 맞아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호랑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호랑이의 꿈&rsq
노화는 흔히 신체나 외모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와다 히데키는 이것을 ‘감정’에 의한 노화로 해석했다. 고령자의학, 노년의학, 중장년 정신의학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일본의 정신과 전문의인 와다 히데키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감정이 인간의 노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인간의 뇌에서 전두엽은 인간의 감정과 의욕, 호기심 등을 담당하는데, 수천 장에 이르는 뇌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전두엽의 노화가 다른 노화보다 가장 먼저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젊음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바로 전두엽을 젊게 만드는 것. 이 책은 의욕, 여유, 감정전환, 기억력 등의 다양한 차원을 통해 노화와 뇌의 관계, 인간이 노화에서 승리하는 법, 감정 노화를 방지하는 법 등 구체적이고 생생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40~60대, 특히 감정적으로 둔감하고 감수성이 쉽게 메마르는 중장년 남성들에게 건강과 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감정의 노화란 감정이 노화한 사람은 어떤 것에도 즐거움과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호기심과 욕망도 잃어버린 것을 의미하
이천시가 ‘이천시 도자 상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4일까지 이천시와 함께 도자 상품을 공동 개발에 참여할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도자 상품 디자인 부문과 경력 지원 부문으로 나뉜다. 도자 상품 디자인 부문은 아트타일, 액세서리 등 도자를 활용한 각종 상품 디자인을 응모할 수 있으며 나이 및 경력 제한이 없다. 경력 지원 부문은 3년 이상의 상품 디자인 경력자라면 경력사항 및 포트폴리오 제출만으로도 지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선발된 20명은 추후 이천시 도예 공방과 함께 상품 개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이천시 도자 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그 간 생활 식기나 감상의 용도로서 제작돼 왔던 도자기의 활용성을 확장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생활 가까이에서 도자기를 만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를 주최하는 이천시 도예팀은 “이천 도자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지속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실력있는 디자이너 인력풀(pool)을 구성해 디자인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소규모 공방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천시 도자 상품 개발 프로젝트’ 과정
‘2010년 여성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2010 경인년 여성들은 여성 노동정책에 대한 새해 소망가운데 육아 휴직과 직장보육시설 확대를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운영하는 여성정보웹진 우리(WoORI)가 구랍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웹진 방문자 중 88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10 새해맞이 여성의 정책 소원’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43%가 ‘여성근로지원 육아 휴직 및 직장 보육시설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녀고용평등법의 강력한 적용 및 노동시장 내 여성차별금지를 위한 정부 역할 강화’(20%), ‘출산 육아로 인한 해고방지를 위한 조치 강좌 및 경력단철 재취업 지원’(19%)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결혼 후 ‘육아’ 문제로 퇴직하는 일이 많고 직장내 보육시설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육아정책에 관해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및 보육시설 지원 감독 강화’(34%)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교육비 근절’(31%), ‘맞벌이 가족 양육분담체계 인식 변화 및 제도적 뒷받침’(19%) 등을 꼽았다. 또 ‘여성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경기도장애인부모회가 올해 ‘장애아 가족 돌봄서비스’ 서비스를 확대·실시한다. 이번 ‘장애아 가족 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82가구에서 120가구로 증가시켜 많은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덜고 유식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가정은 만 18세 미만의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및 중증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인 가구다. 그동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기간 중 만 18세가 되면 해당 월에 서비스지원을 중지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년도 연말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희망가족이 관할 읍·면·동 또는 시·군·구를 방문하여 ‘급여제공신청서’와 ‘소득·재산신고서’를 제출하면, 관계공무원이 소득 및 개별 가정 방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유무를 결정한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돌보미는 장애아동 유형에 따른 건강관리 및 응급조치 등 교육을 60시간 이수한 후 장애아동가정에 출장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의:경기도장애인부모회 031-239-6393)
여주 목아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둔 다문화가정 4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 안동지역으로 현장교육 및 체험학습을 떠난다. 목아박물관, 여주군청, 여주군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최·후원하는 ‘청소년 박물관학교’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또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안동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면서 단체생활을 통한 협력심과 이타심을 배울 예정이다. 16일에는 안동한지체험장, 하회동 탈박물관, 안동하회마을, 안동소주박물관과 전통음식박물관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살펴보고 저녁식사 후 모닥불, 고구마, 감자구워먹기 등 흥겨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는다. 이어 17일에는 전통문화컨텐츠박물관, 안동예절학교, 도산서원, 산림과학박물관 등을 방문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유익한 체험시간을 만끽한다. 목아박물관 박우택 학예연구실장은 “매년 하계와 동계 방학을 이용해 전국 문화유적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 박물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배우며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문의:031-885-9952~4)